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컨설팅업계도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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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부고속도로 2009년 조기 착공 | |||||||||||||||||||||||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수도권·충청권 도로확충과 상습 정체구간 정비계획’을 통해 오는 2009년 제2 경부고속도로를 조기 착공해 2013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2 영동고속도로도 내년에 착공해 2013년 개통할 예정이며 제2 외곽순환도로는 2008년 인천∼김포 구간(28.5㎞)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곽순환도로 장수IC와 영동고속도로 서창 교차로를 연결하는 장수∼서창(4㎞) 4차선 도로 또한 조기 착공해 상시 정체 구간인 장수∼계양 구간의 교통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수도권 간선국도 조기완공과 함께 올해 안에 광역교통계획을 수립하는 등 경부축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내놨다. 여주 토지시장 또 `들썩`
경기도 여주 토지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흥천면일대 땅값 50% 급등 30일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제2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금사면 흥천면 일대 땅값은 교통 인프라 개선 기대로 작년보다 50% 가까이 급등했다. 남한강 조망이 가능한 A급 택지는 현재 3.3㎡(1평)당 최고 60만원을 호가해 작년보다 20만원 이상 올랐다. 전원주택이나 물류창고 등의 업무시설을 지을 수 있는 임야도 최근 거래가 살아나 3.3㎡당 20만원부터 시세가 형성돼 있다. 특히 도로와 가까운 임야는 3.3㎡당 30만원을 웃돈다. 2~3년 전만 해도 3.3㎡당 6만~7만원이었던 농지 역시 최고 20만원에 나와 있는 매물까지 있다. 흥천면 미래안부동산컨설팅 관계자는 "고속도로 관련 호재에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까지 겹쳐 장기적인 투자 차원에서 땅을 보러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최근에는 물류창고 부지를 찾는 매수세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작년부터 매물로 나와 있던 금사면 도곡리 임야 5100여㎡(1550평)는 얼마 전 물류창고 부지로 사용하겠다는 매수인이 3.3㎡당 29만원에 매입했다. 또 흥천면 상백리 관리지역 내 2차선 도로 옆 임야 3만3000여㎡(1만평)도 물류창고용 부지로 3.3㎡당 20만원대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경기도 광주와 이천 등지에서 농사를 짓겠다며 땅을 물색하는 경우도 있다. 흥천면 대박공인중개 관계자는 "광주에 사는 농민 중에는 땅값이 상대적으로 싼 여주 농지를 알아봐달라고 의뢰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경작지를 늘리면서 장차 교통 호재에 따른 가격 상승을 노린 투자용"이라고 귀띔했다. 또 이천시 마장면 일대 특전사 이전 예정부지의 지주들 사이에도 보상금을 재투자할 지역으로 여주를 고려하는 사람이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재지주 70% 넘어 그러나 이 지역에는 양도차익의 최고 66%를 양도세로 내야 하는 부재지주들이 많아 정작 매물은 드문 편이다. 금사면 토박이공인중개 관계자는 "과거 땅을 샀던 외지인들은 매입가격을 실거래가보다 낮게 신고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지금 땅을 팔면 양도세를 많이 내야 하기 때문에 손해보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지 중개업계에서는 여주 전체 토지의 부재지주 비율이 70%를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매매된 땅은 양도세율이 36%로 낮은 원주민 또는 양도세 감면 대상인 일부 부재지주의 토지가 대부분이라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신면 여주이포부동산 관계자는 "여주 일대는 인근 양평보다 땅값이 싸고 토지거래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이점이 있지만,부재지주들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투자자들이 몰려도 거래할 수 있는 매물이 부족해 답답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다산서비스 이종창 사장은 "여주 토지에 투자를 하려면 5년 이상 장기 보유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땅주인의 양도세를 대신 내주는 등의 이면계약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원주민 소유 토지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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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아파트값 하락...`성수기 맞아?` | |
