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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불 견문록 [여.행.기] 스크랩 이란,두바이 여행기
솔롱거스 두환 추천 0 조회 976 08.10.19 16:56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이란, UAE여행기 (2008.09.29~10.13)

 

안녕하세요 옆차기 여행가 솔롱거스 두환입니다.

 

지난 10월초 2주간 이란과 UAE(두바이)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란과 두바이 여행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차차...좀더 매니아적인 이야기를 써보도록하겠습니다.

 

저는 이란을 "반전의 나라"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악의 축...핵무기...이슬람 원리주의...

 

이런것과는 전혀 다른..

 

...완전 반전의 나라..이란...

 

고롬 여행기 출발합니다.!!!!

 

 Day01-02 두바이,예맨

 

 

이번 여행은 연구실 후배와 같이 다녀왔습니다.

 

후배는 1주일 먼저 가서 예맨지역을 둘러보고 저와 두바이에서 만났습니다.

 

결국 저의 여행일지를 기준으로 여행 둘째날에 우리는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만났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여행국가가 총 42개국이 되었는데

 

두바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두바이처럼 정이 안가는 도시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주민의 절반이상이 외국인이라 나라의 정체성도 없고...덥고....

 

역사도 없는 주제에 석유하나로 부자가된

 

완전 거만한 졸부의 나라..

 

업무관련 출장으로 가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두바이 자체만의 여행을 목적으로

 

두바이로 가시려는 분들은 상당히 말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이란으로 가는 "에어 아라비아"를 타기 위해 어쩔수 없이 두바이로 갔지만

 

암턴 완전 실망한 곳입니다..

 

참고로 위의 사진은 "세계일주 바이블"에도 추천되어있는 예맨의 모습입니다.

 

암턴 이렇게 우리는 이란 여행의 베이스 캠프로서 두바이에서 만났습니다.

 

 Day03 이란 -테헤란-  

 

 

일반인들에게 이란은 위에도 언급했듯이 "악의 축", "차도르", "이슬람 원리주의자"

 

뭐 이런 이미지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행자들의 이란 이미지는 한가지가 더 추가됩니다.

 

"이란: 비자 받기 어려운나라"

 

이란 비자와 관련되서는 늘 여러가지 소문이 난무합니다.

 

옷을 제대로 안입고 가면 못받는 다거나... 터키쪽에서 받으면 좀더 쉽다거나...

 

요즘은 시리아쪽에서 잘 나온다는 소문도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이란 비자만큼은 한국에서 미리 받고 갑니다.

 

저희는 여차저차 하다가 이란 비자를 받을 시간이 없어서

 

요즘 또다른 소문이 무성한 "공항 비자"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몇년전부터 이란 정부에서 여행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공항으로 입국하는 여행자에 한해서

 

"공항 입국 비자"를 즉석에서 발급하기 시작했는데...

 

역시 이에 관한 여러가지 소문이 난무 했습니다.

 

예전에 한국인 몇명이 이란으로 입국해서 이라크로 육로 입국을 시도 한적이 있어서

 

한국인에 한해서만은 (한국 정부의 특별 요청으로) 공항 입국 비자를 주지 않는다...

 

뭐 이런 소문입니다.

 

암턴 공항 입국 비자를 기대하고 무작정 테헤란 공항으로 입국했는데...

 

역시나 아무 문제없이 50 유로를 내고 2주간의 비자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첫날 여행지인 테헤란은 굳이 오래 볼 필요없이...

 

테헤란의 상징인 아자디 스퀘어의 저어기 탑(?)만 보고 바로 밤차로 이동했습니다.

 

도착한 당일이 이란의 라마단 휴일이어서 환전을 하기 위해

 

여기저기 삽질하며 돌아다닌걸 빼고는 무난한 출발이었습니당...

 

  Day04 이란 - 야즈드 -  

 

 

첫날밤에 바로 밤차를 타고 야즈드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다소 짧은 2주간이었고 이란여행은 달랑 10박11일만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았고

 

테헤란-야즈드-에스파한-시라즈 요렇게 네 도시만 둘러보았습니다.

 

"아르게 밤"유적지도 가보고 싶었는데 요즘 그쪽 치안이 안 좋다는 말을 듣고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작년 아프카니스탄 사건도 있었고...

 

뭔가 잘못되면 개인적으로 문제지만 국제적으로도 민폐이기 때문에..

