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날 ... 춤을 추다...
이날도 우리의 렌트카로 곳곳을 돌아다녔다 ㅎㅎㅎ
하늘에 있는 구름이 손에 닿을 것 같이 낮게 떠 있었다~~
정말 하늘이 너무 예쁘지 않은가?? ㅋ
이곳이 어딘가 하면 섬 최북단에 위치한 평화기념공원으로 태평양전쟁 때 격전지로 옛 일본군의 마지막 사령부가 있었던 곳이다.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이곳에 공원을 만들었는데 15m높이의 흰색 위령탑은 십자가와 합장을 모티프로 한 것이란다.
전쟁터라는게 무색할 정도로 평화롭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었다.
이동중에 또 비가 왔다. 역시나 운좋게도 이번에 갈 목적지는 괌 프리미어 아울렛!!
건물안에 있을거라 비를 피하기에 딱!! 이었다~~
내부엔 우리나라에서도 알아주는 브랜드들이 쫘~~악 들어 있었다.
이곳에서도 시계를 살까 고민하다가 골라 봤지만 결국은 나중에 핸드폰으로 검색해보니 한국에서 사는게 더 싸더이다!!
그 길로 바로 환불하고 그냥 아이 쇼핑만 즐겼다~~
막상 뭔가 사려고 보니 살만한게 하나 없었다 ㅡ.ㅡ;;
와~~어마어마 하지 않은가??
사이즈가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이다!!
멕시코음식 패스트푸드점 타코벨~~
먹을만 했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넘 작아요 ㅠㅠ
그에 비해 음료수는 넘 많아서 버리기도 아깝고 다음 장소까지 들고 다녔다 ...
음료수는 콜라도 아닌것이 웰치스도 아닌것이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뭐라 표현할지;;
그런데 맛있었다~~ 이거 많이 마시면 엄청 살찔 것 같은 그런 맛이랄까...
그렇게 먹을 거 챙겨 먹고 다은 장소인 차모로빌리지(야시장)로 떠났다~~
매주 수요일 저녁에 열리는 야시장으로 스페인풍 건물에 주변엔 차모로 요리의 포장마차들이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가는 발길을 잡는다.
바베큐립을 굽는데 그 냄새가 아주 야시장 전체에 가득해서 안먹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이다~~
건물 가운데 쯤에 광장이 있는데 이곳에선 이렇게 댄스쇼등 이벤트가 벌여지는 곳이다.
꼬마 애기들이 춤을 추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가는발길 돌려 한참을 구경 했다.
타코벨에서 남긴 음료를 들고 다니며 또 배를 채웠다;; 완전 커다랗다!!
닭꼬치인데 우리나라랑 맛은 비슷하고 가격은 한개당 1달러~~
어느나라나 닭꼬치는 맛난다!! ㅋㅋㅋ
이건 바나나 튀김이다!! 근데 생각보다 완전 맛있었다~~
바나나를 튀기면 어떤 맛인지 감을 못잡겠지?? ㅋ
밀전병같은거 안에 바나나를 넣어 돌돌 말아 튀겨낸 후 겉에는 달콤한 소스를 묻어 낸다.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넘 맛난 바나나 튀김 꼬치!!
이건 코코넛음료였는데 이것도 넘 맛있었다~~
안에 코코넛 알맹이도 있고 달콤함이 넘 좋아 !!
야시장 안에 유명한 도마뱀이다~~
많은 사람들 블로그에도 볼 수 있었던 유명 도마뱀!!
워낙 많은 사람을 봐서 그런지 사람들이 만지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 프로 다운 모습 ㅎ
만져보니 지갑가죽 같은 느낌?? ㅋ
이곳이 우리의 기억에 가장 남는 장소이다!!
이 건물 안에는 밴드가 공연할 수 있는 장소도 있고 주변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밖에 있는 포장마차에 있는 음식들을 사서 이곳에 앉아 먹으며 밴드공연을 관람 할 수 있다.
우리도 이렇게 음식을 잔뜩 샀는데 저거 한팩 가격이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도 안했다~~
특히나 저 바베큐 립은 정말 너무나도 맛있어서 더 많이 사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였다.
오히려 야시장에서 먹은 음식들이 다른 식당에서 먹은 음식들 보다도 더 기억에 남고
가격도 엄청 저렴하니 맛도 훠~얼씬 좋았다!! 저곳이 바로 맛집이다!!
이곳에서 또 다른 놀라운 점은 바로 저 플로어에서 사람들이 춤을 춘다는 점이다.
이곳 사람들은 춤을 좋아 하는 것 같았다~
나이가 젊은 사람 보다도 지긋한 분들이 더 많았는데 모두들 춤꾼이다.
