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창18:16-33, 롬4:18-23)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충격적인 내용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성 매매를 통해 얻는 수입이 우리나라 농사짓는 사람들이 1년 동안 땀 흘려 번 돈, 그리고 생명을 걸고 고깃배를 타고 나가서 고기 잡아 번 돈을 합한 돈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성 매매를 통해 올리는 전체 수입이 24조원인데, 이것은 현대에서 1년 내내 자동차를 만들어 국내 국외로 판매한 액수보다 많습니다. 윤락 행위에 종사하는 여성만도 3만 명으로 이것은 2, 30대 여성 100명 중 4명에 해당하는 수자입니다. 20-60대에 해당하는 남자들 가운데에서 10명 중 2명이 평균 한 달에 4-5번 돈을 주고 성을 사서 자기 욕구를 채운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정부가 발표하는 숫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시민 단체가 주장하는 바로는 이것이 실제 수치보다도 훨씬 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한국 사이버 중독예방센터 소장 김영숙씨도 충격적인 내용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요즘 채팅을 많이 하는데 채팅을 시작한지 3개월이 넘은 주부들 100%가 남편 모르게 애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채팅 클럽에 가입한 회원수가 1,820만 명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채팅 클럽이 10,000개가 넘는데다가 여기 저기 중복해서 가입하므로 다 합하면 몇 십 배의 인구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주부 중 90%가 몰래 채팅을 하는데, 그 가운데 반은 불륜의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강남에 있는 '안마 시술소'와 소위 '테마 방'이라고 불리는 퇴폐업소 3곳을 적발하여 조사를 벌렸는데 참 충격적이지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2년 여 동안 이곳에 출입한자가 자그마치 20여 만 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교수, 법조인, 의사, 언론인, 변호사, 공무원, 군인 등 성직자를 빼고는 모든 직업이 다 포함되어있다니 놀라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이 이 유흥업소에 다 쓴 돈도 400억 원이나 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웬만한 중소기업의 영업실적에 맞먹는 엄청난 액수가 성매매 값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돔은 성적 타락이 도를 넘은 곳으로 의인 10사람이 없어 불로 멸망당한 사실에 대해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하나님은 의인을 찾으십니다.
1)하나님은 의인을 복되게 하십니다.
그 의인 중 하나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아브라함입니다. 그는 소유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을 더 좋아했습니다. 하나님과 대화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려 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그를 복 되게 하시고, 함께 하셔서 아브라함의 집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 소돔 성을 구해준 적이 있을 만큼 힘도 있게 하셨고, 재물도 많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축복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창12:2-3에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에게 의를 행하게 하려고, 그리고 의를 행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려고 아브라함을 택하셨습니다. 본문 18-19절에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의인에게 주시는 복은 하나님 안에서 의를 행하고 그 의를 만백성들과 나누는 복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처럼 우리를 부르신 것은 우리를 의인이 되게 하시어 그와 같은 복을 주시려고 택하셨습니다. 의인이 되게 한 다음에 의인으로서 누릴 축복을 허락하십니다.
2)하나님은 의인의 간구를 들으십니다.
아브라함은 소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계획을 알고 악인을 의인과 함께 멸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하며 의인 50명만 있으면 이 성을 용서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간구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 아뢰면서 의인의 숫자를 점점 줄여갑니다. 처음에는 45명, 그리고 점점 줄여서 40명, 30명 그리고 20명으로 줄어들다가 아브라함은 노하시지 말라고까지 부탁드리며 마지막으로 의인 10명까지 줄입니다. 하나님께서 노하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간구하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전혀 노하시지 않으십니다. 아브라함의 간구를 듣고 또 듣고 그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참고 기다려주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참으시는 분이요, 긍휼히 여기시고, 의인의 간구를 들으시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약5:16에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했습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간구를 일단 듣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기준에 의해 바로 처리하기보다 어떻게든지 용서할 길을 찾으려고 참고 기다려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도 이렇게 참고 기다리십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담대하게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3)하나님은 아브라함처럼 기도하는 사명 자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소돔 고모라는 의인 10사람이 없어 멸망을 당했지만 그렇다고 아브라함의 기도가 헛된 것이 되지 않았습니다. 심판 중에도 롯의 가정에 긍휼이 있었습니다. 모세의 중보 기도가 범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서 말씀을 선포한 선지자들의 눈물어린 중보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은 1993년 한 해에 454명이 살해될 정도로 살인도시라 불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6년 후에 워싱턴의 범죄율은 폭력범죄율이 60%까지 떨어졌고, 한 해에 454명이던 피살자수가 232명으로 줄었습니다. 강도는 70%나 감소되었고 강간도 40%나 줄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일어난 기도운동을 일으킨 ‘미국을 위한 중보자들’과 전 세계의 지속적인 중보기도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중보기도 그룹이 “사기사건이 은폐되지 않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자 시장인 마리온 베리가 약물단속에 적발돼 구속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정부와 도시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이 기도운동은 1997년 연중무휴로 지속되었습니다. 6천여 명 이상의 그리스도인들이 매주 같은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였고, 이들은 전화번호부를 이용하여 도시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기도명단에 올려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몇몇 국회의 크리스천 의원들도 매주 기도모임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범죄가 많은 우리나라를 위해 아브라함처럼 중보의 기도를 드리는 의인의 머리수가 많으면 그 의인들을 보시고 진노와 심판을 보류하시고 긍휼히 여기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아브라함처럼 기도의 사명자로 사시기 바랍니다.
