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수행자를 위한
7차 불교대학원(2023년 1학기) 수강생 모집
- 건강한 삶과 편안한 죽음 -
나의 삶과 죽음, 내가 마련한다.
때 : ❶ 기본교육 매주 토요일, 오후 2시~5시
2023년 1월 28일(토)부터 15주
❷ 염불수행 : 기본교육을 수료한 사람
2023년 5월 13일(토)부터 이어감
곳 : 맑은나라 불교연구소 (마포구 신촌로2안길 47)
주최 : 맑은나라불교연구소
정원 : 10명 (선착순, 이미 기본교육 수료자 환영)
신청자가 10명이 넘으면 다음 학기로 넘어감.
강사 : 보정 서길수 박사
(맑은나라불교연구소 이사장, 고구리ㆍ고리연구소 이사장, 전 서경대 교수)
신청 : 1월 21일까지
010-5915-9930(불모화)에게 문자로 신청(이름과 전화번호)
회비 : 10만 원 (15회 기본강좌 : 첫 수업 등록 때 납부)
* 수강자는 녹화된 유튜브 강의로 미리 예습하고, 수업은 발표 및 토론식으로 진행함
강의 내용 :
① 불교 사상의 고갱이(核心)를 쉽게 간추린다.
흔히 불교는 형이상학적이고 가까이 가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으나
붇다는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쉽게 말씀하셨다.
② 불교 사상의 생성과 발전 배경을 역사적으로 조명한다.
2500년 불교 흐름의 맥락을 짚어가며 공부한다.
③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두려움을 여의고 편안한 삶을 사는 잣대를 마련한다.
④ 우리는 죽어서 어디로 가는가?
삶과 죽음을 뚜렷하게 깨닫고 스스로 죽음을 준비한다.
[앙굿따라 니까야], 「8가지 계행에 관한 경(Uposathaṅga-sutta, 八關齋戒)」)
붇다의 가르침은 다음 5가지라고 새겨야(念) 한다.
① 살아 있는 지금(現世) 이롭고 도움이 되는 것이고(sandiṭṭhiko)
② (과거ㆍ현재ㆍ미래) 시간을 뛰어넘은 것이고(akāliko)
③ ‘와서 봐라!’할 만한 것이고(ehipassiko)
④ 최상의 목표(니르바나, 涅槃)로 이끄는 것이고(opaneyyiko)
⑤ 슬기로운 자라면 누구나 (스스로, 홀로) 알 수 있는 것이다(paccataṁ veditabbo viññūhi)이다.’
강의 대상 :
① 건강한 삶과 편안한 죽음을 생각하는 모든 분
② 불교에 입문한 초보자나 오랜 신앙생활을 다잡고 싶은 불자
③ 절에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싶은 법사님이나 스님
(강의하실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강의용 ppt를 원본대로 제공해 드립니다.)
④ 불교를 알고 싶은 다른 종교인이나 종교가 없는 분
2023년 1학기 교육과정
1. 기본교육 15주
| 날짜 | 강의 주제 |
|
1 | 1월 28일 | 불교란 무엇인가? | 불교사상의 바탕 |
2 | 2월 4일 | 인도 사회와 사상 |
3 | 2월 11일 | 사꺄무니의 한살이 |
4 | 2월 18일 | 붇다 가르침의 알짬 – 4가지 거룩한 진리 | 불교사상의 고갱이 (초기불교) 초기불교 알아야 대승불교가 보인다 |
5 | 2월 25일 | 괴로움(苦)이란 진리 |
6 | 3월 4일 | 괴로움이 생겨나는(苦集) 진리 |
7 | 3월 11일 | 괴로움이 없어지는(苦滅) 진리 |
8 | 3월 18일 | 8가지 괴로움을 없애는 길(八正道) (1) |
9 | 3월 25일 | 8가지 괴로움을 없애는 길(八正道) (2) |
10 | 4월 1일 | 부파불교와 대승불교의 태어남 | 불교사상의 발전과 변화 (대승불교) |
11 | 4월 8일 | 대승불교 경전 : 금강경과 반야심경 |
12 | 4월 15일 | 대승불교 경전 : 법화경ㆍ 화엄경ㆍ정토경전 |
13 | 4월 22일 | 밀교의 발생과 인도 불교의 쇠퇴 |
14 | 4월 29일 | 과학과 불교 | 불교사상의 이해과 실천 |
15 | 5월 6일 | 붇다의 가르침 – 실천과 수행 |
2. 염불 집중 수행 (1)
5월 12~14일 염불수행 입문(1) (2박 3일) 아미따경과 염불 입문
곳 : 강원도 영월 만경산사
5월 19~21일 염불수행 입문(2) (2박 3일) 정토와 선
곳 : 강원도 영월 만경산사
3. 염불 집중 수행 (2)
5월 26~30일 (4박 5일)
곳 : 정토(염불)의 요람 여산(廬山) 동림사(東林寺) 수행
中華人民共和國 江西省 九江市 濂溪區 賽陽鎭 036鄕道
※ 코로나 사태가 끝나 중화인민공화국 입국이 가능할 때 실시
4. 염불ㆍ참선 집중 수행 (3)
❶ 학기가 끝난 이후도 염불 수행을 이어간다.
❷ 염불 수행 중 자성염불(自性念佛)을 이룬 사람은 특별 참선반으로 들어간다.