일단은 가볍게 몸풀기 중이시다.
이렇게 구경 하는 관광객들이 주변에 가득 찼다.
춤추다 눈 맞은 우리들도 보고만 있을 수 없지!! (살사 동호회에서 사랑을 키웠답니다 ㅎㅎㅎ)
살사 음악이나 차차 음악에 맞는다 싶으면 무조건 나가서 춤을 췄다!!
아마 동양인중엔 우리밖에 춤추는 사람이 없었던 듯;;
물론 일본사람중에 막춤 추느라 정신 없던 사람도 있긴 했지만 그건 막춤이고;;
제대로 춤춘 사람은 현지인 들과 우리 뿐... ㅎㅎㅎ
특히나 울 오빠는 아주 물만난 물고기였다;; 춤추고 싶어서 안절부절;;;
잠시 쉬는 타임엔 이렇게 텅~~ 비어 있는 홀이 음악만 나왔다 하면!!
어느새 사람들로 꽉!! 찬다~~
또 넘 잼있었던건 우리나라의 라인댄스처럼 음악에 모두 같은 동작으로 방향을 맞춰가며 춤을 추는데
동작이 넘 쉬워서 금방 따라 할 수 있었다.
바로 위에 있는 저 사진이 울 오빠의 라인댄스 따라 하는 모습!!
할머니, 할아버지님들이 한두번 추신 춤사위가 아니었다;;
우리도 나중에 늙어서 저렇게 춤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할머님이 춤꾼 할머니다~~
저 할머니가 우리를 보며 "best dancer!!" 라며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셨다 ㅎㅎㅎ
이렇게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를 보내고 마무리는 마트에서 장보는걸로 자리를 옮겼다~~
옮기면서도 넘 아쉬웠다...
우리가 찾아간 마트는 K마트라고 엄청 큰 대형 마트이다~~
특히나 대형으로 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스페셜K가 종류별로 참 많았다~~
사고 싶었지만 울 오빠가 싫어해서 눈으로만 구경했다는 ㅠㅠ
한 두개 사둘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파다이~~ (차모로언어로 “안녕하세요” 라는 뜻이다)
차모로 야시장에서 아이들이 춤추던 모습을 따라한 것이다 ㅎㅎㅎ
손 동작은 어찌 따라하겠는데 골반이 잘 안움직인다;;
너무 너무 좋았던 것중에 하나가 술이 참으로도 쌌다는 점이다~~
가격보이시나?? ㅋ
요~~ 코로나는 6개 한세트에 고작 8달러 정도!!
너무나 착한 가격에 술 싫어하는 울오빠를 꼬셔 한세트 들고 튀었다~~ㅋㅋㅋ
이렇게 잘 정리 해서 넣어 뒀지만 매일 매일 폭식하는 내 배에 더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ㅠㅠ
결국 방에서 마신건 겨우 두병 뿐이고 나머진 캐리어 안으로 ㅡ.ㅡ;;
친정엄마에게 효도 하기 위해 난 한국으로 들고 올 수밖에 없었다 ㅋㅋㅋ
이건 마트에서 산 음료중 넘 맛났던 아쌈 밀크티!!
워낙에 밀크티를 좋아해서 회사에서도 데자와를 즐거 먹던 나에게 아쌈은 감히 데자와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깊이감 있는 맛은 날 사로 잡았다~~
이거 더 마시고 싶은데 한국에서도 구입 할 수 있을까?? ㅋ
이렇게 네 벌째 날도 죽어라 먹으며 하루를 보냈더니 역시나 나에겐 소화제가 필요 했다;;
한국에서 비상약을 종류별로 잘도 챙겨 갔는데 특히나 소화제는 없어서 못먹을 정도로 인기였다;;
난 내가 생각해도 정말 잘 먹는다;; 무척이나 ㅡ.ㅡ;;
첫댓글 속옷사이즈가 대단하네요!!!!!!!!!!!!!!!!!!ㅋㅋ
꼬치도 맛나겠구 시장에서 사가지구 밴드공연들으면 먹는곳도 참 인상적이네요~~^^
야시장에서의 기억이 가장 남네요 ~~ 분위기도 넘 재미있고 음식도 저렴하니 맛있구 ~~ 넘 신났어요!! 흥 좀 즐기시는 분들 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놀다 오실 수 있을 거에요!!
두분 ㅎㅎ 넘 잼있게 잘 노시네요 ^^ 두분의 춤사위도 대단 ㅎㅎ
네 ㅋㅋㅋ 둘다 음악과 춤을 넘 좋아한다는ㅋㅋㅋ 잘 못 놀겠다 해도 저 곳에 가면 신이 저절로 나실 거에요!!
글이 완전 재미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