[2021.07.12 (월) 필라델피아 반도체] 하나금융투자 반도체 애널리스트 김경민, CFA
전일 대비 +1.24%, 3,319선 마감
상승주 28, 하락주 2
다우 +0.36%, 나스닥 +0.21%, S&P 500 +0.3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뉴욕증시 주요 지수 대비 강세. 전일 대비 +1.24% 마감
실적 시즌을 앞두고 미국 반도체 기업에서는 별다른 호재가 아직 없었으나 대만 반도체 업종을 대표하는 TSMC와 미디어텍의 6월 매출이 워낙 견조한 것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도 긍정적 영향.
TSMC의 고객사는 AMD, 엔비디아, 퀄컴, 애플 등이며 TSMC의 지역별 고객사 중에 미국 팹리스 고객사의 매출 기여도는 60% 이상을 상회하므로 TSMC의 매출이 견조하다는 것은 미국 팹리스 고객사들의 주문이 견조하다는 것을 의미
전방산업에서 PC 관련 악재가 뉴스로 보도됨.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1분기의 Y/Y 증가율 대비 피크 아웃. 2분기 출하량은 83.6백 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 1분기의 동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55.9% 증가했었음. IDC에서는 2021년 연간 PC 출하량을 3억 5천 7백만 대로 전망하며, 2020년 대비 18.1%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 PC 시장에서는 백신 보급 영향으로 기업용 제품의 수요 회복이 기대되나 팬데믹 기간에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소비자용 제품 수요는 피크 아웃
이와 같은 내용은 반도체 업종의 전방 산업에 부정적인 뉴스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는 부정적 영향을 크게 끼치지 않음. PC 비중이 모바일이나 서버 대비 낮기도 하고, 이미 대만의 PC 밸류 체인을 통해 이처럼 PC 출하가 피크 아웃하는 것이 지난 3월 초부터 알려지기 시작했기 때문. 6월에 호실적을 달성한 TSMC의 경우 전사적으로 PC보다 모바일과 서버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높음
상승 폭이 컸던 종목은 TSMC 관련주에 해당하는 고객사 또는 장비 공급사. ASML ADR +2.38%, 엔비디아 +2.31%, 램리서치 +2.05%, TSMC ADR +1.72% 기록. TSMC의 6월 매출이 견조했던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
그 밖에 차량용 반도체의 대표주인 NXP와 On Semiconductor는 각각 +2.03%, +1.83% 상승. 양사에서 개별적 호재가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대만의 반도체 공급사들이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늘린다는 뉴스가 최근 현지에서 이어지며 공급 부족이라는 악재의 해소에 대한 기대감 형성
하락주는 2개사. 화합물 반도체 공급사 Two Six -0.72%, AMD -0.10%
메모리 반도체 및 스토리지 업종은 상승. 지난주 금요일에 DRAM 공급사 난야테크가 호실적 달성. 3분기부터 실적의 피크 아웃 우려가 있지만 호실적이 일단 주목받으며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
마이크론 +1.04%, WDC +1.03%, 실리콘 모션 +1.14%, Seagate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