# 염불 수행자가 왜 불교사상 전체를 공부해야 하는가?
정토문도 불교다. 1층을 짓지 않고 2층을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전체 불교사상에서 염불이 차지한 자리를 뚜렷이 알고 염불하면
참선하는 사람이나 다른 수행문을 비방하지 않아 쌍가의 화합을 깨는 업(5역죄)을 피할 수 있다.
7. 초기 경전(아함경) 읽고 나서야 극락이 받아준 신라 스님 유(兪)
- 출처 : 서길수 엮음 <극락 간 사람들> (상), 맑은나라, 84~87쪽.
승려 유(兪)는 신라 사람이다. 어려서 출가하여 정토교에 진심으로 귀의하였다. (초기 경전인) 아함경을 외는 사람이 있으면 헐뜯고 꾸짖었으며 가져다 버리라고 말했다. (어느 날) 꿈속에서 극락 동쪽 문에 이르러 문 안으로 들어가려 하였다. 이때 수많은 하늘 동자들이 문밖에 서서 보물 지팡이로 승유를 쫓아내며 말했다.
“작은 도(小道)가 망해 없어지면 큰 가르침(大敎)도 모두 사라진다(滅相). 작은 법(小法)으로 사다리를 삼아 큰 도(大道)로 올라가는 것이 너희 나라 법식이다. 교만한 마음에서 아함경을 하찮게 여겨 버리고 외지 않으면 대승의 문에 들어갈 수가 없다.”
이런 얘기들이었다. 꿈을 깨고 나서 슬프게 울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장아함경, 중아함경, 잡아함경, 증일아함경 같은) 4가지 아함경을 모두 가지고 외우고 나니 (아미따불이) 오셔 정토로 맞이하게 되었다. 제자들도 꿈을 꾸었는데, 스승께서 연꽃을 타고 와서 말씀하셨다.
“내가 싸하(娑婆)세계에서 아함경을 모두 외어 본습(本習)을 따랐기 때문에 먼저 작은 길(小道)를 깨닫고 머지않아 다시 큰 도(大道)에 들어갔다.”
<第九新羅僧俞誦阿含生淨土感應(新錄)>, 三寶感應要略錄, 「釋子非濁集」 卷之中(大正藏第 51 冊 No. 2084). <僧俞者。新羅人也。少出家歸心於淨土教。見諸誦持阿含者。毀呵言捨。夢至極樂東門。將入門中。爾時有無量天童子。在門外立。以寶杖驅出俞曰。小道滅沒。即大教滅相。以小法為梯撜登大道。是汝國式也。輕慢阿含捨不誦。不可入大乘門云云。夢覺悲泣悔過。兼持誦四阿含。得淨土迎。弟子亦夢。師坐蓮花。來語曰。我娑婆兼誦阿含。依本習故。先得小道。不久還入大矣。>
卍 보정의 꼬리말
「간추린 삼보가 감응한 이야기(三寶感應要略錄)」는 송나라 때 승려 비탁(非濁)이 여러 문헌에서 삼보, 곧 붇다(佛)ㆍ가르침(法)ㆍ쌍가(僧)와 관련된 감응 이야기들을 모아 역은 책이다.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불보 모음(佛寶聚)」 상권에는 불상에 대한 감응담 50편, 「법보 모음(法寶聚)」 중권에는 경전 감응담 72편, 「승보 모음(僧寶聚)」 하권에는 보살들이 감응하여 나타난 보기 42편이 실려 있다. 이 이야기는 중권에 실린 내용으로 신라시대 정토신앙과 아함경에 대한 인식을 알게 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 이야기는 극락을 가려는 정토 수행자에게 아주 중요한 점을 보여주고 있다. 정토 행자들은 염불만 강조하고 참선을 비롯하여 다른 수행은 무시하거나 심지어는 잡행(雜行)이라고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특정 조사나 스님이 경전의 한 구절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내세운 법문을 맹종하여 일어난 일들이다.
아미따경을 보면 극락 가서 공부하는 과목이 모두 초기경전에 나오는 수행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리뿌뜨라여, 또한 그 나라에는 늘 온갖 기묘한 빛깔의 새들이 있는데, 고니ㆍ공작ㆍ앵무ㆍ사리ㆍ깔라빙까(Kalaviṅka)ㆍ공명(共命) 같은 여러 새들이 밤낮 여섯 때 서로 어울려 우아한 소리를 낸다. 그 소리는 5가지 뿌리(五根)ㆍ5가지 힘(五力)ㆍ7가지 깨치는 법(七菩提分)보ㆍ8가지 괴로움을 없애는 길(八聖道分) 같은 가르침을 펴는 것이기 때문에, 이 소리를 들은 중생들은 모두 마음에 붇다(念佛)를 새기고, 가르침(念法)을 새기고, 쌍가(saṁga, 僧伽ㆍ僧)를 새긴다(念僧).”
정토법문도 대승법문 가운데 하나이고 모든 법문은 다 붇다가 설하신 방편이므로 속으로는 다 통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정토 행자도 붇다가 말씀하신 가르침이 무엇인지 그 바탕을 공부하여 알고, 정토법문이 그런 붇다의 가르침에서 어떤 방편인지 알고 수행해야 한다. 정토를 강조한 나머지 다른 수행법을 헐뜯는 것은 쌍가의 화합을 깨는 5역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문헌에 흔히 없는 자료라서 한문 원문도 주에 싣는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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