2.하나님 앞에 의인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1)의인은 없나니 한 사람도 없습니다.
롬3:10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했습니다. 시14:1-3에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했습니다. 죄 중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들 가운데는 죄 성이 있어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죄를 행하는 성품이 사람들 가운데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속에 이 죄 성이 있는 것을 알고 자신은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 하며 “날마다 죽노라”했고,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노라”고 했습니다.
2)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입니다.
하나님께서 의인으로 인정하시는 아브라함에 대해 신약 본문의 앞부분 2-3절에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했습니다. 롬1:17절에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했습니다. 여기에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했는데 이는 구약의 하박국이란 선지자가 말한 것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을 의인이라고 했습니다. 은혜시대에 와서 예수님을 믿고 죄 사함을 받은 자들을 하나님이 “의인”이라고 인정 하시고, 의인이라고 불러주십니다. 이런 사람이 심판에 이르지 않게 되고,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원을 받는 데는 오직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아 하나님과 화목 된 자만이, 믿음으로 의인이 된 자만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사는 의인은 예수 믿는 것을 생명으로 알고 믿음으로 모든 것을 견디고 이깁니다. 대구에 있는 연지네 할머니는 예수 믿는 것이 소중한 줄 알고 오직 예수만이 살길이란 것을 깨닫고 신앙생활 하는데 얼마나 그 할아버지가 사나운지 그 할머니를 변기에 쳐 박기도 하면서 예수 믿지 말라고 협박하고 타일러도 그 연지네 할머니는 끝까지 죽이려면 죽이라는 각오로 우리의 육신을 죽일 세상을 두려워 말고 우리의 영혼과 육신을 다 멸망시킬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오직 예수가 살길이다.”라고 믿음으로 나갔을 때에 결국에는 그 할아버지도 예수생명 얻게 되었고 일찍 돌아가시면서 할머니께 사죄하며 죽었습니다. 이것이 오직 믿음으로 사는 의인의 모습입니다.
3)은혜 받아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그래서 세상 죄악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노아 시대 모든 사람들은 짐승처럼 육체의 본능을 따라 살았는데, 노아와 그 가족만은 그들과 같이 살지 않았습니다.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창6:7-8에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성품을 받아 선한 일을 행하며 사는 자가 됩니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찾으십니다. 사람들도 그런 사람을 귀히 여깁니다. 4인조 복면강도가 귀금속협회 회장 집에 침입해 현금 수천 만 원과 값이 비싼 귀금속을 강탈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부인과 딸을 성폭행하려고 했습니다. 회장은 미혼의 딸만은 손대지 말아 달라고 사정했습니다. 참으로 절박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때 강도 한 명이 장롱을 뒤지다 찾은 낡은 감사패 하나를 갖고 오더니 회장에게 물었습니다. “이 감사패를 준 안동재활원 이사장 정창근 장로님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회장은 자신이 그 재활원 영구 재정후원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강도는 나머지 세 명의 강도를 설득한 후 “죄송합니다. 정 장로님 후원자인 줄 몰랐습니다.”라고 말하고 나서 황급히 나갔습니다. 정창근 장로는 안동교회 은퇴장로요, 이비인후과 원장이었습니다. 또 안동재활원 이사장으로 안동의 성자 같은 분이십니다. 강도들이 정 장로께 아마 큰 은혜를 입었다는 증거입니다. 강도라도 선을 행하는 의인을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사는 자를 의롭다 하시고, 그런 자들에게 은혜를 주시어 주님의 성품을 받아 의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3.우리가 본받을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 살펴봅시다.
1)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는 믿음입니다.
