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십이 넘은 우리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작은 웃음을 전해주는것이 있다면
아마 스마트폰을 통한 친구들이든 지인들간의 수다와 소식이리라 .
세상사는게 힘들고 자식뒷바라지에 한숨 짓다가도 초딩 친구의 장난스런 한마디에
소주한잔 하자는 번개 문자에 기분이 확 살아나는게 현실이리라 .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는 컴퓨터앞에 앉아 채팅창을 통해 대화를 하던 즐거움이 있었지만
스마트폰이 나오고 페이스니 카톡이니 라인이니 어쩌구 저쩌구가 무쟈게 많이 나오다 보니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는것이 많이 줄어든것은 시대의 흐름이요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또한 대화를 나누는 상대를 개인적인 소모임화하고 그룹화하여 활성화 시키고자 나온것 중
하나가 밴드라는 것으로 알고 있고 나 또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밴드가 생긴 이후로 카톡이라는 것이 생긴 이후로 자연스럽게 온라인 카페활동이 뜸해진것이 사실이다.
31회 동창 친구들도 밴드라는 것을 개설하여 여러명의 친구들이 매일 새벽부터 밤 늦게 재잘거리며 놀고 있다.
이제는 밴드를 통해 친구들의 하루 일과를 아니 가정형편까지 다 알게되었고 서로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
31회 동창회 임원들은 이 밴드를 이용하지 않고 있고
밴드에서 놀고 있는 친구들을 별도의 조직이라고 오해하는 소리까지 들리고 있다 .
밴드에서 모여 연락을 주고 받는 친구들은 30.5회도 아니고 31.8 회도 아니다.
요즘은 문자보다도 카페보다도 밴드를 통해 더 많은 정보와 소식을 주고 받고 있으니
밴드에 가입하여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동창회 소식도 전하자고 여러차례 수개월 동안 이야기 해도
굳이 활용하지 않으면서 별도의 조직처럼 마치 이적단체 취급까지 하고 안타깝다 ... ㅠㅠㅠㅠ
이곳 카페는 총동창회 소식을 전하고 있기에 친구들간의 소소한 이야기는 전해지지 못하고 있고
친구들끼리 허심탄회하게 떠들고 장난치는것은 친구들끼리 노는 방이 더 편하기 때문 아닐까 ?
이곳 카페도 활성화 시켜야 하는거 맞고
산악회든 이번 9월에 열릴 체육대회에 더 많은 친구들이 참석해야 하는것도 맞고
내년에 우리기수에서 체육대회를 주관하려면 더 많은 친구들의 참여가 있어야 하는것도 맞기에
나는 감히 공개적으로 임원진들에게 건의한다.
친구 한명 한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라.
한명의 친구라도 더 참여시키려 친구들에게 다가가 손을 먼저 내밀고 잡아주자.
밴드가 아니라 모든 세상의 편리한 도구나 연락방법이 있다면 다 동원해서라도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고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는것이 좋은 방법 아닐까 ?
이렇게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는 것이 우리 자신들에게 부끄러울수 있겠지만
대의를 생각하고 31회와 더 나아가 매산초등학교 총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내 스스로의 얼굴에 침을 뱉어본다.
시간이 지나 더 많은 친구들이 모여 31회 화이팅을 외치게 될때 세수한번 하고 웃으면 되니까 ....
첫댓글 창용이 생각이 무엇인지 글을 통해서 잘들었어
동창회를 아껴주는 마음도 알겠구나~~
창용아!!
임원진들은 카페에 자주 방문하지는 않아~~
친구 생각이 그렇다면 정기모임에 나와서 친구들과 임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생각을 전달해주면 더 이해가 빠르지 않겠니~~
친구가 이글을 올리기 이전에
임원회의를 통해서 모든 친구들이 참석하여 토론하기로 결정했어^^
그이유는 회장과 임원진들이 친구들의 의견과 31회 동창회의 발전을
위하여 마음을 열겠다는 뜻이 아니겠니
앞으로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여 좋은 의견 부탁한다~~
우리가 모이는 것은 서로 즐겁고 행복하기 위함이지~~
굳 ! 카페가 되든 밴드가 되든 on line 이든 off line 이든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여 열심히 연락하고 찾아다니면
더욱 튼튼해 질것야 .. 경희가 젤로 고생하는거 친구들이 다 알아 ~~
어찌해도 변하지 않는건 우리가 31회라는 사실...모두가 한 마음으로 간다는건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뭉칠땐 뭉치는 우리 31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