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대고14회 여상4회) 6월 산행 이야기 - 파트3

[14회-김이규]

우리를 태운 버스는 잠시 푸른 들판을 가로질러 광성보에 도착했다.

정숙이가 내게 말했다. 들판의 푸른 빛을 보면 모든 걱정이 없어진다고...

나역시 그렇다. 녹색 들판은 내게 힐링 캠프다.

들판의 녹색은 그냥 녹색이 아니라 고향의 색이다.

내가 나고 자라면서 익숙해진 그런 고향의 색이다.

 정숙이가 앞장을 선다. 뒤로 진한이의 모습과 기술의 모습도 보인다.

사적 제 227호 광성보.

강화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로, 강화 12진보(鎭堡)의 하나이다.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하여 강화도로 천도 한 후에 돌과 흙을 섞어 해협을 따라 길게 쌓은 성이라고 한다.

수학여행 나온 여고생 처럼

신향희, 유광옥, 박성순, 임현옥, 정선자, 신향희  

안내원의 설명이 이어지고 ~

이곳이 신미양요 때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였단다. 

통상을 요구하며 강화해협을 거슬러 올라오는 미국 극동함대를 초지진·덕진진·덕포진 등의 포대에서 일제사격을 가하여 물리쳤다.

그러나 그 후 23일 미국 해병대가 초지진에 상륙하고, 하루 만에 덕진진을 점령한 뒤, 여세를 몰아 이곳 광성보로 쳐들어왔다.

이 전투에서 조선군은 열세한 무기로 분전하다가 포로 되기를 거부, 몇 명의 중상자를 제외하고 전원이 순국하였다

불과 140년 전의 일이다.

영조때 만들어진 성문 안해루

문화재 안내원의 설명은 계속되고...

김기태

하중기

향희와 임현옥

안내원의 설명에 대해 검증하는 이용화

진지한 눈빛들

살아있네 ~

전인선, 장윤수

불도화

하늘의 구름을 뭉쳐놓은 듯한 형상이다. 한여름의 뭉게구름 같기도하고

옆에 있는 민숙이가 수국이라고 가르쳐 준다.

같은 꽃말을 가지고 있나 보다.

오늘이 순국하신 어제연 장군의 기일이란다.

어느 방송국인지 모르지만 촬영하러 왔다.

이 깃발은 신미양요 때 약탈당한 어제연 장군의 장수 깃발이다.

이한자는 장수를 나타내는 "장수 수"자다.

지금 이 깃발은 제를 올리기 위해 만든 모조품이고

진품은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고

이번에 10년 동안 빌려왔단다.

어제연 장군 제 준비로 바쁘고 ~

 빠삐용 !

한때의 해병들이 몰려온다.

아마 어제연 장군 제에 참석하나 보다.

안해루

오늘의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로맨티스트 신여사님

"나물 사세요 ! "

정말 오랜만에 만난 박종배

나하곤 한번 쯤, 한 반 이었을텐데...

고제 출신들

황금봉, 조병주, 하중기, 신향희

[9회-허동규]

14회 동문들의 강화도에서의 회포! 멋지군요~~~

[14회 황금봉]

산행과 역사교육 모두들 진지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