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3일, 토요일>
오늘은 길동무님들과 동행(同幸), 인천종주길 제1~2코스 트레킹을 위해 오전 7시 30분 경 집을 나서 공항철도를 타고 계양역에서 환승 후 인천지하철1호선 계산역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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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종주길은 계양구 계양산에서 연수구 송도 솔찬공원까지 S자로 이어진 길로 10개 코스 총 60km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양산을 출발하며 천마산, 원적산, 함봉산, 만월산, 만수산, 거마산, 소래산까지의 한남정맥 산줄기와 상아산, 관모산, 오봉산, 문학산, 청량산, 봉재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따라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하게 됩니다~
인천둘레길이 도심과 산자락 길이라면, 인천종주길은 인천지역의 산들의 정상을 지나는 길로써 인천의 산들이 그리 높지 않아 두 길이 중복되는 구간도 많습니다~
<인천 녹색 종주길 10개 코스>
제1코스 : 연무정 → 계양산 → 경명대로(징매이생태통로) (2.7km, 소요시간 : 2시간)
제2코스 : 경명대로 → 256기봉 → 천마산 → 서인천IC (4.5km, 소요시간 : 3시간)
제3코스 : 서인천IC → 원적산 → 구루지고개 → 백운공원 → 백운역 (7.1km, 소요시간 : 4시간 30분)
제4코스 : 백운역 → 십정공원 → 부평삼거리역 → 만월산 → 수현부락(무네미로) (6.0km, 소요시간 : 3시간)
제5코스 : 수현부락 → 거마산 → 소래산 → 관모산 → 인천대공원습지원 (8.4km, 소요시간 : 4시간 )
제6코스 : 인천대공원습지원 → 장수천 → 영동고속도로(오봉산 입구) (5.2km, 소요시간 : 2시간 )
제7코스 : 영동고속도로 입구 → 오봉산 → 듬배산 → 남동공단 → 승기천 → 선학경기장 (7.0km, 소요시간 : 3시간 30분)
제8코스 : 선학경기장 → 문학산 → 노적봉 → 송도역 (5.5km, 2시간 30분)
제9코스 : 송도역 → 청량산 → 봉재산 → 해안도로(달빛공원 입구) (5.1km, 2시간 30분)
제10코스 : 해안도로 → 해돋이공원 → 센트럴공원 → 트라이볼 → 인천대교전망대 → 아트센터 → 솔찬공원 (8.5km,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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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55분 경 인천지하철1호선 계산역 5번 출구를 출발하여 트레킹 시점인 연무정(현 계양산성 박물관) 옆 계양산 등산로 입구 계양산 야외공연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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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야외공연장에 도착 후 단체인증샷을 남기고 인천종주길 제1코스 트레킹을 시작하며 둘레길 초입에 '계양산 숲길' 종합 안내도(3개 코스)를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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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안내판을 지나고 편안한 둘레길을 따라 갑니다~
계양은 과거 기원초부터 19세기말까지 읍치(邑治)가 계양산을 중심으로 하여, 서쪽 삼국시대 고현읍(古縣邑)에서 시작하여 북쪽 그리고 동쪽으로 이동하며 마지막 남쪽 조선시대 부평도호부읍(富平都護府邑)에 이르기까지 여섯번 환천(換遷)을 하면서 발전하고 번창했다고 하며,
계양산의 산명은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1944년 1월 8일 인천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계양공원)으로 결정되고, 그 후 계양산은 시지정 제1호 공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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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정 쉼터가 있는 헬기장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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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통신철탑이 있는 계양산 정상을 바라보며 계양산성 안내판을 지납니다~
계양산성은 계양산의 주봉(395m)에 축조된 것이 아니고 주봉의 동쪽 봉우리(202m)에 나이테를 두른 듯 에워싸는 형상으로 축조되어 있는 테뫼식 산성으로 산성의 둘레는 약 1,180m인데, 성벽의 외부는 잘 다듬은 돌로 약 5m 높이로 쌓아 올렸고, 내부는 흙과 돌로 쌓았으며,
삼국 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어 일명 고산성(古山城)으로 불리우는데 산성 내부에는 동쪽과 북쪽으로 두개의 문지(門址)와 수구(水口)의 흔적이 남아있으나 현재 대부분의 성곽이 훼손된 상태로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삼국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군사 및 교통의 요충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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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한 등산로 우측으로는 계양산성 탐방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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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 아래 데크 계단길을 오르며 계산동 시가지를 내려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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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정(桂城亭)에 도착했는데 저 아래에 경인여자대학교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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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까워진 계양산 정상을 바라보며 하느재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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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재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본격적인 