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표 신도시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 리모델링에 시동이 걸렸다.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1776가구) 증축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이달 중 리모델링 가이드라인을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건설사에 전달하고 시공사 선정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까지 경남기업, 롯데건설, 삼성물산, 쌍용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 6개 건설사가 입찰의향서를 접수했다고 추진위는 밝혔다. 더불어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위한 소유주 동의서 접수도 시작한다.
추진위 관계자는 “소유주 설문조사 결과 91%가 리모델링에 찬성해 빠른 시일안에 정식 조합이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며 “운영자금도 소유주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지원금으로 충당하고 있어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중 추진위가 건설사에 리모델링 가이드라인을 전달한 후 각 건설사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기술심의 등을 통해 1차 시공사가 선정된다. 이후 연말께 소유주 총회에서 소유주 직접 투표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시공사 선정시 예상 수주액은 2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7월 입주가 시작된 이 아파트는 79~92㎡형 1776가구로 이뤼졌다. 리모델링 후 118~137㎡로 면적이 늘어나게 된다. 85㎡형은 4억4000만~4억9000만원, 92㎡형은 4억7000만~5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