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경을 집에서 치료하고 있는 서원이 아빠라구 합니다.
뭐 치료라기 하기엔 거창하지만, 병원 도저히 믿을수가 없어서 집에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3주째 제가 안고 있다가 발견해서 응급실까지 갔었죠! 너무 딱딱하구 커서 뼈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참고로 인천에 있는 길병원에 갔었음) x-ray 촬영 후 뼈가 아니구 근육이라는걸 알았고 소아과 전문의가 오더니, 뭐 선천적으로 근육이 짧을 수 있으며, 유전학적으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겁을 주더군여..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단을 외진을 받으라구 하길래. 한번은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에 다시 간 병원. 예약을 하고 재활의학과에 갔더니 사경이긴 한데 혹시 혈종이나 다른것일 수 있느니 초음파는 필히 하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초음파 예약을 하고 가려구 하는데 사경은 하루라두 빨리 치료하는게 좋다구 하면서 물리치료를 받구 가라네.. 아니, 혈종이나 다른 종양일 수 있다구 하면서 왜 물리치료를 받으라구 하는지 의문이 있었지만, 아기엄마가 받자고 하길래 물리치료를 받는데 이건 뭐 그 어린 아기를 까맣게 자지러지도록 목을 돌리더라구요... 어른들도 자다가 목 근육이 뭉치면 조금만 돌려도 아픈데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더구나 한달 두 안된 신생아를... 도저히 볼 수가 없어 제가 그만하자구 말렸습니다.
이런 치료는 오히려 아기한테 스트레스로 더 힘든 치료가 될꺼 같아서 물리치료는 안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초음파 검사는 선천성근성사경으로 나왔구요...
울 아가는 오른쪽 사경으로 고개를 왼쪽으로만 돌리고 있습니다.
집에서 치료를 해야겠다 싶어서 일단을 고개를 왼쪽으로 못돌리게 베게 한쪽을 높여서 눕히고 오른쪽으로 돌릴 수 있도록 항상 오른쪽에서 소리를 내거나 호기심을 유발해서 돌리도록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손수건으로 멍울에 찜질도 하구요 (하루에 5번 이상)
그렇게 2주정도 지난 지금 멍울 크기가 반이상 줄었습니다. 아까 보면서 어찌나 즐겁던지..
그렇게 딱딱하던 멍울도 말랑말랑 해졌구요...
오른쪽으로 보는 것두 이제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치료하는 법이 다를 수 있지만, 사경은 충분히 집에서 치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치료를 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집에서도 고칠 수 있습니다.
뭐 별다른 좋은 정보는 없는 글이였지만, 제 경우를 말씀 드린거니깐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
그럼 완쾌를 바라며....
첫댓글처음에 저도 아기 물리치료받는 모습을 보면 고통스러웠지요 자연치료가 되는 경한아이도 있고 마사지 물리치료의 역효과도 있다고 하니 어떻게 치료해야 되는지 확실한 정답은 없고 아기 상태마다 다르니. 그래도 제 생각에는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기가 어릴땐 수동적인 물리치료 효과가 있을듯 합니다.
첫댓글 처음에 저도 아기 물리치료받는 모습을 보면 고통스러웠지요 자연치료가 되는 경한아이도 있고 마사지 물리치료의 역효과도 있다고 하니 어떻게 치료해야 되는지 확실한 정답은 없고 아기 상태마다 다르니. 그래도 제 생각에는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기가 어릴땐 수동적인 물리치료 효과가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