 

야즈드는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가는 곳곳 예전 실크로드 상인의 쉼터를 그대로 재현한듯한 장식을 볼수 있었습니다.

 

 

밤차를 타고 야즈드의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한무리의 홍콩 여행자덜과 스위스 여행자가

 

야즈드 인근 지역 투어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잠시 고민하다가 약간 강행군이긴 하지만 그 팀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다같이 비용은 살짝씩 줄어들었습니다.

 

일인당 18만 리라 (약 만8천~2만원)정도를 지불하고 인근 지역을 택시로 둘러보는 투어였습니당

 

야즈드는 사막도시라 조금만 벗어나도 멋진 풍경을 만날수 있습니다.

 

이란의 반전1) 이란은 물이 부족하다(?)

 

이란은 건조한 지역이기 때문에 완전 물부족 국가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강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이란은 "수리"의 제왕이었습니다.

 

이란의 어디를 가도 위의 사진과 같은 "가나트"를 볼수 있습니다.

 

이란은 예전부터 가나트를 통해 물자원 관리를 잘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에도 이란은 길거리 곳곳에 공중 취수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딜가나 물을 쉽게 얻을수 있는 나라가 이란 입니다.

 

 

이런 풍경은 야즈드에서는 아주아주 평범한 풍경입니다.

 

이곳은 과거 주거지 지역이라 현재에는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

 

야즈드 구시가에 가면 이런 집들에서 아직도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란의 반전2) 이란 여자들은 눈만 내놓고 다닌다(?)

 

많은 이슬람 국가들에서 여자들에게 말을 거는것 뿐만아니라 사진찍기는 금기시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달랐습니다..

 

사실 저와 이란인과의 첫 대화는 이란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였는데

 

어쩌다가 이란 여자와 눈이 마주쳐서 - 혹시 이거 실례가 아닌가? -

 

하고 다른곳으로 눈길을 돌리려는 순간 그 이란녀가 씨익 웃으며 하는말..

 

"Welcome to Iran~"

 

이란은 다른 아랍국가들과 민족도 다르고 또한 시아이슬람 입니다..

 

시아이슬람이 수니이슬람과 뭐가 다른지 깊숙하게는 모르겠지만 암턴 이란은 다른 이슬람 국가들과 다릅니다.

 

사진의 이란녀 두명은 야즈드 사막에서 우리차에 히치하이킹을 한 여자덜입니다.

 

- 이란 여자들도 히치를 하는 구나 -

 

 

또다른 이란녀와 서로 비디오 카메라를 찍고 있습니다. (서로 재미있으니까..ㅋㅋ 이 사진은 비디오 화면 캡쳐)

 

다른 이슬람 국가에선 여자들을 찍는것 자체가 금기인데..

 

이란에서는 카메라를 보고 미소를 짓거나 인사도 건데거나 하는 완전 쿨~~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금 비디오를 찍고 있는 이란녀의 이름이 "다리우스 제왕의 딸"이라는 의미의 이름이라길래

 

그녀의 엄마에게 "당신은 다리우스 제왕의 부인 입니까?" 라는 농담도 별 문제없이 할수 있는 분위기 였습니다.

 

사실 이란을 다녀온 많은 여행자들이 "이란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란인들은 정말 정말 친절하고 좋습니다.

 

늘 먼저와서 말을 걸고..집으로 초대하고..

 

이란인에 대해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여행자는 아마 찾기 어려울 겁니다. (물론 있긴 있겠지만)

 

 

사막의 도시이자 조로아스터교의 성지이자 실크로드 대상의 휴게지였던

 

야즈드의 가장 유명한 숙소는 "실크로드 호텔"입니다.

 

여행지 중에 이런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어디어디를 찾아가라....

 

저도 갔었지만 야즈드로 가시면 "실크로드 호텔"로 가라고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절대 후회할일은 없습니다.

 

암턴...야즈드 교외의 반나절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쉬다보니..해가 졌습니다.

 

위 사진은 해질녁 실크로드 호텔 옥상에서 본 풍경입니다.

 

자메 모스크가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나름 괜찮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자메모스크는 다음날 둘러볼 예정이었는데

 

워낙 숙소와 가까운곳에 있었기 때문에 그냥 한번 놀러가봤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푸른 타일이 어우러져 아주아주 멋졌습니다.

