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라는 만화가 아시아 농구계에 남긴 영향력은 장난이 아니지?!.
대만은 슬램덩크덕에 프로화가 이루어질수 있었고 한국 역시 당시 불붙던 농구 열기에 슬램덩크는 기름을 붇는
역활을 하였죠.
농구 경험도 있고 상당한 애정이 있는 작가가 그려서인지 만화는 농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 그리고 상당히 중요한 부분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농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은 이 만화 한번 보면 대략적인 농구의 개념에 대해 그려진다고나 할까요.
슬램덩크 이후에 수많은 농구 만화들이 나왔지만 아직 슬램덩크를 능가하거나 혹은 그 영향력에서 벋어난 작품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인기 없던 농구라는 특이한 소재로 만들어지다 보니 초반에는 명랑만화 분위기에 학원폭력물까지 첨부한 모호한
만화로 시작했다가 초반 이후 인지도가 어느정도 쌓이자 본격적인 농구 이야기를 할수 있게 되었죠.
(이노우에가 농구 만화를 그린다고 하자 당시 주변 지인들과 만화계 인사들이 100% 망한다고 만류 했다는건 유명한
이야기죠)
허나 이런 도전 정신과 작가의 실력 노력이 있었기에 슬램덩크는 농구 만화 더 나아가 스포츠 만화의 한 획을 긋게 되었고
농구만화의 원서로서 후대 작가들에게 뛰어난 학습교재가 됨과 동시에 영향력하에 두는 족쇄가 되게 했습니다.
슬램덩크 이후 봤던 농구 만화로는 '소라의 날개' '할렘비트'정도가 있었습니다.
'할렘비트'는 순정만화같은 그림체 때문에 왠지 정이 안갔지만 그래도 농구만화로선 준수한 수작이였던것 같습니다.
170의 작은 신장의 주인공이 에어워크를 한다는 설정은 작은 신장의 주인공의 성공기 + 만화 시작쯤에 인기있던
마이클 조던의 컨셉 활용정도로 보이는데요.....개인적으로 그림체가 농구의 격렬함을 표현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한창 연재중인 '소라의 날개'(귀찮아서 소라로 검색하니 가수 이소라부터 AV의 배우 소라 아오이까지 쓸데없는게
더 많이 나옵니다....ㅡㅡ;) 슬램덩크 이후 농구 만화중 가장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체도 마음에 들고 농구에 대한 접근이나 이해도도 슬램덩크와 다르게 개성적이기도 하구요.
주인공이 148cm라는 점과 고1인 여학생감독이라는 말도 안돼는 극단적 설정이 맘에 안드는게 유일한 단점이기는 하지만
주인공 아니라 주변 인물들 보면서 즐기고 있습니다.(캐릭터들이 꽤 재밌습니다)
소라의 날개 중간을 보면 지역 예선전 첫상대팀 이야기가 나오는데 거기서 신입생이 슬램덩크를 보고 있자 주장이 말합니다.
"나도 그 만화책 보고 농구하기 시작했는데 너도 농구부에 들어올래?"
아마 작가의 말이겠죠.....^^;
농구 만화들 보면 슬램덩크의 영향을 받아선지 비슷한 설정등이 몇개 보입니다.
우선 상대편에 대한 따뜻함이죠, 잘난척 하는 천재 부잣집 도련님이란 악한 캐릭터들이 상대가 아닌 각자의 꿈과 사연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로 표현합니다.
토너먼트중에 상대에게 패배하여 우승을 못한다는 부분도 어느덧 신선함을 넘어 공식처럼 되었죠.
인간적인 맞수 학교의 천재 에이스도 동일합니다, 실력도 뛰어난데 성격도 좋습니다.....엄친아....ㅡㅡ;
그리고 같은 학년의 뛰어난 플레이어도 같죠, 서태웅같은 캐릭터이기도 한데 강백호-서태웅 라이벌 구도는 너무 유명한지라
살짝 바꿔서 착한 주인공-약간 이기적인 뛰어난 동료로 컨셉을 살짝 바꿨습니다.
(소라의 날개는 캠퍼스블루스 작가가 그린 야구 만화 '루키"와 굉장히 비슷합니다, 깡패집단이나 다름없는 운동부에
해당 스포츠의 열정을 가진 인물이 하나 들어와서 팀을 이루게 되고 여기에 외부에서 전국급의 실력을 가진 건방진
슈퍼 1학년이 합류해서 "당신들을 전국무대로 데려간다!"라고 말하는것까지....)
