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데일리와 꿈일기]해탈의 길의 걸음마를 배웠던 10년전 "담마코리아"수행

[라다라니]

오늘은 세첸코리아 출리심 사다나 100일째 날이에요
출리심 사다나를 하면서
세속으로부터, 나에 대한 애착과 집착으로부터 '출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명상만 하고 싶어졌어요.
​
그런 마음으로 "담마코리아" 위파사나 명상센터의 10일 집중명상을 신청했어요.
대기자로 등록되어 있다가 운이 좋게도 명상에 참여할수 있게 되었어요.
내일부터 진안에 있는 담마코리아에서 명상을 하게 되어요
​
10년전(2014년)에
명상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담마코리아 10일 코스를 참여했어요.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록 좋았는데
워낙 빡셔서.... 그 다음에는 다시 갈 엄두를 못내고 있었어요
​
그래도 이제는 일상에서 매일 좌선을 하고
명상이 뭔지는 조금 알게 되니
다시 담마코리아에 가고 싶어졌어요.
​
음... 10년전에 나는 어땠나?
궁금한 마음에,
그 당시 타로데일리를 찾아보았어요.
꿈이 아주 선명했던게 인상적이네요

담마코피아 홈페이지에서 사진 가져왔어요. 명상실이에요. 10년전과는 다른 모습이네요. 두근두근

[담마코리아]위파사나 명상 수행_12일간의 데일리타로와 꿈일기

14.08.16

 
(2014년)7월 30일부터 담마코리아 위빳사나 명상센터 10일코스에 참여했어요.
위빳사나는 '있는 그대로 본다'는 의미를 가진 말로,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명상법 가운데 하나에요.
부처님 시대부터 계속해서 법맥을 이어온 스승들을 통해 현재까지 전승되어 왔어요.
마음 속에서 평화를 경험하도록,
마음을 깨끗이 하고,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들로부터 마음을 해방시켜 준다는 명상이에요.
 
10일코스를 통해 해방으로 가는 길의 안내를 받고,
갈망도 혐오도 일으키지 않고,
더이상의 상카라를 쌓지 않으며 해탈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물론 그 길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그 길로 가는 걸음마를 배우는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11일간 메이저카드는 마법사, 정의, 스타, 매달린사람, 데스, 월드였어요
(탑은 수행을 마치고 서울로 오면서부터의 에너지~~)
 

0day 마법사로 시작해서~ 11일차의 마법사로 마치는

 
코스에 들어간 첫날은 오리엔테이션이 있었고 0 day라 불려요.
디스크 7의 여인처럼 앉아서 참고 인내하며 지켜봐야 되는거겠지...
 
마법사로 시작해서 10일째날 마법사의 에너지로 마무리되었어요.
첫날 마법사가 나왔을때는,
내 몸이 통로가 되어 우주에너지가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이치를 배우러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마무리 날에도 마법사가 나오니,
이 과정이 마법사로 시작해서 마법사로 끝났다는것은
어떤 결심을 하고 그 결심이 열매를 맺을때,
우리는 열매만을 보고 그것을 마법이라 부르지만
시간이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시작과 끝이라는 사이의 거리라는것을 모를때만
현현이 마법으로 보일 뿐...
시작과 끝은 없고, 현존만이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

1day 정의, 율법, 계율의 중요성

 
정의카드,
저는 명상수행을 시작하려고 할 때 자주 나오는 카드에요.
올바른 방향으로 설정되도록 업보의 조정이 일어나는 에너지....
1 day 에는 ‘실라’, 율법의 중요성에 대해 법문을 들었어요.
명상의 첫 번째 단계는 코스 기간 내내 지켜야 하는 것으로
살생, 도둑질, 성적인 행위, 거짓말, 취하게 하는 것들을 삼가는 것이에요.
이 간단한 도덕적 규율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음이 제멋대로 날뛰어
자기 관찰의 임무를 수행할 수가 없다고 해요.
 

2, 3일날 ‘데스’...죽음이었지요 ㅎㅎ

완즈5의 복닥거리며 끝없이 올라오는 생각들

 
두째날 명상이 제일 힘들다고 해요. 도망가고 싶은 날이라고
아나바다 명상,
숨이 코로 들어가고 나갈 때 숨의 흐름이 계속해서 변하는,
그 자연적인 실재에 집중하는 것을 배움으로써,
마음을 다스리는 힘을 계발하는 날이에요.
마이너카드도 완즈5로 2,3일이 같은 카드에요.
몸도 몸이지만 여러 생각들이 올라오고 또 올라오는 것을 바라보아요
​

4일차 스타. 꿈이 선명해지다

 
스타카드의 여인처럼 내면의 강에 몸을 담그는 날
위파사나 명상이 처음 시작되었어요
이날부터 꿈이 아주 선명해졌어요.
(도끼로 사람 많이 죽인 남자의 꿈, 그 살인자는 사진 찍히는걸 좋아한다.
살인자가 잡혔는데 죽이지 않고 좋은 집으로 입양되었다. 그 집에 가봤더니 평온한 정돈된 방 명상하는 방 같다)
새벽에 꾼 꿈이었어요. 저녁 법문때, 부처님 시절에 999명을 살해한 사람이,
부처님을 만나 해탈하고 다른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들어서 영향을 받았나봐요.
 

5일차 매달린사람. 몸의 감각을 느끼며 매달려 있다

 
위파사나 명상으로 본격들어간대서 기대가 있었는데,
몸의 감각을 느끼는게 쉽지 않아요
거칠고, 잘 안느껴지고....
 