오르막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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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까지 907계단이라고 하는데 매번 걷기 위주의 트레킹을 이어온 길동무님들께서 오늘 인천종주길 첫 걸음에 조금 힘들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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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 올라 단체 인증샷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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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든 지역은 물론 맑은 날이면 서울의 관악산 등에서도 보이는 계양산 정상을 향하여 마지막 데크 계단길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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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팔각정 계양정(桂陽亭)이 있는 계양산 정상에 올라 단체 인증샷을 남깁니다~
계양산(桂陽山, 395m)은 인천을 대표하는 진산(鎭山)이자 주산(主山)으로 계양산 동쪽 기슭 봉우리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계양산성(桂陽山城)이 있고, 서쪽으로는 조선 고종 20년(1883년)에 해안방비를 위해 부평고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축조한 중심성(衆心城)이 징매이고개(景明峴) 능선을 따라 걸쳐 있었으며,
계양산이란 이름은 지명의 변천에 따라 고려 수주 때에는 수주악(樹州岳), 안남도호부 때에는 안남산(安南山), 계양도호부 때에는 계양산(桂陽山)으로 부르던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한 때는 아남산(阿南山), 경명산(景明山)이라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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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조망안내판과 인천시 전경을 하나씩 맞추어 보는데 저 멀리 인천대교는 미세먼지로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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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스 종점인 징맹이고개를 향하여 하산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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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철탑을 뒤로하고 헬기장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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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는 인천시 계양구와 서구의 경계지점 이정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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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계양산은 한남정맥의 산으로 등산로에 한남정맥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는데 한남정맥(漢南正脈)은 백두산을 시조산으로 한 한반도 1대간 1정간 13정맥중의 하나로, 한남정맥은 한강을 축으로하여 강줄기의 남쪽을 따라가는 산줄기라하여 '한남정맥' 이라고 불리우며,
한반도에 걸쳐있는 13정맥중 가장 낮은 산줄기를 형성하며 인천의 주요녹지축인 S자형 녹지축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데 속리산에서 백두대간으로부터 분기된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이 안성 칠장산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나뉘어 김포 보구곶까지 178km에 걸쳐 북서로 해발고도 200m 내외의 낮은 산들이 이어져 한강 본류와 남한강 남부유역의 분수령을 이루며 한강유역과 경기 서해안지역을 나누고 있는 산줄기 입니다~
* 한남정맥 인천구간 : 계양산, 중구봉, 천마산, 원적산, 호봉산, 만월산, 철마산, 거마산, 성주산, 소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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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중구봉과 천마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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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주길 이정목과 인천둘레길 방향 표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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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성지 안내판을 거쳐 오래된 한남정맥 이정표를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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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맹이고개 생태통로를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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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코스 종점인 중심성 터에 도착했습니다~
중심성 터(衆心城 址)는 고종3년(1866년) 8월에 일어난 병인양요, 1871년 신미양요, 1875년 운양호사건 등의 이양선(異洋船)의 침입에 위협을 느끼게 되어 고종20년(1883년) 10월 왕의 칙령으로 부평부사 박희방이 주민들을 동원하여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과 서구 공촌동의 경계에 있는 경명현(景明峴, 징맹이고개)의 동서 능선을 따라 축조하였던 둘레 471m의 산성으로 성문을 경명문이라 하고 문 위에 누각을 세워 공해루(控海樓)라 하였는데 현재는 완전히 없어지고 잔해만이 약간 남아 있을 뿐입니다~
성의 이름을 중심(衆心)이라고 한 것은 주민들의 협조와 의연금 등 민중들의 마음을 모아 축조하였다하여 명명하였으며, 인천 개항이 기정사실화되고 일본과 외세에 대비하고자 설치되었던 연희진(連喜鎭)이 1882년 6월 혁파됨에 따라 부평 해안 ~ 부평도호부 ~ (서울)도성을 잇는 육로를 차단하는 또 다른 방어 장치가 필요했는데 중심성이 위치한 경명현은 교통의 중심지로, 고지에서 서해를 관측하고 방어하는데 최적의 장소였으며, 1884년 1월 부평에 기연해방영(畿沿海防營)을 신설하여 연해지방의 방비를 강화하였는데 중심성은 해안방어 체재를 재정비하고 유사시를 대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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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명대로를 가로지르는 생태통로를 통과하며 제2코스 트레킹을 이어 갑니다~