당시 아브라함은 매우 늙었습니다. 그의 아내 사라 역시 태(胎)의 문이 닫힌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자기에게 후사를 주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굳게 믿었던 것입니다(18-21절). 이것은 본문의 간략한 내용입니다. 창세기 15장으로 돌아가 보면 하나님께서는 무자한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으리라고' 말씀하시면서 그에게 자녀를 주실 것을 약속하신 바 있습니다(창 15:4,5). 그러나 이러한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과 사라는 오래도록 자녀를 갖지 못했습니다(창16:16; 17:24,25).그 후에 창세기 17장에서 하나님은 그 약속을 다시 한 번 반복하셨습니다. 즉 아브라함이 99세, 사라가 89세가 되어서야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리라'(창 17:16,17)는 하나님의 약속이 그들에게 임하였습니다. 이때는 이미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자식을 낳을 수 있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때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미 생산능력이 없어진 자신의 신체적 조건을 알고도 믿음이 약해지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것을 조금도 의심치 않았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상식과 이성을 초월하는 아브라함의 신앙을 확연하게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아브라함과 같이 절망적인 현실에 처한다 할지라도 상식과 이성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어야 합니다. 롬 4:18에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는 말씀처럼 아브라함의 신앙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는 신앙이었습니다.
2)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아니하고 믿는 믿음입니다.
구약에서 '약속'을 '다바르'라고 하는데, 800회 이상이나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이며, 승천 후 성령을 주시겠다는 약속, 그리고 구주의 약속 등입니다. 이처럼 성경은 여러 가지 수많은 약속들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신약(新約)과 구약(舊約)은 약속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신앙이 굳건한 신앙입니다. 본문 롬 4:20,21에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소망은 아들을 통한 자손의 번창과 그를 통한 모든 민족의 축복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100세가 되어서 아들을 받을 것을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이었기 때문입니다. '약속'이란 우리들에게 소망과 환희와 의욕을 갖고 살아가게 합니다. 이 '약속'은 어느 한쪽에서라도 의심하게 되면 파괴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의심'이란 '분리한다.'는 뜻입니다. 마음의 생각이 양분되어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은 이지적 작용으로 생기는 심리적 현상으로 의지적인 면까지 동요하게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장차 예루살렘에 가서 십자가의 수난을 당하실 것, 그리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지만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믿지를 못해서 낙심하고 실망하여 다시 고기 잡는 어부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의심이 없는' 관계였습니다. 이것은 서로 금이 생기지 아니하고 서로의 사이에 불순물이 개입되지 아니하고 공간이 생기지 아니했습니다. 그런고로 아브라함의 신앙은 온전한 신앙, 순수한 신앙으로 일치된 믿음을 보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아브라함 같은 약속을 의심치 않는 믿음 가지고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3)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약하여지지 않는 믿음입니다.
형통하고 문제가 없을 때에는 좋은 신앙을 가진 것처럼 보이던 성도가 고난과 역경이 오면 여지없이 무너지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런 믿음은 좋은 믿음, 성숙한 믿음이 안입니다. 본문 19절에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 일시적으로 망설임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는 창 17:17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 처음에는 웃었고 100세의 나이에 전혀 불가능한 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곧 사라졌고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은 한 번의 갈등도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육체의 쇠약함과 자신의 무능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가졌습니다. 사람이란 환경이 좋을 때 그 믿음이 좋은 것 같고 잘 믿는 것 같고 힘이 있는 것 같아도 환경이 악화되면 그만 믿음이 약하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한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힘이 없는 믿음이요, 어린 믿음이요, 세속적인 믿음입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면 염려하며 동요하고 넘어지는 신앙입니다. 그러나 강한 믿음은 힘이 있는 장부의 신앙으로써 고차원적이며 어려운 일을 당하면 하나님께 다 맡기고 더욱 담대하게 믿고 전진하여 역사를 일으키는 신앙입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룰 줄 믿고,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입니다. 시카고에 대화재가 나자 시내 중심에 있던 무디 목사의 교회도 모두 불타버렸습니다. 이를 본 기자들이 무디 목사에게 화재에 대하여 빈정거리며 "하나님의 교회가 어떻게 불이 날 수 있느냐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에 무디 목사는 "우리가 교회를 헐고 다시 세워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불에 태워서 건물을 허는 비용이 들지 않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자들은 "그럼, 그 큰 교회를 세울 돈은 가지고 있습니까?" 하고 묻자, 무디 목사는 낡은 성경책을 보이며, "나는 수표와 돈을 가지고 나오지는 못했지만, 아무리 써도 바닥이 나지 않는 하나님의 금고인 성경책을 가지고 나왔습니다"고 답했습니다. 그 후 무디 목사는 영국으로 건너가 전 영국을 뒤흔드는 부흥을 일으켰고, 영국에서는 교회건축을 위해 많은 헌금을 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같은 믿음의 성도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의인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의인을 복되게 하시며, * 의인의 간구를 들으시며, *아브라함처럼 기도하는 사명 자들을 찾아 그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의인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한 사람도 없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 *은혜 받아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입니다. ♡.우리가 본받을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 살펴봅시다.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는 믿음,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아니하고 믿는 믿음,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약하여지지 않는 믿음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찾으시는 믿음으로 사는 아브라함 같은 의인이 되어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이웃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살다가 영원한 하늘나라 후사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2013. 1. 20. 성산 교회. http://cafe.daum.net/sungsansar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