새벽의 꿈 (부자동네로 이사갔다. 아이들이 놀고 있다. 5세 여아가 애들한테 말한다.
라마나님이 말씀하시길 "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
이 동네는 다섯 살짜리도 라마나님을 알다니...
청소하는 분, 세바하는 분같은 여자가 나에게
이곳은 좋은 음식이 많다며 그릇 가져다 놓으라 한다.
견과류등등 요일별로 다르게 준다며)
 
깨고 나서 든 생각,
아 내가 라마나님을 알게 된것, 영성에 관심,
깨달음에 관심을 가지게 된게 5년 되었구나.
내가 이번에 이사를 가는구나
 

6일차 월드. 내 수준에서 이룬 완성 . 그리고 총맞아 죽는 꿈

 
위파사나 명상 3일째, 온몸에서 감각을 거의 느끼게 되었어요.
내 수준에서 이룰수 있는 월드.
 
새벽 꿈 (내가 죽는다. 죽을꺼야, 빵~ 총소리, 아파,
꿈인줄 알았지만, 실제로 가슴이 아팠다.
누가 총을 쐈어? 아파. 어디가?
세번째가, 내가 가슴을 만진다, 가슴차크라를 근데 안아프다,
그 밑에 3차크라 태양신경총이 많이 아프다)
태양신경총, 자아, 나라고 생각하는 것의 죽음....
 

7일차 스타, 컵딸, 디스크 8

 
컵딸이라 약간 농땡이를 부리고 싶은 마음,
새벽명상안하고 잠을 자버리는 ㅎㅎ
아침부터는 디스크 8처럼 집중해요.
 
꿈 : 어떤 남자가 출산을 하고 탯줄을 스스로 끊는다.
쥐 2마리도 새끼를 낳는데 너무 예쁜 새끼들이다.
나도 곧출산을 할 예정이다.
아기 머리가 보인데, 둘째라서 쉽게 낳는구라고 생각한다.
일을 인수인계하고 버스타고 출산하러 간다
 

8일차 매달린사람 : 계속 계속 알아차리는 것이다. 계속.... 얼굴을 갈아입는 꿈

 
계속 계속 알아차리는 것이다. 계속....
 
꿈 : 김광일(금, 빛, 하나 ㅎㅎ) 이라는 남자가 회식자리에서 나에게 잘 대해준다.
내가 술취해 기억 안나는 1시간 동안 사귀기로 했단다.
내 스타일 아닌데 다정하다.
지하사무실에 여자 남자가 있다.
내 옷에 맞춰 내 얼굴을 성형한다.
옷을 갈아입으면 내 안면이 바뀐다.
거울을 보고는 ‘매우 어리고 안이뻐’, ‘싫어’,
‘엄마가 빨간 멋진 옷을 줘’, ‘한다리가 짧은 옷’, ‘다리 보여 싫어’,
옷에 따라 얼굴이 계속 바뀐다.
‘그 여자가 다시 내 얼굴을 20대로 바꿔준다’.
3년간 계약을 해야 된 단다)
 
감각이 일어나면, 감각에 적절한 대상을 찾고,
그 대상에 감정을 일으키는 시스템!
감각을 관찰해서, 더 이상 갈망도 혐오도 어떤 것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꿈은 내가 옷을 입듯, 감각을 일으킬때마다, 내 얼굴이 변화한다.
고정된 내 얼굴, 고정된 나같은건 없다.
지금까지는 내가 원하는 모습에 따라 옷이 바뀌는줄 알았는데,
실제는 그 반대였다
이제 그걸 알아차리고 3년은 잘 관찰해야 한다....
 

9일차 매달린사람, 검샤먼, 컵 에이스. 끊김없이 알아차리는것

 
계속, 끊김없이 알아차리는것
앉아서 지금 감각을 알아차린다.
 
꿈 : 똥을 쌌다. 변기에 버리려는데 생각보다 많다.
가래떡 10개쯤 쌓은듯한 똥, 버리고 손을 씻으려니 똥을 올려놓은 그럿에 똥이 묻어 있다.
그릇을 돌려줘야 하니 씻어야 하는데 옆에 누군가는 고무장갑 쑤세미로 씻는다.
아 저런게 있구나 나는 손으로 씻는다. 다음에는 가져와야지
 
 

10일차 마법사, 완즈샤먼, 컵 5. 거룩한 침묵이 풀리는 아쉬움

 
10일차에는 침묵수행이 풀렸다. 대화가 가능한 것
침묵이 풀렸다는것이, 이제 끝나간다는데 아쉽다.
 

11일차 탑, 완즈 여사제, 컵 에이스

 
아침에 청소하고 핸드폰과 차 키를 받았다.
핸폰을 키는 순간 다른 세상으로 연결되는것 같은, 탑!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가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환희와
꾸준한 수행이라는 결심앞에 흔들리고 작아지는 나의 모습이 교차한다.
​

갈망도 혐오도 일으키지 않고, 완전히 평온한 상태로 머무십시요.

다시 시작하세요. 다시 시작하세요

 
 
라는 고앵까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날짜	메이저	인물	마이너
0	마법사	디스크 여사제	디스크 7
1	정의	컵 딸	디스크 7
2	데스	컵 아들	완즈 5
3	데스	검 여사제	완즈 5
4	스타	완즈 아들	디스크 7
5	매달린사람	완즈 딸	완즈 9
6	월드	컵 샤먼	디스크 3
7	스타	컵 딸	디스크 8
8	매달린사람	검 샤먼	완즈 6
9	매달린사람	검 샤먼	컵 에이스
10	마법사	완즈 샤먼	컵 5
11	탑	완즈 여사제	컵 에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