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총동창회장 인사말
개교 50주년 행사를 앞두고 치르는 정기총회에
많은 선후배님들이 왕림해 주셔서 대단히 기쁘고
감사합니다.
각기 다른 일터에서 바쁘게 일하다가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모교 경희에 대한 애정과 추억, 긍지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2 년 동안 24대 총동창회장을 맡으며
임원단들과 함께 열심히 뛰어다녔다고 자부합니다.
각 동기회별, 지역별, 동호회별 모임에 찾아 다녔으며
직능별 모임을 조직하는 데 관심을 가졌고,
활성화 돼가고 있습니다.
이런 만남을 통해 알고 있지 못했던 훌륭하고
자랑스런 경희인들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처음 자랑스런 경희인을 선정할 땐 누가 있을까?
고민을 하기도 했는데 이젠 자랑스런 경희인으로
추천할 인물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정말 모교가 자랑스러웠고
나 자신도 자랑스러워졌습니다.
그래서 반세기를 맞는 모교의 후 반세기를 위한 발전에
막중한 책임이 느껴졌고 그래서 더욱 열심히 뛰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렇게 많은 동문들을 정기총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자리가 저에겐 1만 6천여 동문들이
다 모인 것으로 느껴집니다.
저희 회장단뿐 아니라 1만 6천여 동문들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동기회, 지회, 대학, 직능, 동호회. 클럽 별 모임을
비롯해 각종 소모임이 모교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로,
세계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개교 50년을 맞이하여 목표를 세우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됐던 5억 장학기금도
며칠 전 이미 돌파한 것도
그러한 동문들의 열기 때문입니다.
Pride 50! 자랑스런 50년을 목표로 세웠던
5억 원의 장학기금을
이제는 Jump 100! 으로 도약의 백년을 향한
디딤돌로 하기 위해
그 열기에 힘입어 목표액을 10억으로 늘려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상도 성취할 수 있는 열기가 느껴집니다.
동문 여러 선후배님들의 열정과 성의를 모아,
큰 뜻이 이루어지도록
더욱 힘써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경제적인 여력 유무,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십시일반으로
다 같이 함께 하나가 될 수 있는 뜻 깊은
이 번 기회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IMF때 한국민 전체가 금모으기를 했듯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선수를 응원하며
마치 나의 일처럼 기뻐했던 것처럼
모교 사랑에 다 같이 동참해봅시다.
그리하여 5월 15일 개교 50주년 행사를
함께 빛내고 즐기며
우리 모두 스스로 대견스러운 역사의 현장에
함께 하며, 열정의 추억을 간직해봅시다.
미래에 맞을 모교의 100주년 기념탑에
기틀을 다집시다.
5월15일 개교 50주년 행사는 동문들과 동문 가족들,
은사님, 교직원, 재학생들에게 평생 추억과
화제가 되는 기쁘고 즐거운 잔치마당이 될 것입니다.
50주년 잔치가 치러지는 평화의 전당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3층을 제외한
1층과 2층이 좌석이 약 3,500여 석입니다.
이를 가득 메워서 우리의 열기를 뿜어 봅시다.
1만 6천 동문을 대표하는 이 자리의 선후배님들부터
이 자리에서 그러한 열기를 뿜어 봅시다.
“우리는 하나다.“ 감사합니다.
2010년 3월 24일
경희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승 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