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조의 노래, '남자라는 이유로'(1997년)는 외환위기 직후 부상한 곡으로 사회 경제적으로 힘들 때마다 더 빛을 발하는 구성지고 애절한 남자들의 한풀이 노래다. 구조조정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직장인들은 물론 명퇴 후 일터를 떠난이들 사이에 '남자를 위로하는 곡'으로 통했다.
당시 히트곡으로 일약 부상한 이 곡은 오랜 무명시절을 겪은 원곡가수 조항조에게도 음악 인생의 전환점이 돼 준 노래다. 이 노래가 히트하기 전까지 조항조는 '단지 노래 잘하는 언더가수'에 불과했다. 이 곡은 설운도, 최진희 등 여러 가수들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박우철에 갔다. 하지만 음반만 내고 활동을 하지 않아 사장될 뻔한 상황에서 조항조가 리듬과 가창 스타일을 완전히 뒤바꿔 자신만의 스타일로 탄생시켰다.
가사에서 풍기는 현실적 어려움과 삶의 고단함이 애절하고 구성진 그의 목소리에 실려 중장년 남성팬들의 애창곡으로 불리며 깊이 각인된다.
조항조 - 남자라는 이유로 [가요무대]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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