이런 영향들을 후대 농구만화에 끼친 슬램덩크.....
진부하지만 현실 스포츠에도 한번 생각해 봄직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1) 농구의 왕국 미국에서 그 공기를 마시는것 만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슬램덩크 추억의 인물중 최고의 파급력을 보여준 '조재중'의 편지 내용이죠.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춘 대학1년생 조재중은 기본기 연습만을 시키는 안감독에 불만을 가지고 농구의 메카 미국으로
유학을 가버립니다, "거기서 맘껏 농구를 해 모두를 놀라게 해주겠다"라고....
하지만 기본기가 없이 재능만으로 농구를 해오던 그는 미국에서 자신보다 재능들이 월등한 미국 선수들에 묻혀서
결국 비극적 최후를 맞게 되죠.......
이 장면을 보면 언제나 한국의 '하승진'선수가 생각납니다, 19살이라는 어린나이에 NBA에 진출한 이 어린 선수....
기본기도 기술도 체력도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던 이 선수는 큰 신장이라는 재능만을 가지고 미국에 도전을 하죠.
당시 한국의 일부 팬들도 "그래 미국물 먹으면 뭔가 크게 발전하겠지"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구요.
하지만 4년여의 시간동안 하승진은 결국 NBA 적응에 실패하고 국내 무대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물론 그의 능력의 한계가 거기까지일수도 있으나 4년동안 미국에 있던 시간보다 3개월여 국가대표에서 뛰던 기간의 발전
속도가 더 높았던것을 보면 그가 19살의 나이에 무리하게 NBA에 도전하지 않고 2~3년간 당시 대학 최고의 명감독인
김남기 감독 밑에서 기본훈련을 받았더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게 되네요.....
기본이 없으면 그 어떤 재능도 빛을 발하지 못합니다, 본인의 노력 없이 탄탄한 기본기 없이 단지 어딘가의 꿈의 무대로
가는것만으로 크게 비상할거라 생각하는 선수들이나 우리들이 한번 생각해 봄직한 내용일겁니다.
2) 리바운들 제압하는 자가 시합을 제압한다.
보면서 가장 쇼킹했던 대사였습니다.
당시 학생이였던 시절 농구계 최고의 선수는 득점기계 이충희와 최고의 슈팅가드 허재였습니다.
(뭐 이충희 선수는 은퇴시점이였지만)(너희는 이충희가 누군지 잘 모르지 그당시의 코비라고 생각하면 된다)
농구 잘하는 선수 = 골 많이 넣는 선수 라고 생각하던 시절이였죠.
그런데 갑자기 이 농구 성경이 말합니다. '리-바-운-드-무-지-중-요-해' '주인공은 리바운더'
튀어나온공 잡는게 그리 대단하거야?하며 만화를 계속 봤고 그 후 천재 리바운더 강백호가 리바운드로 어떻게 게임을
지배하는지 그리고 리바운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이지 알게 되었죠.
이때의 영향인지 전 지금도 게임 종료후 선수 개인별 기록을 볼때 리바운드를 가장 먼저 확인합니다.
보통 사람은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그러나 정작 실제 게임에선 너무나 중요한 그런 부분을 긁어준 대사였죠.
야구에서 주인공이 언제나 투수와 4번타자이고 축구 만화에선 언제나 스트라이크듯이 농구 만화도 슬램덩크의 최초
설정이 아니였다면 주인공은 언제나 득점머신일수도 있었을 겁니다....허나 첫 주인공이 리바운더란 다소 비인기적인
직책이 되다보니 그 후 선택의 폭이 넓어졌죠.
이런 설정도 당대 리바운드로 유명해진 데니스 로드맨이란 실제 롤모델이 있기때문에 가능했겠지요.
슬램덩크의 이런 부분이 농구의 화려한 득점뿐 아닌 농구란 스포츠의 여러부분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는 역활을 했다고
생각되네요.
3) 같은 2점이다
최강 산왕과의 인터하이 결선....
북산은 강력한 상대를 당황시키기 위하여 초반 앨리웁 덩크라는 쇼타임을 선보입니다.
예상치 못한 강력한 기술을 통하여 상대가 자신들을 더욱 강하다고 봐주어 평소와는 다르게 플레이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이 앨리웁을 얻어맞은후에 산왕의 주장 이명헌은 너무나도 평범한 점프샷으로 2:2 동점을 만든후 태연하게
말합니다.
