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아침 6시 30분 기준으로
산행 동참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꾸렸다.
장마철 이어서 그런지 습도가 높고 약간 열대야 온도에
짜증기가 있는 날씨였다.
부천 북부역 광장 경진관광 버스 1대
유심조 소유의 차량 스타렉스 1대 동원하여
52명의 산행 인원으로 6시 45분경 부천을 출발 하였다.
독일 월드컵 16강 탈락(스위스 전 2:0 패)을 소식과 함게
고속도로 진입하여 원대장의 산행의 특징과 안전 산행을
설명으로 시작하여 회장, 부회장님 불참 경위에 안타갑게
생각하고 얼땅님 승차에 반가움에 환영하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하였고
강원도 비탈길에 들어서자
고냉지 채소가 산등성이에 주단을 깔아 놓은것이
이색적 이었다.
S자 코스의 도로가 몸을 좌우로
움직이게 하고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막이 멍하게
느껴짐을 알게 되었다.
처음 산노을 산행에 참석한 방장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10시40분 예미초등학교 입구에 도착
마치 도하 작전에 들어서 동강을 건너야 하는 입체 작전에
거대한 줄배에 산노을 산우님을 두번을 나누어
점재나루를 건너게 되었다.
위험 구간을 통해 백운산 정상을 목표로 하여 발을 내뒤기
시작하였다.
동강 백사장에 야생화 꽃들이 즐비하게 깔린 공간을 아쉽게
지나가며 푹푹 찍는 숲속을 땀방울 뚝뚝 떨어져 가며
즐거운 마음으로 올라가기 시작 하였다.
오랫만에 만나 계양산 3인방(아리스,황재옥 언니, 막내)
송림(서울 메트로)내외분 참석하여 상견례 인사하며
동반자 내외분 특히 형수님과 대화 즐거웠고
제비꽃의 동강 산행 2번째 조우 의미 있었고
얼땅님의 생머리 헤어 스타일 이뻐습니다.
네리노님의 경직성 경련에 안타움을 느끼고
지리산님 내외분과 더욱 가까워진 경유가 되었고
유심조 아내의 외로운 홀로 산행, 신랑이 총무관계로 원앙의 커플이 떨어져 올라가는 모습 보고 미안함을 느꼈음.
그외 뫼오름님, 문형렬님, 캔시니님, 중간 중간 만나 미소로 답례하고 백운산 정상에 다 달았을때 동강의 흐름은 한마디로 유유자적 이었다. 역시 한여름에 강원도 산행은 가슴이 후련해지는 비경과 우거진 숲, 바람 들이 답답한 마음을 쓸어가는 특징이 있었다.
열심히 능선 따라 대열에 따라가면 매번 특징이 있었고
그건 항상 후미 그룹에 내가 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두 그룹은 이미 정상에 도착하여 삼삼오오 모여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래도 식사 시간은 정성껏 쌓아온 음식을 나눠먹는 기쁨은
소풍 온 아이들처럼 신바람 나는 시간들이었다.
하산을 목표로 하여 총무 유심조가 내게 다가와 통신장비 무전기를 주며 두번째 그룹에 서서 인솔하라는 지시가 내려 왔다.
아니 산노을 6여년 산행에 무전기 들고 대오를 인솔하여 하산하는것은 처음 이었다.
무전기로 처음에 위치를 알려주며 내려 오는 재미가 솔솔치 않게
흥미가 있었다 (지하철맨 위치? 지금 어디, 이상없음. 확인~)
그런데 어느 정도 내려 올때 아예 선두에 서서
인원 옆으로 빠지지 않게 통제 잘하여 내려 오라는 유심조의 말!
지하철 말에 통제 이루어지지 않고 앞으로 막 통과~
유심조 책임지고 확실하게 인솔하여 내려 오는말에
선두에 서서 100m 달리기 하는 것처럼 씩씩 거리며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앞으로 가는데 아뿔싸~
한손에 스틱을,한손에 무전기에, 모자 창에 선글라스를!
발을 헛딛뎌 깍아지는 빗탈길에 10m 낙마 손등 까지고
허벅지 타박상 입고, 그래도 무전기 댕굴 댕굴 굴러가도 잊어 먹지 않으려고 몸으로 막는 사명감!