징맹이고개 생태통로는 경명로 도로 개설로 단절된 생물 이동로를 복원하고 계양산과 천마산의 녹지축을 연결하기 위해 조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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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구간을 이용하는 '서해랑길' 의 상ㆍ하행선 표식이 벌써 부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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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봉 정상을 향하여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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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97코스 표식 등을 담으며 숲길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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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돌탑이 있는 중구봉 정상(276m)에 도착해서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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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정상을 향하다 길마제 쉼터를 지나는데 길마재는 남쪽에서 계양산 정상과 중구봉을 바라보면 봉우리 두 개가 마치 길마(안장)처럼 보인다고 하여 '길마재' 또는 '길마재고개'라고 불렸다고 하며, 길마는 짐을 싣거나 수레를 끌기 위해 소나 말의 등에 얹는 안장을 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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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정상으로 향하는 흙길 등산로는 예전 계양산 등산로처럼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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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정상(287.2m)에 위치한 팔각정 새벌정에 이르러 새벌정 명칭의 유래 안내판을 일독하고 가는데 새벌리는 효성동의 옛 지명으로 새벌리의 '새'는 억새풀을 말하며, '벌'은 벌판을 뚯하므로 억새가 많은 넓은 벌판을 말하고, 또한 효성동에서 청천동, 산곡동으로 이의지는 벌판에 말(馬)이 좋아하는 억새풀이 많아 국영 말 농장이 있었다 하여 마장면, 마장뜰이라고도 하였습니다~
현재의 효성동은 '새벌리' '새벼리' '샛별이' 로 변음되어 오면서 샛별을 의미하는 효성(曉星)동으로 불리고 있으며 천마산 정상에 설치된 정자도 지역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담고자 새별정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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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벌정에 올라 잠시 시원한 바람으로 땀을 식히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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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벌정에서 바라본 계양산 정상과 효성동의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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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정이 있는 철마산을 바라보고 다시 트레킹을 이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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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헬기장을 지나는데 이곳 이정표에는 벌써 인천종주길 2코스 종점인 하나아파트 방향 표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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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정(樂安亭) 정자에 도착해서 서로 생활속 거리를 유지하며 점심식사를 맛나게 나누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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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아래에 군부대가 있어서인지 헬기장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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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편안한 숲길 구간을 즐기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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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 군부대의 사격 훈련시 우회 구간을 오늘은 직접 통과하며 사격시 경고용 빨간 깃발을 계양하는 깃대봉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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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까마득해 보이는 계양산 정상을 뒤돌아보고 육각정이 있는 철마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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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산 정상에 도착해서 잠시 발의 피로를 덜어주는 휴식 시간을 진하게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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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방향을 담아보았는데 