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 개설
관노가면극 등 17개 교육 강좌 제공
“결혼이민자들에게 관노가면극 가르쳐요.”
지역 내 다문화가정을 위한 문화교육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강릉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일 2009 다문화가족 프로그램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17개 강좌 운영에 나섰다.
올해는 특히 기본적인 한글교육을 비롯해 지역 고유의 문화강좌를 강화했다.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관노가면극 강좌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설됐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를 통해 단오제의 본고장인 강릉 고유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계기를 제공할 방침이다.
안병현 중요무형문화재 13호 강릉단오제보존회 전수교육 조교가 직접 관노가면극에 사용되는 장단과 춤사위를 지도할 예정이며 수강생들은 강좌를 통해 배운 춤사위를 오는 5월 단오제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다도 및 전통음식 만들기 강좌를 비롯해 선교장, 오죽헌 등 지역 주요문화재 견학도 함께 이뤄진다.
또 결혼이민자가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에 찾아가 출신국가의 문화를 소개하는 지구촌 가족 홍보대사도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의사소통과 가사·육아를 위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지역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올해 2억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생활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는 1월 말 현재 13개국 327명으로 중국 163명, 베트남 55명, 필리핀 4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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