지난 여름 강보합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이 가을 성수기인 9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9월의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2005년 이후 2년만이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값은 -0.02%로 지난 5월(-0.37%) 이후 4개월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흔히 신혼부부 등 이사 수요로 강세를 보여온 9월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8.31 부동산종합대책이 나온 2005년 9월(-0.43%) 이후 2년만이다. 하락을 주도한 곳은 강남권과 양천구 등 인기지역이었다. 이 가운데 송파구가 -0.61%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동별로는 문정동이 -1.5%로 낙폭이 가장 컸고, 방이동(-0.84%) 석촌동(-0.83%) 잠실동(-0.73%) 순이었다. 재건축 사업이 지척거리면서 투자수요가 자취를 감추고 잠실 일대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반적으로 집값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동구는 0.26% 떨어진 가운데 고덕동(-0.60%), 명일동(-0.59%), 둔촌동(-0.37%), 상일동(-0.20%) 등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된 곳이 주로 약세를 나타냈다. 강남구(-0.17%)는 개포동(-0.44%), 청담동(-0.37%), 대치동(-0.32%), 역삼동(-0.26%) 순으로 값이 떨어졌다. 서초구(-0.12%)는 서초동(-0.20%)과 반포동(-0.15%)에서, 양천구(-0.03%)는 소폭이지만 신정동(-0.05%)과 목동(-0.02%)에서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금천구(1.05%) 성북구(0.37%) 노원구(0.37%) 등 비강남권 일부는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이 뛰어 이들 지역과 대조를 이뤘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이달 들어 분양가상한제, 청약가점제 등 각종 부동산 정책이 시행되며 주택 구매심리가 크게 위축된 게 집값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전세시장도 안정돼있어 대선 변수가 예상보다 미미하다면 집값 안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부동산 캘린더] 10월 첫째주(10.1-5) | |||||||||||||||||||||||||||||||||||||
추석 연휴를 마치고 건설회사들이 본격적으로 가을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신규 청약 물량은 없지만 양주 고읍지구 등 6곳에서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가을 분양대전의 막을 연다. 5일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래미안 용두'의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용두1 재개발 사업으로 총 1천54가구이며 이 가운데 76-148㎡ 28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1호선 제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동대문구청과 경동시장 등이 가깝다. 경기도 양주 고읍택지지구에서는 3개 건설회사가 동시분양 형태로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우남건설은 2블록에서 113-116㎡ 376가구를 공급하고, 우미건설은 3블록에 109-113㎡ 513가구, 한양이 1블록과 6-3블록에 109-148㎡ 598가구와 122-185㎡ 434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또 울산 남구 삼산동에서는 '한화 꿈에그린'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105-157㎡ 716가구로 울산역이 가깝고 단지 인근에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각종 관공서 등이 있다. 충남 당진군 신평면에서는 LIG건영이 '당진리가' 593가구(109-155㎡)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손님맞이를 한다. 다음은 주요 분양 일정. ◇ 10월 1일(월) ▲ 강원도 춘천시 동면 KCC스위첸 3순위 청약접수 ☎ 033-264-7755 ▲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힐스테이트 당첨자 발표 ☎ 032-446-5001 ▲ 경북 포항시 우현동 포항우현풍림아이원 당첨자 계약(-10/4) ☎ 054-278-3399 ◇ 2일(화) ▲ 경기도 동탄신도시 반송동 파라곤Ⅱ 당첨자 발표 ☎ 031-222-9966 ▲ 인천시 남구 주안동 한신휴플러스아시아드시티 당첨자 발표 ☎ 032-424-3233 ◇ 3일(수) 개천절 ◇ 4일(목) ▲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신도브래뉴 당첨자 계약(-10/8) ☎ 1588-0389 ◇ 5일(금) ▲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용두 모델하우스 개관 ☎ 1588-3588 ▲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양주 고읍지구 우남퍼스트빌 모델하우스 개관 ☎ 1588-8034 ▲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양주 고읍지구 우미린 모델하우스 개관 ☎ 031-840-8100 ▲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양주 고읍지구 한양수자인 모델하우스 개관 ☎ 031-840-5520 ▲ 울산시 남구 삼산동 한화 꿈에그린 모델하우스 개관 ☎ 053-269-5200 ▲ 충남 당진군 신평면 당진 LIG건영 당진리가 모델하우스 개관 ☎ 041-358-0068 ▲ 전북 장수군 장수읍 장수북동주공(국민임대) 당첨자 계약 ☎ 1588-9082 sms@yna.co.kr