"같은 2점이다"
화려한 플레이만이 최고고 그 화려함에 따라 수준이 가늠되어진다고 쉽게 생각할수 있으나 이기기 위한 경기에선
에어워크를 한후 360도 턴을 해서 볼을 가랑이 사이로 컨트롤해서 팔꿈치 덩크를 넣으나 폄범한 점퍼를 넣으나
같은 2점일 뿐입니다.
기본을 우습게 보지 맙시다.
앨리웁덩크는 단지 타이밍과 점프력이란 기본 재능만 있으면 되지만 저런 단순해 보이는 점퍼는 오랜 연습과 노력의
결과죠.
4) 널 위해 팀이 있는게 아냐, 팀을 위해 네가 있는거다!
농구는 단체 스포츠입니다, 혼자 아무리 날뛰어 봐야 팀이 되지 못한다면 이길수 없습니다.
농구던 다른 스포츠던 조금 잘났다고 팀플레이 무시하고 혼자 멋대로 날뛸려는 선수들을 보면 꼭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이 말과 함께요
"유니폼 뒷면의 자신의 이름이 아닌 유니폼 앞면의 팀이름을 위해 뛰는거다!"
팀플레이라는 단어만큼 단체 종목에서 아름다운 단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식축구 영화인 '애니기븐 선데이'에서 마지막에 알 파치노가 한 대사가 생각나네요.
"개인으로 죽어가던가 팀으로 일어서던가....."
5)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려선 안돼, 단념하면 바로 그때 시합은 끝나는거야.
개인적으로 슬램덩크 최고의 명대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스포츠에선 모두가 마음속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말일 겁니다.
이 말이 없다면 2002년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30초 남겨놓고 한국팀이 중국에 8점이나 뒤져있을때 경기는 끝났어야
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이 이탈리에 종료직전 1:0으로 뒤지고 있을때 역시 경기를 포기했어야 했죠.
(혹여라도 2002년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 안보신분은 꼭 보십시오, 농구 안좋아하셔도 보시길, 30초동안 기적이
일어납니다, 월드컵에 묻힌감이 있으나 개인적으로 02년도 한국 스포츠중 최고의 명승부라 생각합니다, 준결승전인
필리핀전과 함께요.)
모든 스포츠는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그런 수많은 기적적인 역전드라마를 만들어 낼수
있었던 것이죠, 포기하는순간 끝입니다.
6) 팀의 주역
단체 종목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모두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주역이 되고 싶어하지만 팀이 승리하기 위해선 다른 누군가는 조연이 되고
험한 일을 해줘야 하는것이죠.
우리는 마이클 조던을 칭송하지만 과연 6번의 우승동안 스카티 피펜의 보좌가 없었다면 과연 조던이 우승을 6번이나
할수 있었을까요? 과연 첫3연패 시절 호레이스 그랜트가 골밑을 지켜주지 않았다면 2차 3연패 시절 데니스 로드맨이
미칠듯한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주지 않았다면 과연 그의 업적이 가능했을까요?
허재에게 강동희와 김유택이 없었다면?
팀 스포츠에서 조역만큼 중요한것도 없습니다.
다 주인공이 될려는 순간 팀은 붕괴되고 시합은 패배하게 되죠, 주연만큼이나 묵묵히 스포트라이트의 뒤로 빠져 조연을
맡아주는 선수들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7) 농구는 산수가 아니다.
능남과의 최종예선전, 북산이 앞서가고 있자 능남의 에이스 윤대협이 팀원들에게 1분에 1점씩 따라잡자고 합니다.
그럼 마지막에 승부를 가릴수 있다구요.
이말을 듣던 서태웅이 말하죠, "농구는 산수가 아니야."
스포프토토도 있고 전력 분석도 있고 수치화된 데이터도 있지만 실제 그 게임을 하는것은 측정불가의 정신이란 개체를
가진 인간들이 하는것이죠.
단순히 숫자놀이만으로 평가될수 없는것이 스포츠일겁니다.
1분에 1점이 아니라 10점씩 따라잡을수도 있는것이고 오히려 10점씩 벌어질수도 있는것이니까요.
그래서 스포츠가 더욱 재밌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8) 승부에 절대란 말은 없다.
승부에 절대란 없다.
최강 산왕과의 시합전 압도적인 전력차와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북산의 안감독이 승리를 위해 노력하면서 하는 말이죠.
승부에 절대란게 있으면 이 세상 스포츠의 존재 이유는 없을겁니다.
