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미혜 기자]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이 배우 박한별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세븐은 10일 오전 7시 3분께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다 말해줄게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통해 "저 최동욱과, 배우 박한 별양은 그 동안 좋은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데뷔 전부터 현재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해온 연인관계가 맞습니다"고 인정했다.
그 동안 세븐은 물론 박한별도 시도 때도 없이 불거지는 열애설에 대해 친한 친구일 뿐이라는 말로 부인해왔다. 그렇다면 왜 세븐은 갑자기 7년 만에 열애사실을 공개했을까? 열애 공개에는 박한별과의 커플사진 유출사건이 가장 크게 작용한 듯 하다. 세븐과 박한별의 커플사진 유출부터 열애인정까지 날짜별로 짚어본다.
▲5월 11일, 세븐과 박현별 커플사진 유출 몇 년 동안 불거진 열애설을 완강히 부인해오던 세븐과 박한별은 5월 11일 또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20080330 W Happy 6th anniversary' '6년째 연애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검은색 머드팩을 한 세븐과 박현별이 얼굴을 다정하게 맞대고 있는 사진이 유출된 것. 딱 봐도 사진 속 세븐과 박한별은 오랜 연인의 모습이었지만 당시도 두 사람은 모두 열애를 부인했다.
▲5월 18일, 박한별 커플사진 유출 심경고백 박한별은 5월 18일 미니홈피에 커플사진 유출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박한별은 "연예인으로 살아 간다는 게 참 많이 힘들다"며 "많은 이유들 덕에 난 한 여자로서 세상이 무섭고 두렵고 외롭다. 언젠가는 자유라는걸 느낄 수 있는 날이 올 꺼라 기대한다. 좋은 여자로 산다는 건 참 많이 어렵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6월 2일, 박한별 세븐과 열애설에 묵묵부답 일관 박한별은 6월 2일 영화 '요가학원' 현장공개에서 세븐과 열애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당황한 듯 잠시 머뭇거리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영화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유진이 "그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며 열애설 관련 질문에 대신 답했고, 영화 홍보사 측도 "영화와 관련된 질문 외에는 받지 않겠다"고 제지했다.
▲6월 10일, 세븐 미니홈피로 열애 공식인정 세븐은 6월 10일 미니홈피에 "데뷔 초부터 무성했던 소문을 친구 사이라는 말로 덮어야만 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데뷔 이 후에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연인 사이로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며 "오늘 이후로 '한 남자로 한 여자에게조차 당당하지 못한 내 자신이 어떻게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죄책감은 떨쳐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고 고백했다.
한편 세븐의 당당한 사랑고백에 네티즌들은 "와 멋있다! 한별 언니 좋겠다. 둘이 넘 잘 어울려요" "잘 어울리고 한결 같아서 보기 좋네요" "사랑 앞에서 당당한 세븐 오빠랑 한별 언니 멋있어요" "두분 다 잘 어울려요. 7년 사랑 변치 말길 바래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미혜 macond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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