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형이상학은 모두 헛소리라고 주장하는 급진적인 철학자 그룹이 등장했다. 그들이 보기에, 철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관해서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철학을 연구한다고 해서 세계에 관한 우리의 지식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에게 지식의 전형은 바로 경험과학, 그 중에서 특히 물리학이다. 세계에 관한 지식은 철저히 경험에 근거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것들은 모두 무의미한 말장난에 불과하다. 흔히 이들은 논리 실증주의자(Logical Positivists)라고 불린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주로 활동했기에, 비엔나 서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슐리크(Moritz Schlick, 1882~1936), 노이라트(Otto Neurath, 1882~1945), 카르나프(Rudolf Carnap, 891~1970) 등이 대표적인 논리 실증주의자들이다. 물론 이들 역시 철학자들이다. 철학자 스스로가 세계에 관한 어떤 지식도 철학으로부터 얻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도대체 논리 실증주의자들은 왜 세계에 대해서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철학을 연구하는가? 인간의 지적 성장에 있어 철학의 임무는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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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모든 백조는 흰색 조류다.
(나) 모든 총각은 결혼하지 않은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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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한강에 있는 백조는 목이 길다.
(라) 내 친구들 중에서 철수만 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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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백조는 심장을 가진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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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백조는 신장을 가진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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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avercast ~ 철학의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