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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5월1일(월요일)
요사이 주영이아버지 너무 예민해져 있어서 ...
그냥 하루하루가 얼른 지나갔음 좋겠다
내일부터 항혈전제 약 중단하고 3일뒤부터 음식 조절하면 됨
주영이아빠 초등동창 김주정님 돌아가셨다고 연락옴
별로 친하지도 않고 모임도 안한다고 주영이아빠 참석 안함
저녁에 주영이아버지 땜에 얼마나 마음이 미어지는지 ...
이렇게 아픈 자기 자신이 용납이 안된다고 하면서
주영이랑 서울에서 저녁에 술한잔 기울일 때가 참 많이 생각이 난다고함
그러면서 진토닉 만들어 한잔 하신다고 하더니
뭐 아이쿠 주영이랑 같이 술한잔 하는 기분이다
주영이가 이렇게 먹는거 알려주어서 처음으로 마셨는데
너무 시원하고 맛이 좋다고함
오늘도 이렇게 마시니까 주영이랑 같이 마시는 것 같아서 좋다고함
아공 그 모습을 보니까 내가 마음이 너무 짠했다
요사이 뭐 마음이 불안한지 자꾸만 마음 약한 소릴 하시고 계심
나도 가뜩이나 겁도 많고 아이쿠 ....
2023년5월2일(화요일)
가영이랑 통화
가영이가 어쩜 나보다 더 용감하고 씩씩하고 그렇다
아버지가 여태껏 입원한적도 없고 링겔 맞은적도 없고 해서
아프시다는게 실감이 안나는데
그래도 용종은 많이 떼어내고 하니까 너무 걱정 하지 말라고함
조서방도 용종 떼어내고 출혈이 약간 있어서 입원 하루 했다함
아이쿠 우린 그런것도 모르고
이제 막차로 솔이가 독감 옮아서 치료 받고 있다함
명희 전화옴
정대랑 통화함
주영이 늦게 퇴근한다고 하면서 전화옴
주영이아빠랑 나랑 모두 오늘부터는 마음이 많이 좋아졌음
우울 모드에서 현실을 받아드리는 마음으로 ㅎㅎㅎ
저녁에 가영이네 전화옴
솔이 율이랑 영상통화함
오늘도 진토닉 만들어서 드심 ㅎㅎㅎ
2023년5월3일(수요일)
오늘도 마음 많이 좋아짐
이제 걱정도 덜 되고 마음을 많이 다스림
주영이아버지도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함
그 병원에서 워낙에 겁나게 이야길 해서 그랬다함 ㅎㅎ
솔이 율이랑 통화함
율이 핸드폰 나왔다고 전화옴
그런데 솔이가 핸드폰 솔이꺼는 없다고 어찌나 옆에서 울고 있는지
마음이 너무 아팠다
아공 ...
주영이네 솔이가 집에 왔다함
2023년5월4일(목요일)
원장님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휴진 하자고 말씀하심
요사이 입맛도 없고 살맛도 없다고 하심
그래서 무슨 일이 있냐고 여쭈어 보니까
박총장이 수요일날 용종 수술한다고 입원 한다고 하니까
그냥 큰 산이 우르르 무너지는 것처럼 힘이 하나도 없다고 하심
아이쿠야 ...
그래서 내일 부터 집에서 쉬고 싶다고 하심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린지 ..
그래서 알겠다고 말씀드림
혹시라도 내일 모레 근무 하고 싶으면 연락하라고 말씀드림
어차피 우리도 주영이아빠 쉬어야 해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비도 많이 온다고 하니까
집에서 쉬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림
2023년5월5일(금요일)
3일 연휴라서 주영이아버지랑 어디 놀러 가려고 했는데
뭐 아침부터 비바람이 너무 많이 내려서 하루종일 집에 있음
그런데 둘이다 멍하니 하루를 보냈다
내일 혹시라도 개이면 놀러 갈 계획이다
하루종일 있으니까 깝깝해서 1층에서 20층까지 계단 오르기 함
주영이아버지는 하기 싫다고 하면서 안나와서 혼자서 계단 오르기함 ㅎㅎㅎ
2023년5월6일(토요일)
오늘도 비가 억수 같이 내림 ㅎㅎㅎ
주영이아빠 생선 드시고 싶다고 해서 마트가서 가자미 사다가 구워드림
엄청 잘 드심
오늘도 못나감
혼자서 1층부터 20층까지 계단오르기 두번하고 들어옴 ㅎㅎ
2023년5월7일(일요일)
오늘은 앞산에라도 잠시 가려고 했는데 뭐 비가 아침부터 내린다
ㅎㅎ오늘도 하루종일 집에 있음
미숙이아가씨 전화옴
명지까지 왔는데 놀러갈까 생각중이라고 하니까
주영이아빠가 마음도 심란한데 오지 말라고 함
아공 .....
주영이아버지 목욕시키고 머리깍고 염색해드리고
모레 입원할 준비 함
2023년5월8일(월요일)
아침에 아이들 전화 옴
정말이지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아이들이다
낮에 병원으로 꽃다발 배달 되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냥 모든 일상이 침울하기만 했는데
꽃을 보면서 오랜만에 기분 전환도 해보고
원장님은 저런 꽃도 손자가 있으니까 당당해 보이고 이뻐 보이지
그러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하심 아이쿠 ...
