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플 하우스 소개 글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숙대앞 와플하우스는 저렴하고도 맛있는 와플로 상당히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입니다. 위치는 지하철4호선 숙대입구역 8번출구에서 나와서 골목으로 좌회전, 굴다리를 지나서 큰 길을 건너 숙대방향으로 주욱 올라가다보면 왼쪽에 보입니다.
1989년부터 하던 집인만큼 좀 더 후줄근한 느낌의 가게였는데, 얼마전에 옛 자리에서 조금 더 숙대 방면으로 자리를 이전하면서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바꾸었더군요. 저도 와이프랑 연애하던 시절부터 다니던 집이었는데 그 때에 비해 달라진 점이 하나 더 있다면, 그 당시 (대략 5~7년전)에는 그야말로 대부분이 여성 고객들에 따라온 남자친구 한두명이었는데, 지금은 커플 손님수가 대략 절반 이상인듯 (주말만 그런건지는 몰라도... ^^;; )
주문은 카운터에서 하고 계산도 선불로 하고, 자리에 앉으면 서빙하시는 분께서 음식을 가져다주는 방식입니다. 다 먹은 다음에는 그릇들을 저기 보이는 반납구에 두고 가면 되고요. 5000원 이하 주문에는 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점 주의.
허걱, 포스팅을 하려고 보니... 와플 사진은 이거 달랑 한개네요. ㅠ.ㅠ 먹던 거 찍어서 살짝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 와플 하나에 1200원이고요. 하나 시키면 사진에 보이는 모양 (베어물은 것 제외 ^^;;;; )으로 2개 나옵니다. 그러니까.. 1/2 처럼 보이지만 반으로 접어서 중간을 자른 게 바로 저 사진. 하나는 저거 2개..
기본으로 와플 사이에 버터와 사과잼이 발라져 나오고요. 대단히 맛있습니다. 얼마나 맛있느냐면... 나와서 바로 집어먹느라 사진을 찍는 걸 까먹을 정도(라는 건 변명...)
그리고 와플하우스의 별미는 바로 요 딸기빙수 되겠습니다. 가격은 3600원이고요. 얼음, 딸기, 소프트아이스크림의 매우 단순한 구성이지만 (음.. 우유나 연유가 또 들어갔을 수도 있군요. 잘 모르겠습니다. 무책임 ㅎㅎ) 와플이랑 같이 아주 입이 즐거운 간식거리가 되지요. 사실 저는 느끼한 걸 잘 못먹어서 와플보다는 이거 먹으러 갑니다. 근데 요게 또 제대로 먹으려면 잘 비비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와이프가 전문가적인 솜씨를 발휘해서 마구 섞고 있습니다. 숟가락 두 개로 섞으면 편리하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잘 섞어주면 시원하고 달콤하고 산뜻한 딸기빙수 완성!
이 날은 다른 곳에서 식사를 바로 하고 온 터라 주문하지 않았습니다만, 토스트 사이에 속을 채운 볼샌드도 꽤 괜찮습니다. 배가 좀 허전한 거 같을 때 하나 시키면 아주 배부르지는 않아도 꽤 든든한 느낌을 주지요.
볼샌드는 제외하고, 와플 2개에 딸기빙수 하나 먹어도 6000원 정도입니다. 카페 이마에서 와플만 먹는 것보다도 절반 가격이군요. ㅎㅎㅎ 근처에 가실 일 있으시다면 한번쯤 들러보시는 게 어떨까요? 숙대생이 아니라면 딱히 근처에 갈 일이 별로 없을 거 같다는 게 문제긴 하지만서도요. ㅎㅎ
숙대 근처에는 은근히 맛집들이 좀 있습니다. 학사분식이라고, 떡볶이를 상당히 맛있게 하는 집도 있고, 보기에는 그냥 다른 길거리 떡꼬치하고 별로 다를 거 없어보이는데 나름 유명하게 맛있다는 떡꼬치 스탠드(응?)도 하나 있고요. 요 가게들에 대해서는 조만간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와이프가 임신중이라서 주말이면 그동안 먹었던 맛집 총정리와 함께 새로운 맛집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서 블로깅도 이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습니다. ^^ (그럼 애기가 나오면 이 블로그는 육아 전문 블로그가 되는 거..? 응?)
덤으로 얼마 전 시도했던 경희대 앞 이모파전 사진 하나... 이건 사실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가서 그런지, 학생들에게는 나름 어필할 것 같은데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서 포스팅은 스킵.
