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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궁이 어질고 착하고 순후하고 덕이 많은데 그걸 나만 알고 남들은 모른다며 안타까워함
연도 보면 알겠지만, 연산군의 막장행각은 모두 말년 2년에 이루어진 것이고, 총 재위는 12년임.
연산 11년이면 이미 한창 미쳐있던 말년ㅇㅇ
중전은 연산군이 하는 짓마다 말리고 싫은 소리 했는데도 저런 거
그렇게 애원해도 말은 제대로 안 들어주면서 칭찬은 저렇게 함ㅅㅂ
중전의 덕을 드러내야겠다고 한 지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 바로 옥책 내리라고 함
이 참에 휘호도 주고, 자순대비도 같이 챙겨줌
며칠 후, 그 옥책 직접 주고 싶은데 이미 책봉된 왕비한테 왕이 직접 뭐 주는 예법 자체가 없어8ㅁ8
그래서 신하 불러다가 어떻게 줄까 하고 이것저것 의논함
중전의 덕을 더 널리 알리고 싶어서 내외명부 다 부르려 하는데, 외명부까지 다 부르기엔 장소가 협소해서 안된다고 까임
결국 외명부는 종2품 이상의 아내만 오라 함
연산군일기 56권, 연산 10년 12월 16일 임신 3번째기사
고궁사 절구 한 수를 승정원에 내려 승지들로 화답하여 올리도록 하다
고궁사(古宮詞) 절구(絶句) 한 수를 승정원에 내리기를,
비단 소매엔 향기가 없고 거울엔 먼지 끼니
한 가지의 꽃이 여위어 봄 모양이 아니네
십년 동안 군왕 얼굴 보지 못하니
비로소 선연히 오평생함을 알겠노라
하였는데, 승지들로 하여금 화답하여 올리도록 하고, 이어 강혼에게 묻기를,
"‘비로소 선연히 오평생함을 알았다.’는 글귀는 그 뜻이 어떠한가? 만약 ‘선연’이라고 한다면 어찌 ‘오평생’ 한다고 할 것인가? 옛사람이 이르기를,
사랑받으면 변할까 걱정 사랑이 없어도 수심이니
은혜와 사랑이 걱정의 근원임을 알아야 하네
하였으니, 이런 말과 같은 것이 아닌가?"
하였다. 혼이 아뢰기를,
"옛말에 ‘고운 얼굴은 박명(薄命)하기 일쑤다.’ 하고, 또 이르기를 ‘첩은 박명하다.’ 하였으니, 신의 생각으로는 박명하면 총애를 잃게 되므로 이와 같이 말한 것으로 여깁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선연(嬋娟)하면 박명하므로 오평생하는 것인가? 선연하면 시기를 받다가 참소당하여 총애를 잃게 되므로 오평생하는 것인가? 옛말에 ‘남색(藍色) 짙은 추한 여자라도 그 지아비는 오히려 또한 사랑한다.’ 하였으니, 얼굴은 비록 선연할지라도 마음이 만약 착하지 못하다면 어찌 볼 수 있을 것인가."
하였다. 승지들이 아뢰기를,
"성상의 하교가 지당하십니다."
하였다.
가끔은 이런 올바른 소리도 했어
얼굴 예쁜 것보다 마음 착한 게 중요하다고..
연산군일기 58권, 연산 11년 7월 9일 임진 3번째기사
중궁에게 공덕이 있다 하여 금정을 내리게 하다
전교하기를,
"공덕이 있는 자는 에 명(銘)하는 것이 옛 법이다. 이제 중궁의 덕이 금정(金鼎)에 새길 만하니, 존숭(尊崇)하고 옥책(玉冊)을 내릴 때에 아울러 금정을 내리라. 정을 황금으로 부어 만들되 1천 냥을 써야 한다."
하였다.
그때 국고[國儲]가 이미 비어서 크게 장사꾼의 금을 뒤져내는데, 유사(有司)가 엄히 독촉하여 마구 매질하니, 금이 없는 자는 그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여, 혹 목매어 죽은 자도 있었다.
옥책 내린지 채 한 달도 안 됐는데, 이번엔 덕을 황금에 새기게 함
평소 중전이 하지 말라는 싫어하는 짓인데다 국고가 비었을 때 저 지랄
갑자기 이미지가 안 올라가서 텍스트 긁어왔어ㅠ
첫댓글 진짜 왜저러지 도라인가
로맨틱한시발놈
뭐지 이 미친듯한 로맨스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헉 딴말이라 미안한데 혹시 프사 웹툰이야...??ㅠㅠ
@피렌티아 롬바르디 대박 재밌겠다ㅠㅠ 고마워!!
걍 개미친놈ㅋㅋㅋㅋ 어차피 지 양엄마 지나가는 아낙네 유부녀 구분없이 다 지나가다 강간한 미친놈이라 인간새끼로 안보임
ㅁㅊ 개쓰레기네
으이구 미친새끼
저런놈들 더러 있음. 그렇게 자기 아내 착하고 좋다면서 나가서 성매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