 

 

자메모스크 안에서는 때마침 기도라고 해야하나..암턴 뭔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저희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밖에서만 둘러보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손짓을 하길래...

 

-아~~ 여기까지 들어와도 안되는 구나..-

 

하고 미안하다는 표시를 하고 얼렁나가려고 했는데...

 

그 친구의 손짓은 좀더 안 쪽으로 들어오라는 뜻이었습니다.

 

얼떨결에 그 친구와 함께 이곳저곳 둘러보고 차와 빵까지 얻어먹고...

 

맘속에선 "이란인=프렌들리"라는 등식이 점차 점차 강하게 성립되어 갔습니다

 

  Day05 이란 - 야즈드 -  

 

 

이날은 야즈드의 구시가와 조로아스터교의 성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사실 이번 글은 이번여행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다음글들을 통해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말과 소개하고 싶은 사진이 무지하게 많기 때문에)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

 

앞으로는 좀더 간략하게 써보겠습니당..

 

암턴..이날은 오전에 몇백년전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고..아직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야즈드의 구시가를 둘러보았습니다.

 

저는 이것만으로도 놀랍고 감동받았는데...후배의 말에 의하면 예맨 사나의 구시가에 비하면

 

이곳은 새발의 피라는 군요....음..예맨도 언젠가 한번...

 

 

해질 무렵 조로아스터교의 성지로 나왔습니다.

 

사실 야즈드는 조로아스터교의 성지인 이곳을 보기 위해왔는데

 

생각보다 좋은곳이 많아서 아주아주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조로아스터교는 기독교,이슬람교의 기원이 되었다고 해야하나 밑바탕이 되었다고 해야하나..

 

암턴..유일신의 기원이 되었다는 종교입니다...

 

이란에는 아직도 조로아스터교를 믿는 사람들이 남아있다고 합니당..

 

  Day06 이란 - 야즈드, 에스파한-  

 

 

몇백년 혹은 몇천년간 한번도 꺼진적이 없다는 불입니다.

 

조로아스터교는 "배화교"로 불리는 불을 신성시 하는 종교이기 때문에

 

조로아스터교의 신전에는 요렇게 언제나 불이 훨훨 타오르고 있습니다.

 

 

오전에 조로아스터교의 신전을 보고 바로 에스파한으로 가려고 했는데

 

조로아스터교 신전에서 또 다른 아주아주 친절한 이란인들을 만나서..

 

잠시 그들과 야즈드의 다른 몇곳을 둘러봤습니다..

 

후배가 준비해간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사진도 찍어주고 했는데..

 

아~~ 이란인들 정말 친절합니다...

 

 

두 이란녀의 소개로 찾아게된 예전 하맘(공중 목욕탕)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

 

야즈드는 어딜가나 이런 멋진 곳을 만날수 있습니다..

 

호메이니를 싫어한다는 이란녀...ㅋㅋ

 

사실 많은 사람들이 호메이니를 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머리에 샤리를 두르고 다니기 싫다던 그녀와 함께 우리는 이곳에서 뭔가 독특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사실 몇달후 샤리에 관한 이란의 법이 바뀐다고 하는데

 

샤리를 안써도 되는것 까지는 안바뀌고..대신 샤리의 색깔에 관한 규정이 바뀔예정이라고 합니다.

 

좀더 컬러풀한 샤리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두 이란인들과 약간의 시간을 보내고 버스를 타고 에스파한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또다른 완소 여행지중의 한곳인 에스파한..

 

"세계의 절반"이라고 불릴정도로 아름다운 이곳...

 

우리는 숙소를 정하고 바로 에스파한의 이맘 광장으로 나갔습니다..

 

오늘은 일단 이곳의 야경을 둘러보고...내일 다시 와야지...

 

  Day07 이란 - 에스파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중의 하나인 에스파한 시내관광..

 

우리는 론리플래닛 추천 코스로 둘러보았습니다.

 

일단 젤먼저 찾아간곳은 자메모스크..

 

 

거기에서 우린 또다른 친절한 이란분을 만났습니다.

 

예전에 미시간에 사셨다는 할아버지..

 

아주 빠삭한 지식으로 우리에게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는 (무슨 말인지는 잘 못알아듣겠지만)

 

암턴 영어로 이것저것 설명해주시고...

 

나중엔 항상 "땡큐!"로 마무리를 하시는..

