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 사랑은 고통과 고뇌를 이긴다,
빛의 세계로 소속되기 위한 영적 투쟁에서 세 번째 무기
는 애덕이다,
마리얌은 평생을 걸쳐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극진한
애덕을 실천했고 주님께서는 지극한 사랑으로 보여드렸다,
마리얌이 치러야 했던 극렬한 영적 투쟁 기간 동안 그녀가
침몰하지 않도록 지켜준 것은 무엇일까? 극한 고통 가운데
있던 그녀를 지탱시켜준 것은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맡기
신 영혼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신 구세주
예수님께서는 우리 영혼 안에 있는 죄를 정학하게 보신다.
마리얌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들의
영혼들 안에서 하느님께 대항하는 죄를 볼 수 있는 은사를
받았다.
마리얌은 하느님께서 주신 이 은사를 통해 사람들이 지은
죄의 비참함과 참혹함을 깊이 절감했다.
그녀는 자신의 정배이신 예수님과 한 마음이 되어 이런
영혼들을 구원하고 싶은 갈망에 불타 올랐다.
주님의 사랑이 거룩한 영혼 안에서 강렬하게 타로르게 되면
그 영혼은 고통과 시련을 불행이 아니라 구원을 위한 도구로
환영하게 된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거룩한 영혼에게는 역경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고난도 즐거움이 된다.
물론 고난 자체가 즐겁다는 것이 아니다.
이런 영혼들은 예수님깨 대한 사랑으로 너무나 강하게
타올라 하느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 심지어 고통마저도
그들에게는 기쁨이 된다.
고통의 골고타에서나, 영관의 타볼산위서나, 어디에서든
예수님을 따르는 것만이 그들의 기쁨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진짜 사랑이며 순수한 사랑이다.
59 , 예수님의 심장이 마리얌의 심장 속에서 뛰다
마리얌이 지녔던 애덕은 그리스도와의 일치에서 나왔다.
마리얌은 자신의 영혼 속에서 그리스도의 수난을 살고,
자신의 육신으로 그분이 당하신 고문을 견뎌내며, 이
모든고통에 대해 감사했다.
그녀는 예수님을 그만큼 사랑했던 것이다.
그녀에게 주어지는 모든 십자가는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었고 예수님께 대한 지칠줄 모르는
사랑으로 그녀를 이끌고 갔다.
그녀의 가슴속에서 뛰는 심장이 바로 예수님의 심장이
었기 때문에 마리얌은 애덕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일치
해 있었고 두 사랑은 하나였다.
예수님의 사랑과 하나가 된 그녀는 동료 수녀들과 다른
영혼들을 위해 탈진하도록까지 애덕을 실천했다.
애덕에 관한 놀랍도록 단순하고 심오한 그녀의 말이다.
"우리는 더 많이 사랑해야 합니다.
형제들에게 베푸는 만큼, 주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베풀
어 주십니다. 형제가 가는 길에 돌이 놓여 있는 것을
보면 그가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그것을 치워 주십시오
그가 가는 길을 평탄하게 만드세요. 여러분의 목이 더
마를지라도 형제에게 물잔을 먼저 넘겨주면 주님께서
는 분명히 당신의 손으로 여러분이 물을 마시게 해 주
실 것입니다." 그녀는 쉬지 않고 수녀들에게 말했다.
"자신보다 동료 수녀들을 더 사랑하세요." 장상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을 사랑하기보다 맡겨진 양들을
더 사랑하세요,"
마리얌은 지상에 살 때, 성인들과 천사들과 평생 그녀를
인도해 주신 성모님의 방문을 받았다.
그녀는 복되신 성모님의 성심 안에서 성모님의 지혜로
양육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