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김란희의 시집 [아름다운 명화]는 회고적 시선을 통해 인생에 대한 연민과 과거에 대한 향수를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은 인생에 대한 회고를 시를 통해 드러냄에 따라, [아름다운 명화]를 읽는다는 것은 단순한 문학 작품으로서의 시를 읽는 것이 아닌, 삶을 읽어내고 삶을 회고하며 성찰하는 행위이다. 부정확하고 애매한, 수사적인 표현으로 포장되기만 한 시가 아닌, 삶에 절실히 닿아 있는 이 시집을 읽는 것은 현실적 삶에 명확히 맞닿는 체험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김란희의 시집 『아름다운 명화』는 회고적 시선을 통해 인생에 대한 연민과 과거에 대한 향수를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은 인생에 대한 회고를 시를 통해 드러냄에 따라, 『아름다운 명화』를 읽는다는 것은 단순한 문학 작품으로서의 시를 읽는 것이 아닌, 삶을 읽어내고 삶을 회고하며 성찰하는 행위이다. 부정확하고 애매한, 수사적인 표현으로 포장되기만 한 시가 아닌, 삶에 절실히 닿아 있는 이 시집을 읽는 것은 현실적 삶에 명확히 맞닿는 체험이 될 것이다.
이렇게 김란희의 첫 시집에 실린 시들의 제재는 다양하다. 그리고 표현이 쉽고 간결하다. 시에 어머니, 할머니, 아버지 등 가족의 출현이 빈번하고, 가족 외에 할머니와 아줌마, 노인 등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인물 가운데는 ‘사내’도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불교 제재의 시들이 다수 보인다.
아무튼 김란희의 시적 특징 가운데 하나는 여러 인물과 제재를 통해 인생에 대한 회고적 시선을 보낸다는 것이다. 이 회고적 시선은 조락해가는 것에 대한 연민과 기억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사람들이 김란희의 시를 많이 읽어서 인생을 돌아보고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한다.
- 해설 중에서
목차
제1부
가을 산책 13
사람 냄새를 파는 가게 14
아름다운 명화 15
만추 16
장롱을 열다 17
손맛 18
더블린의 밤 20
모자 두 개 21
보리밥집 23
불청객 25
할머니의 꽃핀 26
통리 28
천마총에서 29
고추 30
통일로에서 31
제2부
찻집 풍경 35
삼성산에서 36
청계사 37
셀카 38
아버지의 우편엽서 40
명찰을 붙인 나무 42
은가락지 44
황금잉어 양식장 45
만남 46
매화꽃 잎을 세어보며 48
그리운 시간 49
운명 50
밥솥을 열며 52
허공 53
제3부
New Orleans에서는 57
소녀와 굴렁쇠 58
늙은 호박 59
담배 피우는 소녀 61
재개발 지역 63
바벨탑과 종이컵 65
아이와 꼭두각시 67
볼우물 68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70
파도를 타는 여인 72
영흥도 74
기다림 75
불타는 금요일 76
가을 산행 78
목련 지는 아침 79
제4부
파지破紙 83
소래포구 1 85
소래포구 2 87
디지털 전철역 88
유물遺物 89
길 위에 누워 91
점촌 가는 길 93
돌담 94
기도하는 마음 96
소주 97
반짇고리 98
홍초 100
공중전화 101
아바이마을 103
해설
공광규 회고적 시선을 통한 인생에 대한 연민과 향수 104
작가 소개
김란희
글작가
저자 김란희는 대구 출생.2014년 『다시올문학』 신인상으로 등단.동안문학회 회원.동인시집 『한쪽으로 보는 세상』 외 다수동인지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