사실 술을 못마시는 상황이라서 별 감흥이 없었을수도...
첫댓글 아무생각없이 봤을때 와이프라길래 형님 결혼하셨나.. 했습니다.^^;;
와플하우스 4월까진 완전 단골이였는데--;; 학사분식도 그리워요~
미겔님 언제 장가가셨대요???
저두요. 와이프라고 해서 순간 깜짝 놀랐다는...
와우~ 맛나겠다.. 저도 유부남인줄 아랐네요 ^^;;
저 이거 퍼갈꼐용^^;;
저두요. 와이프라고 해서 순간 깜짝 놀랐다는... 22222222
ㅋㅋㅋㅋ 조만간 다녀오겠습니다.. (영감 피곤하시겠군...ㅋㅋㅋ)
다녀와서 소감 말해주삼. ㅎㅎㅎ 나둥 가보게.. ^^*
다녀오지 말고 다녀오라고 하면 될듯 ㅋㅋㅋㅋ 소감 말해주삼.
이거 박수 쳐야 하는 분위긴가? 두리번 두리번
와~ 로맨스 시작?
와아~함 가고픈 곳인데요~~
혹시 두분이 공식 커플이신가요?
아니예요 ㅜㅡ 담배오빠 혼삿길 막히면안돼는데 ㅜㅡ 제가 담배오빠 공구라도 해드려야하나 ㅜㅡ ㅜㅡ 사람들이 오해하고 계시나봐 어쩌지 ㅜ
밀크티님~ 담배쟁이님 책임지면 될꺼 같은데... 이러면 나 돌 맞으려나... ㅎㅎㅎ 누구한테?? 담배쟁이님.. 아님 밀크티님.. 아님 두사람한테... ㅋㅋㅋ 조심해야징.. ㅋㅋㅋ
언니 ㅡㅡ;;;;;
밀크티님~ 싫은고야? 두분이 친한거 같아서 한 말이였는데.. 싫다면 할수 없궁.. ㅎㅎ
담배오빠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데. 저 칼맞아요 ㅋㅋㅋㅋ 이런말 하지마세요 공공의 적이 되긴싫삼!
아 저도 집이랑 가까워서 슬금슬금 걸어 댕겨와야겠어용!! 맛있겠당..ㅎㅎ
엄청 맛있으면 알려주삼. 넘 멀어서... 확실히 맛있을 경우 먹으러 갈 생각있음. ㅋㅋㅋ
제가 굳이 다녀와서 말씀 안드려도..이집 맛있다고 소문 다 난거 같은데..ㅎㅎ 그래도 언니집이 너무 먼 관계로..정확한 정보만 언니한테 전달하겠음!! 장화신은 고양이 언니..ㅎㅎ 반가워용~^^
음...
예전에 이집 정말 맛있었는뎅....아!! 먹고싶당...
아 보고 있어도 느끼하군....
에이. 배고프당.. ㅋㅋ 가격이 착하네요.
많이 바뀌었네요... 학교다닐때 진짜 많이 가던 곳인데... 그땐 빨간색 인테리어에 철제의자가 있는 조금은 촌스러운 분위기였어요. 한쪽에선 아저씨가 와플굽고, 항상 줄서서 먹었던 기억이 나요. 아주 오래전엔 딸기빙수를 딸기가 나오는 철에만 팔았던 적도 있어요. 5월이후엔 못먹었었는데, 어느순간 냉동보관된 딸기를 사용하는지 1년내내 팔기시작하더라구요. 10년전 가격도 와플 1000원에 딸기빙수 2500원이었는데... 가고 싶네요 ㅎㅎㅎ
오 맛있겠네요. 글 보고 진짜 결혼하셨는 줄 알았네요 ㅋㅋ 이거 보고 퍼가시는 분들도 있으니 출처가 달린 게 좋을 듯 :)
몇 년동안 학교 다니면서도,,딱 한 번 (것도 유명세땜에) 방문해줬던 와플하우스,,넘 기대마시고 '저렴'한 맛에 가본다 생각하심 좋을듯합니다;;
미겔님. 저 이거 사주세요!! 네네네네네?????? ㅋㅋ 먹고싶다아~ >.<
ㅋㅋ 울학교네여.^^ 여기..미팅끝나고, 노래방가서 한참 노래불러준다음...입가심으로 먹는곳..딸기빙수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