하여간 창피는 다 남기고 아픈것 괜찮다고 하며서
내려 오는데 뭔가 허전해 모자창에 선글라스?
그것이 넘어 졌을때 생각이 나지 않았나 보다!
잊어 버리는 아쉬움에 다음에 더 멋진 새로운 선글라스 사면 되지!
하고 마음을 위로하며 하산을 하였다.
유심조가 먼저 기다리는 곳에 15시 40분
약 5시간 산행으로 동강 산행을 마무리하는 추억 산행이 되었다.
동강 백사장에서 삼겹살 파티!
우리 태백님 돌잔치에 참석한 감사의 마음으로 오리지날 산더덕을
더운 날씨에 어른신과 원대장, 태백님이 상당히 많이 캐어 더덕주에 흥이 돋아 났고,상경길에 동반자님에 메론바 맛있게 먹었고,
유심조의 스타렉스 운전과 산행 리더에 높이 칭찬 해주고 싶은
산행 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아울러 산행후기를 이틀 지나고 써보니
기억이 잘 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현재는 곧 과거로 되어 버리는 시간의 흐름 인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기록의 습관을 갖지시어 좋은 추억은
오랫동안 보관 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산노을 정기산행 참석하여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 장마에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다음 정기 산행 때 또 다시 참석 하길 희망하며
피서철 계획 잘 만들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첫댓글 와우1! 기다리고 기다리던 산행후기..무전기드신 형님의 사명감..ㅎㅎ ..그 좋은 썬글라스 신경안 쓰고 ..무전기를 끝까지들고계신 형님의 ..그 정신..깊은 감사의맴을전하며..ㅎㅎ 형! 우리 백운산 산행 멋지게 했지유....ㅋㅋ
보기완 달리 등산로 대부분이 낭떠러지라 쬐끔 불안했는데.. 형님 잠시 몸으로 하산하실때 아찔했습니다. 정말 다행이구요.. 긁히신곳 언능 낳으시고 그 멋진 썬그라스는 좀 아깝네요..ㅡ.ㅡ^
썬그라스 아깝지만 지하철님 많이 안 다쳤으니 그걸로 위안 삼았으면 합니다. 넘어 지셨다는 말에 얼땅 깜짝 놀랐답니다.산노을의 웃음꽃이 다치면 얼땅 슬픕니다. 늘 조심하세요
지하철맨님!! 이거이 선로 이탈 하시며 어캐요. 무전기 잡으셔서 흥분하셨지요? 뒤에서 뵈었는데...멋지셨습니다. 비록 썬글라스는 동강에 기증했지만...깍아지근 직벽아래를 생각하면...휴~~~ 설악산 이야기도 재미있었겠죠. 시청역!! 잘 지켜주시고요. 행복하세요~~~
☆ 산행후기 감사드리고, 늘 배려하는 마음, 넉넉한 인심, 몽땅 살렵니다.
오랫만에 지하철님의 후기를 보는것같네요? 저보다 덜 참석하시면 안되지요. 익숙한 얼굴들이 안보이면 지리산은 서운하답니다. 난 넘어지신것도 몰랐네요. 날카로운 돌들도 많았는데 그만하면 불행중 다행이지요? 항상 웃는모습이 보기 좋아요. 건강하시고 다음산행때 뵙겠습니다. 참석하실거죠? ^*^
첨 무전기 잡은 신고식 톡톡히 했네요-.-...산행후기 언제봐도 정감이 갑니다..산행기 즐감이요^^
산행하시며 이것저것을 챙기니 고맙네요 후기 잘읽고 갑니다..
산노을에 대장님 후보가 생겼네요.많이는 안다치셨는지요
지하철맨님 만나서 반가웠어요...잘생긴 외모만큼 잠시나눈 대화에서 느낀점은 일심으로 열심히 사시는 느낌을 받았어요..6년이 아닌 앞으로 20년후 까지도 일심으로 산노을을 다닐것 같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자주 참석 하시다 보면 산노을에 한부분 되길 희망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