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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게시판 ▒ 속 가시리
goldwell 추천 0 조회 39 22.12.07 15:15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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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2.07 18:31

    첫댓글 goldwell님: 세종에 사는 사위가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떠나는 기회에
    함께 가시자는 권유로, 지난 5월에 이어, 제주여행을 하게 되셨군요 ...
    지난 번 제주 가시리에 가셨을 때는 외6촌 형을 찾아, 그 여식들을 용케
    만날 수 있는 소득을 거두었으나, 이 번에는 재주 내왕이 찾은 외가 재당숙
    鄭公鐵씨로 부터 가시리에 대한 많은 상식도 얻었고, 그 분도 함께 하는
    기회를 가졌으나, 외조부가 사시던 가시리 소재의 집터를 찾는 데는 역시
    실페하셨으니 공허한 마음이 컷겠습니다. 대신에 제주여행에서 부인의
    친구가 경영하는 귤 농장이며, 공철씨가 권유한 가시리 '지연사랑미술관'도
    관람하시고, 멋진 호텔 숙소와 맛있는 제주 조기저림 음식들을 사위가족과
    공철씨 형제, 외6촌형의 딸인 정봉희 질녀내외등 10명이 오붓하게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오셨으니 스트레쓰해소에 ;큰 보람이 있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족보에 적혀 있는 외조부 묘소의 위치를 욋6촌형의 띨(숙희)에게 알렸으니, 무슨
    연락은 또 오겠지요 ... 좋은 목적의 즐거운 제주여행기, ' 속 가시리 '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고르지 못한 동절 기후에 강녕하시기를 빌면서 ...

  • 작성자 22.12.08 16:21

    제선 님
    내 개인에 대한 사연을 읽어주셔서 감사한 마음 그지 없습니다.
    세상에는 여러 인생이 있습니다. 어쩌다 저는 외가를 의식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이제 생각해 보니 외조부의 산소도 모르고 지낸 것이
    후회막급입니다. 한국사회는 모계보다 부계를 우선하는 풍조가 있어
    그렇게 묻혀 살다 보니 늦게 정신이 들었다고 할까 이제야 외가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너머 늦었지요. 이제는 다 돌아가시고 물을 사람도
    없습니다. 왜 그렇게 소홀하게 지내 왔는지 자신이 한심스러울 뿐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22.12.10 10:34

    Goldwell님:   2차 탐방기 "続 가시리"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누구나 그러하겠습니다만, 세월이 가도 어릴쩍 외갓집의 추억은 언제나 달콤하고 아련한 꿈으로 남아있읍니다.   그러나 해방이후 이 강산에 몰아닥친 풍파는 모든 것을 흔적없이 아싸 가버려 우리 세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갓집은 거저  꿈 속에 그리는 것으로만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님께서는 끈질긴 집념으로 어쩌면 도저히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던 옛 외갓집의 집터를 찾아내어 ...비록 채소밭으로 변해 있긴 하나.. 그 위에 서 볼 수가 있었다하시니 참으로 대단하시고 부럽습니다. 
      이 핵가족시대에, 전국에 흩어져서 재 나름의 삶에 여념이 없고, 소식마저 끊긴 친척,친지들을 아름아름으로 더듬어 찾아내어 "가시리" 현장까지 이르게 되는 , 일종의 迷路찾기와 같은 "続가시리"를 읽으니 경이와 경의를 금할 수가 없릅니다. 
      어언간에 또 한 해가 갑니다.  코로나가 또 기승이니 주의를 하십시요. 

  • 작성자 22.12.11 10:19

    逸泉 님
    출가외인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요즘 세상에서는 마땅히 퇴출되어야 할 사고방식이지요.
    저는 그런 분위기에 싸여 그 긴 세월을 본의 아니게 살았던 거 같습니다. 이제 나이 들어 어머니
    고향인 제주를 찾으니 흔적도 없습니다. 이럴 때 만시지탄이라고 하는 거 같습니다. 금년 5월
    가족이 제주관광을 한다기에 옳지 이 기회에 외가 가시리를 찾아야겠다고 작심했습니다. 그리고
    11월 두 번째로 가시리를 찾아 외가 친척의 도움으로 옛 집터도 찾았습니다. 그것을 비망록으로
    엮은 것이 이 두 편의 “가시리”입니다. 개인 사정이므로 공개를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인생도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서투른 글을 마다 하지
    않고 읽어주시고 분에 넘치는 말씀까지 주셔서 그저 송구할 따름입니다.
    금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의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22.12.10 12:12

    goldwell님:
    님의 그 執念! 대단 하십니다.
    이번 속 가시리..를 읽으며........공터가 된 엣 外家를
    찾아 나서신......어머니의 故鄕! 우리에게 있어서
    어머니! 란 永遠한 憧憬이요.. 그리움 이요...
    生의 본터....입니다...

    ‘자연사랑미술관’에서 만났다.
    .....정태원 씨 교사시절이 찍힌 여러 장의 졸업사진이 있었고
    그 가운데 공철 씨와 숙희조카의 졸업사진도 있었다.....
    모두가 追憶이요.....이정도로 찾으신것도 奇蹟입니다..

    우리는 항상 마음에 어머니! 란 像이 있습니다...
    내가 어릴적에는 그져 하늘만컴 위대했던 그 어머나가
    세월따라 늙고 야위고 병덜어서......고생하시다
    떠나가신 어머니의 모습이 走馬燈처럼.......스칩니다...

  • 22.12.10 12:12

    저는 現在 釜山에 어머니의 4촌 男 동생兄弟가
    살고 계십니다. 그중 작은 동생분은 朴광노 테니스 선수로
    老益壯을 자랑하는 敎育者出身의 外三寸이 계십니다.
    가끔 카톡도 보내주시고....조카인 저가 年上이라서.........

    goldwell님의 글을 보며..... 소중한 외 삼촌의
    존재가....더욱 마음에 와 닫는 군요..

    어려운 걸음 잘 하셨습니다.건강하시니 마음먹은대로
    旅行하시고 가 보고싶은 곳도 찾아다니시고......
    많이 부럽습니다.....健康하실 때 健康잘 지키시고.....
    紀行文도.....演歌모임에도 많은 活動 期待합니다.

  • 작성자 22.12.11 11:07

    로사 님
    서투른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해 보면 왜 이제야 외가를 찾는 것인지
    너무나 무심했던 오랜 세월이었습니다. 자신이 혼자라도 건너가서 찾으면 될 것을
    왜 그렇게 못했는지 후회막급입니다. 돌이켜 보면 42년 전에 아무 생각 없이 제주로
    관광 여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왜 와조부 님과 외조모 님의 산소도
    찾지 않고 돌아와 버렸는지, 늘 그 후회의 마음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이번에 제주로 두 번의 관광 여행을 하게 되어, 저 혼자 외가 동네를 찾아서 우여곡절
    끝에 친척도 찾고 옛 집터도 찾았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산소는 찾지 못했습니다.
    현지에 며칠이고 머무르면서 찾아야 마땅한데 그러지 못해 한스러울 뿐입니다.
    이번에 이 글을 공개하게 된 것도 로사 님의 조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감기 걸린 사람이 많습니다. 감기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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