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를 보면서
흥산 최응열
칠월의 폭염
원적이 없는 꽃대 하늘을 향해 치솓다
그리움에 지쳐 꽃이 되었다
마주할 그림자 없어
기다림에 몸살을 앓기 시작 하면
또 하나의 꽃대 위에
꽃망울은 숨쉬고
지쳐버린 생애를 마름 해야 한다
서러운 생애
누굴 탓 하랴
피고 지는 운명의 꽃 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