아무리 전력차가 나고 아무리 전적이 뒤져도 스포츠에 절대란것이 없기에 선수들은 미친듯이 경기를 하고 우리들은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봅니다.
이 말을 믿기 때문에 한국남자농구는 세계대회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는거고 이 말을 믿기 때문에 중국 축구는 오늘도
한국을 이길수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승부에 절대란 없습니다, 그날 그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와 정신력 그리고 실력과 컨디션에 따라 좌우될 뿐이죠.
물론 객관적인 예상치는 가능하겠지만 그 예상치를 뒤엎으며 언제나 말도 안돼는 드라마를 연출시키는것이 스포츠요
그로 인하여 우리는 IT기술과 각종 미디어가 발달한 오늘날에도 인간이 몸으로 뛰는 가장 원초적인 스포츠란 부문에
열광하는게 아닐까요.
엄청난 기술을 구사하는 슈퍼로보트 5명으로 농구를 한다면 기술 구사는 뛰어날지 모르나 과연 누가 그 경기를 보겠습니까.
이미 데이터도 한계치도 명확한 기계들이 스포츠의 최대 매력인 '이변'이란 부분을 구사할수 있을까요?
9) 덩치만 클 뿐이라고? 그걸로 충분하지 않니!!
능남 변덕규가 큰 신장에도 체력과 기술이 딸려서 농구부 탈퇴를 결심하자 감독인 유명호가 말해주는 대사죠.
"덩치만 클 뿐이라고? 그걸로 충분하지 않니!! 체력과 기술은 내가 가르쳐 줄수 있다, 하지만 널 크게 할수는 없어"
"네 키는 정말 멋진 재능이다."
농구는 기본적으로 높이의 스포츠죠, 그런만큼 키는 정말 소중한 자원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기본기는 형편없지만 2m가 넘는 장신자가 나올때마다 농구팬들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것이죠.
이 키라는 재능은 그 선수가 어떤 노력을 해도 가질수 없는 선천적인 것이니까요.
하승진....듣고 있나....ㅠㅠ "네 키는 정말 멋진 재능이다."
그대는 변덕규 보다도 20cm나 크단말여~
하지만 NBA의 앤써가 말했습니다, "농구는 신장으로 하는것이아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것이다!"
이에 야오밍도 말했다죠 "농구는 신장으로 하는것이다."(실제 야오밍이 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10) 진정한 슛터는 연습에 의해서만 만들어진다.
북산과 해남과의 시합에서 정대만의 재능에 대해 북산 선수들이 이야기하자 이에 해남감독이 말하는 대사입니다.
실제 슛터는 재능도 필요하지만 얼마나 지독하게 연습하느냐에 따라 그 성공률이 달라진다는게 중론입니다.
경기를 넓은 시야로 보고 게임을 조율하는 가드의 경기 운영은 천부적인 감각이 중요하고 빅맨의 경우 큰 신장이란
재능이 필요하지만 슛터에겐 지독히도 반복 연습을 하는 끈기라는 재능이 필요한 법이죠.
한국 농구 최고의 슛터로 불리우던 이충희 선수도 지독한 연습벌레로 유명합니다.
슛이 안좋다고 투덜거리는 선수들 "연습하세요"
진정한 슛터는 연습, 연습만으로 만들어집니다.
11) 포기를 모르는 남자
슬램덩크 보면서 가장 뜨겁게 달궈졌던 장면입니다.
슬램덩크 캐릭터들의 인기순위에서 서태웅-강백호를 밀어내고 결국 슬램덩크의 최종 주인공은 불꽃남자 정대만이다라고
말해주는 그 장면...
지치고 쓰러져도 결국 일어나 마지막 말도 안돼는 혼신의 3점슛을 던지는 포기를 모르는 남자....
보면서 울컥했던 기억이.....^^;
우리모두 포기를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합시다~
아저씨가 제일 좋아하는 말은 마지막 2구절이다 그저 농구가 하고싶은거 뿐이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농구
포기하지 않고 그저
너희와 즐기고 함께 땀흘리고 슬퍼하고 웃고 싶을 뿐이다
그저 농구가...............
얼마 안있음 슬램덩크 신작이 나온다고 한다 다들 기대하고
각자 보면서 느끼는게 있음좋겠다
첫댓글 아저씨가 예전올리신글 다시..
열정이 필요하다 실력보단 예절과 열정을 보고싶다 정말
나 마지막꺼보고울뻔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