 

들어주어서 고맙다는 뜻일 것이다.

 

 

동방예의지국의 한국인 청년 두명이 나름 열심히 이야기를 들어드리니

 

신이 나셨는지 다른 곳을 소개시켜준다고 따라오라신다..

 

그리고 지팡이를 짚고 꽤 오래 걸어가셨다.

 

찻길도 건너고..

 

일정이 빡빡했으면 정중히 거절을하고 우리의 갈길을 갔겠지만

 

이번 여행은 어느정도는 느슨한 일정이었기 때문에 그냥 따라갔다.

 

그리고 왠지 여행자들은 잘 안가고 현지인들만 갈듯한 이름모를 모스크에 잠시 들렀다가

 

또 알듯 모를듯한 설명을 듣고 나서 그 할아버지와 헤어졌다..

 

지금 기억에 남는건 "땡큐"밖엔 없지만 나름 인상적인 만남이었다.

 

 

다시 원래 코스로 돌아와서 여기저기 살짝 둘러보고

 

드디어 이맘광장으로 입성했다..

 

한낮의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 위해 이맘광장이 한눈에 보이는 차이하네로 들어갔다.

 

(cf: 차이하네: 차도 마시고 물담배도 피고 하는곳)

 

역시 이곳에서도 우리는 앞자리에 앉아있던 이란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같이 물담배도 피며 낮시간을 보냈다.

 

대장금이 이란에서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는건 아마 들어보셨으리라...

 

대장금을 이곳에서는 "양금"이라고 부르는데...

 

그냥 무턱대고 "양금" 이라고만 말해도 이란인들은 아주아주 좋아했다..ㅋㅋ

 

 

차이하네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후 우리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인

 

이맘 광장을 둘러보았다.

 

시작은 이맘광장 왼편의 롯폴라 모스크부터..

 

예전의 왕의 여자들만 예배를 드렸다는 모스크이다..

 

들어가는 순간 완전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온통 푸른빛의 타일..그리고 그 은은한 분위기...

 

(이번 글에서는 이 정도로 끝내고 다음 글에서는 훨씬 다양한 사진덜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당..)

 

 

이어서...이맘광장에서도 가장 멋진 이맘 모스크를 둘러보고...

 

 

이맘광장에서 살짝 떨어져있는 체헬소툰이란곳도 둘러보고...

 

 

해질무렵 다시 이맘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4-5시가 되어 햇빛이 점점 누그러지기 시작하니 많은 이란인들이 소풍을 나왔습니다.

 

이란인은 소풍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하던데

 

정말 어디를 가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당.

 

 

 

 우리는 그 유명한 이맘광장의 일몰을 보기 위해 다시한번 차이하네를 찾아갔습니다

 

 

이맘광장을 내려보며 차 한잔과 함께하는 일몰은 정말 최고!!!

 

역시..이맘 광장....

 

역시...에스파한 !!!!

 

  Day08 이란 - 에스파한-  

 

 

에스파한의 둘째날 오전

 

우리는 좀더 제대로된 차이하네를 찾아갔습니다.

 

분위기 완전 끝내주는 차이하네...

 

그곳에서 GS에서 일한다는 이란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물담배를 한시간 가량 피웠습니다.

 

물담배는 타르와 니코틴이 없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합니다.

 

비흡연자인 저와 후배도 물담배는 아주아주 좋아라 합니다...ㅋㅋ

 

 

오후엔 졸파지구의 교회를 둘러보았습니다.

 

이슬람 지역 한복판의 교회..

 

사파비왕조 압바스 왕때 경제부흥을 위해 기독교인인 아르메니아인을 불러들였는데

 

그들이 살던곳..그리고 지금도 남아있는 곳이 졸파지구입니다.

 

이곳의 교회는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고 감동스럽습니다.

 

이슬람 모스크안의 기독교의 성화들..

 

이슬람 지역 한복판에 이런 교회가 있었을 줄이야...

 

 

저녁엔 에스파한의  또 다른 명물인 쟈얀데 강의 다리들을 불러봤습니다.

 

 

에스파한 사람들이 정말 정말 사랑하는 자얀데 강과 여러 다리들..

 

역시 멋졌습니다..

 

아~~ 에스파한!!!!

 

  Day09 이란 - 에스파한-  

 

 

이날 오전엔 에스파한의 조로아스터교 성지를 둘러봤습니다.

