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1, 14살에 처음 영어를 접했습니다.( 지금은 x2 배가되었네요^^;;;;;;;;;;; 완전 진땀 ;;;;;;;;;;;;;;;;;;;;;;;;;;;;;;)
우연히 BSB의 As long as you love me 를 시작으로 팝송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영어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 된것이죠^^
중1때부터 6년간 모의고사 문제집을 주 교재로 삼고 직독직해 실력을 키웠습니다.
고등학교 올라가서 통학할땐 미나카세트로 팝송 듣거나 102.7 AFKN 을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쉬는시간이나 잠잘때(^^;) 도 늘 귀에 이어폰을 꼽고 살았죠.
지금 토익점수는.. 실력점검차 보는데 900점만 찍고 그냥 그렇구나~~ 합니다.
(토익은 수단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생각하지만 조만간 목적으로 바뀔듯^^;;)
끝 문장만보면 남들이 보면 배부를 소리지만, 제게는 영어와 논 시간이 10여년 입니다.
지금은 영어공부 할 경우에 뭘 어떻게 공부해야 영어를 효율,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틀을 잡고 있습니다.
그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1. 직독직해
다른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언어를 배우는 것, 즉 의사소통 하려고 배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빨리 터득해야 하지만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이 "직독직해" 입니다.
한국사람이 영어를 배우기가 힘들다고 하는 그 이유가 영어와 한국어는 사고체계가 다르니까요.
예를 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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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 나는 지난 여름, 가족과 함께 소풍을 가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서 라면을 먹었다.
영어: In last summer, I ate a noodle in a highway rest area while I was going to the picnic with my family.
지난 여름 / 나는 먹었다/ 라면을/고속도로 휴게소에서/~하는 도중에/내가 가는 / 휴가를/내 가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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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경우 한국어와 어순은 다르나, 직독직해를 하더라도 마치 앞뒤가 조금 엉켰을 뿐 이해하는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영어 해석할 때, 계속 머리속으로 생각하며 해석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한국식 어순으로 바꿔버립니다.
그러면 직독직해가 잘 안됩니다.^^;;
2. 문장으로 공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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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을해서 문법책을 열심히 판다.
혹은 단어를 외워야한다고 열심히 단어를 외운다.
그러고나서 문장을 주고 해석하려고 한다.
근데 머리속에서 직독직해에 대한 연습이 되어 있지 않고,
계속 문법적으로 생각하고 단어의 뜻만 가지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석이 안된다. orz... 좌절이다.
내가 대체 문법공부 왜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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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공부함에 있어, 문법과 단어는 필요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는 문장으로 표현할 것이고, 문장으로 이야기 한다는 점이지요.
'문장' 의 형태를 머리속에 심어주는게 문법과 단어를 머리속에 넣어서 문장을 해석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문장을 읽다가 나오는 단어 및 문법을 공부 하시라는 것이지요.
이렇게 어떤 문장을 읽는지가 매우 중요해집니다.
제가 추천하는 교재는 수능 모의고사 문제들입니다.
그 이유는.
1) 기본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단어들이 반복된다.
2) 문장이 길지 않다.
3) 특이한 단어는 친절하게 한국어로 설명해준다.
4) 짧은 문장에서부터 약간은 긴 문단까지 이루어져있다.
5) 학생들에게는 수능 준비가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구성되어있어서 모의고사를 풀다보면 기본단어들이 자연스레 반복이 됩니다.
3. 직독직해, 어떻게 배워야 하나?
문장을 뿌리로 시작하여 문법, 단어를 확장시키라고 했습니다.
그럼 어찌 해야 효율적으로 문장을 통해 직독직해를 배울 수 있을 까요?
여기서 필수적인 요건이 내가 맞게 하고 있는지 가르쳐줄 사람이 필요한것이죠.
영어 초기에는 직독직해를 제대로 가르쳐 줄 사람에게 의존해야 합니다.
책으로 독학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며, 대부분의 문제집은 의역 혹은 직독직해가 안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생각해요.
가르쳐 주는 사람이 기본적인 문법을 집어주고 단어를 걸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때 그 때 문법을 따로 정리하되, 문법을 너무 파지는 말 것!!
처음에는 직독직해를 할 줄 모르니, 아기새가 어미새의 날개짓을 보고 배우는 것처럼
가르쳐 줄 사람이 시범을 보여줘야 합니다.