아직도 인천대교는 연무로 아주 희미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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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바위 안내판을 지나는데 이 곳 천마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천마바위에는 말이 하늘을 향해 비상한 말밥굽이 많이 새겨져 있는데, 인위적으로 새긴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형상으로 그 모양이 힘차게 달려 도약하는 듯한 자국이고 허공을 향해 방향을 잡고 있어서 이 산에 천마산(天馬山)이라는 지명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천마바위와 관련하여 이 곳에 천마가 살았다는 전설, 그리고 이 산의 남쪽 아래에 아기장수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는데 암벽 위에 패인 말발굽 형상을 보고 천마에 대한 상상력을 더해 지명을
붙인 것은 지상의 인간이 하늘과 교통하는 신성한 상상력에서 비롯된 상징으로 우리 조상의 오랜 의식에서 유래된다고 합니다~
조선 중기 이 곳 산기슭에 합천 이씨 문중에서 아기장수가 태어났고, 태어난지 일주일만에 걷고 얼마 후 양 어깨에 날개가 돋아나 천장을 날아 다녔다고 하는데 그 당시엔 이런 장수나 위인이 나면 후일 반역을 염려해 나라에서 그 집안 일족을 모두 죽여 없앴기 때문에 아기장수의 부모들은 후환이 두려워 견딜 수가 없어서 마음이 아팠지만 그 아기장수를 붙잡아 내려 다듬이돌로 눌러 죽이려 했고, 그때 천마가 날아올라 큰 소리로 울며 아기장수의 집 주위를 맴돌며 구슬프게 울어대다가 아기장수의 숨이 끊어지자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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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철탑 지대를 거쳐 가파른 하산길이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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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전 트레킹을 출발 후 약 4시간 58분이 소요된 오후 1시 53분 경 트레킹 종점이자 등산로 날머리인 하나아파트 옆 쉼터 정자에 도착하며 길동무님들의 同幸 트레킹ㆍ인천종주길 제1~2코스 트레킹을 무사히 마칩니다~
등산로 입구 데크 계단길이 정비중에 있어 연결 통로를 통해 하나아파트를 통과하고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루원시티)으로 이동후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 후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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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한편이 후기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열정이 필요한지 저는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다 이유곘지만 지맥을 함께 계속 이어가자는 많은 정맥꾼들의 권유가 있었지만
뿌리치게 된 이유중에 하나가 후기 쓰는 것이 하도 힘이들어서 였지요. 정맥 타는 것 보다 힘든 후기였지요.
길동무들이 눈팅만 하지 말고 댓글이라도 달면 더 힘이 나는데 그것이 우리 길동무들이 부족한 점입니다.
아름다운 후기들을 한 편 한 편 모아 제본을 하면 훗날 정말 소중한 추억거리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수명산님!
항상 따뜻하게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길동무님들의 동행 트레킹에 참여해 좋은 길을 걸을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수명산님께서 그간 작성하셨던 대간 및 정맥 산행후기를 책으로 엮으셨군요~
정말 두고두고 기억할만한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는 책자가 되겠습니다~
그사이 일주일이 훌쩍 지나 내일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후기!
아무나 할 수 있고 쓸 수 있는 게 아니기에 감사!감사!감사! 나는 이런 사람을 보면 볼수록 경외심!
은행정님 !
일주일간 잘 지냐셨나요 ~
잊을만하면 올리는 너무 늦은 후기라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정성을 다 하신 후기에 늘 고맙고 감사 합니다.
내일 3,4코스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가곡님 !
월요일이면 생업으로 돌아와 바쁘다는 핑계로 그만 늦은 후기가 되었습니다~
격려해 주신대로 내일 잘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금요일과 주알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낼 3. 4.코스 가야하는데 후기를 보니 너무도 생생합니다. 지금 다리가 아픈것 같아요. ㅎㅎ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벨로스님 !
어쩌나요 ?
지난 일요일 쉬셨는데도 무릅이 안 좋으신가 보네요 ~
오늘 잘 마시지 하셔서 내일 뵈었으면 합니다~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늦은만큼 알차고 세세한 후기 잘 보고갑니다.
산타전님 수고많으셨습니다.
3,4코스 원적산, 만월산은 둘레길도 아직 안 가본 코스라 기대가 됩니다.
내일 뵙도록 하지요.^^
달사랑님 !
보잘 것 없는 소소한 후기를 과찬으로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저도 인천지역 산은 계양산 밖에 모르는지라 내일 인천종주길 제3,4코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일 부평구청역에서 뵙겠습니다~
멋진 후기 잘 보았습니다. 역시 산타전님이십니다. 인천 종주길에서 만나는 산이 있는 지도..... 참 깔끔하네요. 물론 모든 산이 명기 되어 있지는 않지만, 내가 어떤 산들을 지나는지, 또 지날 예정인지 쉽고 일목요연하게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이네요. 잘도 찾으십니다... 산타전님의 후기와 잘 어울리는 산행도입니다... 즐감했습니다. 내일 멋진 도보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엄한 곳(?)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소그미님 !
좀더 상세한 지도를 구해보려 했었는데 인천종주길을 관리하고 있는 인천시에서는 트랭글에 인증관리를 외주주고 인천둘레길 보다 관심이 덜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간단 지도라도 구해서 보니 인천종주길의 S자형 녹지축과 지나는 산들을 가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아마 주말에 엄한 곳이 아닌 엄청난 곳을 질주하고 계시겠지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발걸음 이어 가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