 

야즈드의 그곳처럼 바위산을 걸어올라가면 조로아스터교의 성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졸파지구의 또 다른 교회인 "베들레햄" 교회를 갔다가..

 

 

저녁엔 다시한번 이맘광장을 찾아가는것으로 에스파한의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Day10 이란 - 시라즈-   

 

 

한국인들은 외국인에게 한국의 도시를 추천할때 어디를 추천할까요?

 

아마 경주,설악산,제주도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란인들은 십중팔구 에스파한과 시라즈를 추천합니다.

 

에스파한은 여행자들도 많이 찾고 멋진 이맘광장도 있어서 이해가 되는데

 

도대체 이란인들이 시라즈를 그렇게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나...

 

요런 궁금증을 알고 시라즈로 향했습니다.

 

 

몇몇 도시는 현지인들에게는 사랑을 받지만 외국 여행자들에겐

 

그다리 매력적이지 않은 곳이 있는데

 

시라즈도 그런곳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외국여행자에게 시라즈는 이란 여행의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유적 페르세폴리스와 가깝기 때문에 찾아가는 도시일 뿐인데...

 

시라즈에는 에스파한과 달리 정말 제대로된 바자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슬람권의 여성들..밖에선 이렇게 가리고 다니지만

 

집안에서는 완전 현란하게 입고 있다고 하네용..

 

그래서 그런지..완전 컬러풀한 옷을 파는 가게가 많았습니다..ㅋㅋ

 

  Day11 이란 - 시라즈-   

 

 

전날은 에스파한에서 시라즈로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을 썼기 때문에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않았고..시라즈의 투어는 이날 많이 했습니다.

 

이란인들은 시를 참 좋아한다고 합니다...누구나 시의 한구절은 외우고 다닌다는..

 

이곳은 이란인들이 아주아주 좋아하는 하페즈라는 시인의 무덤입니다.

 

하페즈라는 시인은 세상사를 역설적으로 비판하는 시를 많이 썼다고 합니다.

 

1979년 호메이니 혁명이후 그리고 거의 독재와 가까운 이란 정부에 대해서

 

이란인들의 상당수가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현할수 없기에

 

그런 상황에서 역설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하페즈를 더욱 좋아한다고

 

독일 관광객을 이끌던 가이드가 이야기 하는걸 들었습니다..ㅋㅋ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턴 이곳은 이란인들이 매우 좋아하는 곳입니다.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견학을 오기도 하는 그런곳...

 

 

하페즈의 무덤은 그냥 그렇게 보고..

 

(사실 외국 여행자에겐 그냥 그렇습니다.)

 

시라즈의 무수히 많은 모스크 투어를 나섰습니다.

 

시라즈의 모스크는 다른곳과는 다르게 요렇게 물방울 처럼 생겼습니다.

 

되게 독특합니다.

 

 

그중 한 곳..

 

이곳은 정말정말 독특한 모스크였습니다.

 

모스크안의 모든 장식이 거울로 되어있던 이곳...

 

뜨아~~ 완전 독특독특!!!

 

에스파한의 거대한 모스크와는 또 다른 느낌의 감흥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아~~ 이곳도 평점 10점!!!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흔적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시라즈..

 

이곳의 모스크는 다른 곳들과는 뭔가 다릅니다...

 

요렇게 중세 유럽과 같은 무늬가 새겨져있기도 하고..

 

분홍빛깔과 꽃무늬가 많이 그려져 있기도 하고...

 

 

이곳은 첨탑이 낮아서 독특한 모스크입니다.

 

사진은 낮은 첨탑 밑의 목짧은 사나이 퍼포먼스!!! ㅋㅋ

 

  Day12 이란 - 페르세폴리스 -     

 

 

이번 여행의 최고의 하이라이트!!

 

이번 여행은 페르세폴리스를 보기 위해서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이란 여행의 마지막날..드디어 우리는 페르세폴리스로 떠났습니다.

 

영화 300에서 스파르타!!! 를 외치던...그 친구들의

 

반!대!편!이 페르시아 제국이었습니다.

 

 

역사교과서에서만 보던 바로 그 부조들..

 

후배는 고등학교때 페르세폴리스 사진을 보고 언젠간 가보리라고 생각?다고 합니다.

 

페르세 폴리스...역시..명불 허전이었습니다.