어느정도 실력이 쌓이면 배우는 사람이 직접 쉬운 문장부터 차근차근 직독직해를 하는 것이지요
이때 중요한 점은 머리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나는/간다/학교에/동수랑'
이런식으로 입에서 직접 말을 하면서 직독직해를 연습하세요
말을 내뱉는 이유는
1)머리속으로만 하게되면 한국말의 사고체계로 문장을 해석할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2)가르치는 사람입장에서 배우는 사람이 어떤식으로 해석하는지 알기 위해서 입니다.
4. 영어 단어장은 어떻게 만드나요?
"어떤 단어장을 사라!" 가 아닙니다.
"단어장을 만들라!" 입니다.
사람에 따라 자신이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는 각기 다릅니다.
우선순위 단어 등과 같이 축약해 놓은 단어장도 좋긴하나..
개인적으로 보기엔 해당 단어장에서도 굳이 외우지 않아도 될 단어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몇 가지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단어장 만들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문장을 해석하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으로 뜻을 찾는다.
예를들어 still 이라는 단어를 보자.
2. 사전 맨 위에 나오는 1번 뜻이 가장 많이 쓰이는 뜻일 경우가 많다.
ex) still ~~ : 할 때까지
문장을 해석했을경우 1번 뜻으로 해석하자 해석이 맞을 경우
해당 단어를 단어장에 적고, 1번 뜻만 적는다(2번, 3번 뜻은 적지말라.)
3. 자신이 몰랐던 단어가 포함된 문장을 단어장에 밑에 추가로 적는다.
4. 추후에 또 Still 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1번뜻인 '~~ 할 때가지'라는 뜻으로는 해석이 안되는 문장이 나온다.
이럴때 사전을 열고 1번뜻이 아닌 그 다음에 나온 뜻을 적용시키고 해석해본다.
5. 해석 결과, 2번 뜻으로 해야 맞는 문장이면 (Still 은 고요한이라는 뜻도 갖고있다^^;)
단어장에 still 과 고요한~ 이라는 뜻을 적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영어단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확장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단어를 외우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단어장만 보면 되는 것이죠.
사전에 있는 모든단어들을 통째로 외울 필요도 없고 외울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주로 사용되는 의미들은 알고 있고 조금씩 확장이 가능합니다.
6. 문장을 해석하는데.. Still 이라는 단어가 또나왔는데 예전에 단어장에 기록 했던 문장이다.
근데 도무지 기억이 안나서 사전을 찾았다.
사전을 찾았음으로 단어장에 또 씁니다.
이때 적용해야할 뜻은 1번. ~~할때까지 라는 뜻이라고 하죠
단어장에 Still, ~~할때까지 라는 식으로 또 쓰세요.
' 이미 단어장에 있는데 왜 또 쓰나요~~~? ' 라고 질문이 나올수 있습니다.
이게 반복효과입니다. 단어장을 볼 때 내가 모르는 단어들이 자연스레 또 반복이 됩니다.
그리고, 문장을 보았을때 바로바로 뜻이 나오지 않는 단어는 아직 내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이렇게 반복해서 단어장에 추가하라는 것입니다.
5. 그럼 단어장은 어떻게 외워야하나?
단어를 외울 시간을 따로 내야합니다.
내가 앞으로 머리속에 집어넣을 단어들은 모두 나만의 단어장에 있으니까요.
다른 단어장을 구매 할 필요가 없게됩니다.
팁! 작심 삼일이 안되게 하는 영어 단어외우기!
내가 정리한 영어 단어장이 10페이지이라고 해보죠.
- 좋은 예
첫날 1페이지를 암기한다.
둘째날 2페이지를 암기한다.
셋째날 3페이지를 암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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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예
첫날, 1페이지 암기한다.
둘째날, 1페이지와 2페이지를 암기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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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예 대로하면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단어장 1페이지만 너덜너덜 해지는 현상을 보게됩니다. ㅎㅎ
머리속이 과포화되면서 두손 두발 다들고 나 안해! 해버리게됩니다.
언어는 100m 달리기가 아닙니다. 천천히 가야 하는 마라톤입니다.
많은 이야기들을 더 해드리고 싶으나 일단 이정도에서 마칩니다.
모두들 건승하시길^^
첫댓글 와 감사^^
영어랑 친구하는 프레이머님 멋져용(^^)
좋은 공부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복많이 받으실거에요(^^)
우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