경기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지역분
류는 수도권 역차별”
경기도가 정부의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분류 제도화’ 정책에 대해 수도권 역차별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부는 지역분류 제도화를 위해 전국 시·군·구를 4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지역발전정도를 종합평가하여 1등급 70%, 2등급 50%, 3등급 30%, 4등급 0%의 조세 및 재정을 차등 지원·부과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의 입법예고를 끝낸 후 지난 19일 균형발전위원회가 지역분류 제도화 지표를 처음 공개하는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경기도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주제발표한 지표 시안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국방을 위해 50년 동안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지역과 2,3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 공급을 위해 각종 중복규제로 시달리고 있는 지역에 대해 배려는 고사하고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오히려 정부에서 종합평가해 분석한 지표 수준보다 1단계 더 가중하여 차등 구분하는 것은 경기도에서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또한 지역분류 시안은 5대 부문 14개 지표로 인구측면에서 인구밀도와 인구변화률, 경제에서는 소득세할 주민세와 개별공지가 평균지가, 재정경제에서는 총사업체 종사자와 지방세 징수액 변화율 등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서로 중복된 계수와, 가중치을 적용하여 평가하는 부적절한 방식으로 4개 지역을 구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표 선정이 지자체간 낙후지역 발전정도를 위해 측정지수가 높은지 낮은지 객관적인 비교평가 기준이 곤란하고, 소득세할 주민세는 과세대상이 아닌 경우는 1인당 소득의 정확한 추계가 안되며, 개별공시지가 평균지가는 경제외적 요소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산업경제를 구분하는 지표로서 부적합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주장이다.
그러나 경기도는 “정부가 아무런 원칙과 논리와 설득없이 일방적인 정책 판단으로 수도권을 한단계 발전등급으로 올려 정체지역(2)→성장지역(3), 성장지역(3)→발전지역(4)으로 고치고, 비수도권은 한단계 내려 발전지역(4)→성장지역(3), 성장지역(3)→정체지역(2)으로 결정해 경기도는 6개 시·군만 지원받고 나머지 시·군은 완전히 배제되는 상황이 됐다“며 “그럼에도 광역대도시인 비수도권 지역의 부산, 대구, 유성, 계룡시 등은 발전지역(4)에서 성장지역(3)으로 1단계 내려 정부가 의도적으로 수도권 역차별을 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일 도청 1회의실에서 김문수 지사를 비롯하여 양태흥 도의회 의장, 시장·군수, 도 및 시군의회의원, 경제인, 언론인 등 약 200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정부의 2단계 국가균형정책 실행을 위해 핵심이 되는 불합리한 지표설정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참석자 일동 명의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분열과 갈등만 조장하는 2단계 균형발전정책을 위한 지역분류 제도화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기도는 또 28일 각 언론에 배포된 ‘정부의 2단계 균형정책 후속조치 관련 경기도의 입장과 대안’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는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근본 취지에 공감하나 정부에서 채택한 정책수단인 지역분류 제도, 조세경감제도 등의 후속조치는 내용과 절차에 많은 문제점 내포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합리적인 지역분류 기준으로 재평가해야 하며 수도권지역을 무조건 1등급 상향조정한 것은 보완 및 폐지돼야 하며 국가경제의 근간인 지역(4) 중소기업 세제감면 현행유지 등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2단계 국가균형발전’ 계획에 따르면 김포시는 4등급 발전지역에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