 

 

크세르크스, 다리우스 왠지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그 왕들의

 

자취가 그대로 남아있는곳이

 

바로 이곳 페르세 폴리스 입니다.

 

 

그곳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동스러운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페루의 마추피추가 그랬었고...네팔의 에베레스트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또다시..이곳 페르세 폴리스...

 

아~~ 내가 페르세폴리스를 직접 보게 되다니...

 

완전 감동감동!!!!

 

페르세 폴리스의 자세한 모습도 다음 글을 통해 차차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Day13 UAE - 사막 사파리 -  

 

 

이날은 이란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다시 두바이로 돌아왔습니다.

 

글의 맨 처음에 썼듯이 두바이는 완전 덥고 완전 과대평가된 곳입니다. (여행자의 입장에서)

 

어쩔수 없이 가게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두바이만을 보러 가는 여행은 비추입니다.

 

암턴 어떻게 되었든 두바이로 가게 되시는 분들이 많이 하시는 투어가

 

"사막 사파리" 인데 그나마 요건 두바이에서 해볼만 한것 같습니다.

 

몽골의 사막 짚차 투어나 다른 지역의 사막 투어와 크게 다를건 없지만

 

사막으로의 접근성은 가장 우수한것 같습니다.

 

시내에서 몇분만 나가면 바로 사막이 나오니....

 

 

사막에서 짚차로 20-30분정도 질주하고 나면 사막한가운데의 캠프에서

 

부페식 식사를 하게되는데..요런 전통복장도 입어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막 사파리의 나름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인 밸리댄스 감상..

 

(뭐..그냥 그렇습니다)

 

   Day14 UAE -두바이, 버즈 알 아랍 -  

 

 

날씨도 덥고 사람들도 불친절하고 게다가 물가까지 비싼 두바이의 평점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이곳까지 왔으니 그 유명한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은 보고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전 객실이 스위트 룸이라는 이곳...

 

정말 두바이는 홍보를 잘한것 같습니다..

 

이런 평점4점도 안되는 도시를 뭔가 있어보이는 도시로 보이게 만들었으니..

 

대강 둘러보고 몇차례 버스 승차거부를 당하고..

 

결국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2주간의 이란,두바이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란, UAE여행기 (2008.09.29~10.13): 마무리

 

 

2주간의 이란,두바이 여행기를 마칩니다.

 

정말 이란은 듣던대로 멋지고 대단하고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대략의 이야기는 이번 글로 마치고 차차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화! 이! 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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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0.19 18:39

    첫댓글 잘 봤어요~^^ 이란 사람들이 그렇게 친절한 줄은 몰랐네요- 두바이가 물가는 비싸다는 건 알았는데.. 그리고 현지인 아는 사람에게 들어보니 두바이 사람은 20%밖에 안 된데요.

  • 08.10.19 19:53

    두바이..ㅎㅎ 서울 모처에서는 저런 두바이를 본 받자고 옆차기를 시도하는 그런 분이 떡 버티고 있는디요...ㅋㅋ

  • 08.10.20 14:53

    와우~ 잘보고 갑니다.... 또 다른 여행지에 대한 꿈을 꾸게 하네여 ㅎㅎ

  • 08.10.20 16:46

    자세한 설명, 이란은 자유여행을 포기 했는데 (웬지 모르게 겁이나서.....) 내년에 시도 하려 합니다. 잘 보고 담아 갑니다.

  • 08.10.21 20:31

    잘 보고 갑니다. 근데..'아무튼'을 '암턴'으로 적으시네요

  • 08.10.23 14:36

    이란의 페르세 폴리스 꼭 보러 가야겠네요. ^^

  • 08.10.23 21:58

    역시 마무리는 옆차기로~ㅋㅋ 즐겁게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고 갑니다 감사해요~

  • 08.10.25 04:51

    옆차기 환상이다. ㅎㅎㅎ

  • 08.10.27 11:06

    와우...ㅋㅋ 님도 차이하네 다 갔다오셨나봐요~ 저도 거기 찾을려고 막 물어보고 그랬는데.ㅎㅎ.. 아 생각난다...ㅋㅋ

  • 09.03.27 13:01

    즐겁고 평화로워보이는 여행기 잘 봤습니다^^

  • 10.07.11 20:13

    너무 잘 봤습니다.. 이번여름에 갈려고 하는데,,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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