내과 원장님도 많이 부러워 하시고 모두들 지나가면서 보곤 한마디씩 한다
가영이는 돈을 2십만원이나 붙였음
일단은 주영이아버지가 음식 조절 해야해서 수술 끝나고 먹기로 함
2023년5월9일(화요일)
아침에 어제 검사한 코로나 결과 두사람다 음성으로 나옴
오전근무 마치고 사상터미날에서 186번 타고 메리놀병원 감
세상에나 2시에 차를 탔는데 병원 도착하니까 3시30분이나 되었음
아공 아직도 뭐 코로나 때문에 뭐 들어가는 입구부터 까다롭다
코로나 검사 다 보여주어야지 들여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주영이아빠 병실 찿아갔는데
늘 씩씩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환자복으로 누워 있는데
순간 눈물이 핑돌면서 내가 그동안 잘못한 부분 부족한 부분
속상하게 했던 일들 모든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울컥한다
정말이지 잘 보살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들이 나를 채찍질 하는 것이다
오늘부터 금식이어서 주영이아빠는 아무것도 드시지 않고
나도 저녁 생각이 없어서 그냥 있는데
자꾸만 저녁 먹으라고 해서 컵라면 하나 사서 먹음
2023년5월10일(수요일)
아침 7시 일어남
8시쯤CT찍고 여러가지 검사 다함
오후 1시쯤 수술한다고 담당의사가 말씀해주심
12시 30분쯤 내시경실 내려감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예약 시간에 될 것 같지가 않았음
2시쯤 들어가심
고개 숙이고 내시경실로 들어가는 주영이아버지 뒷모습 보니까
마음이 괜히 짠하고 ...
그렇게 한두시간이 흘러서 주영이아버지 3시 30분쯤 나오심
수술은 잘 되었는데 용종이 두개 더 숨어 있는게 있어서 그것도 같이 했다함
주영이아버지 거의 여섯시쯤 일어나심
눈 뜨자 마자 여기가 어디냐고 하심
그래서 병원이라고 하니까 아 .... 수술은 잘 되었나 하시는거다
그래서
2023년5월11일(목요일)
아침 대변 상황이 좀 좋지 않아서 경과를 보자고 하심
같은병실 사람들이 전부다 어떻게 정상이 아님
옆에 할아버지는 밤새 무슨 헛소리부터 이상한 행동 너무 많이 하시고
옆에 아저씨도 정상이 아님
아이쿠 주영이아버지는 뭐 확 뒤집는다고 하는데 내가 그냥 있으라고 함
왜냐면 그분들이 정신적으로 다 정상이 아님
할아버지는 7시30분만 되어서 불을 다 끄고 문 닫고 조용히 하라고 하면서
자기가 더 중얼거림 ㅎㅎㅎㅎㅎ
2023년5월12일(금요일)
오늘 아침 대변 정상으로 나와서 이제 안심된다고 함
오늘까지 입원하고 내일 퇴원하신다고함
가영이랑 통화
주영이아빠 퇴원하고 나와서 드실수 있도록 흑염소즙 주문했는데 오늘 도착함
주영이아빠가 흑염소즙이 잘 맞는 것 같다고 해서 한마리 주문함
2023년5월13일(토요일)
아침부터 비가내림
아침에 출근한다고 메리놀병원 나와서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걸어 오시길래 자세히 보니까
진해 굴막에서 굴 까던 김경자할머니 아닌가 ㅎㅎㅎ
내가 할머니 하고 인사하니까 누구냐고 해서 준호 외숙모라고 하니까
아이쿠 그런데 자기를 어떻게 이름까지 알고 알아보냐고 너무 놀라하심 ㅎㅎㅎ
그래서 내가 굴 까서 키로그램 달 때 이름 기록해서 기억한다고 하니까
깜짝 놀라면서 반가워 하심
자기는 동생이 입원해서 왔다가 가는 길이라고 함
그래서 할머니 다음에 또 굴 까러 오시면 굴막에서 뵈어요 하니까
뭐 다시는 준호네 굴막에 안간다고 하심 ㅎㅎㅎㅎ
아공 무슨 일이 있으셨나 ...
오전 근무 마치고 메리놀 병원 가려고 하는데 주영이아버지가
그냥 혼자서도 퇴원해도 된다고 집으로 바로 오라고함
그래서 비가 오니까 꼭 택시 타고 집으로 오라고 하니까 알겠다고하심
7일분 약 받고 혹시나 보험회사 필요한 서류 떼가지고 오라했더니
영수증 내역서 떼 가지고 오심
집에 도착하니까 오후 3시쯤 되었음
주영이아빠도 나도 거의 같은 시간에 도착함
비가 많이 와서 비좀 덜 내리면 마트 가서 시장보기로 하고
둘이서 쇼파에 앉아 있다가 깜빡 잠이 들었음
주영이 전화와서 깨었는데 또 다시 잠이 들어서 늦게 일어나서
저녁 드심
아직 음식 조절이 필요해서 황태랑 흰밥이랑 된장국 해서 드심
자극적인 것 하고 딱딱하고 질긴것 기름기 많은 음식은 당분간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며칠 먹고 그 다음부터 일상 음식 먹어도 된다함
일단 대변이 정상으로 나오는지 관찰하라고함
24회 야유회 가는 날
고동회 모임 6시 부산 만덕에서 있는데 모두 참석 못함
원장님 오늘 대구 가심
내일 미스터트롯2 콘서트를 미리가 대구에서 표를 끊어서 대구가서 본다고함
2023년5월14일(일요일)
아침에는 그냥 누룽지 끓여서 간단하게 드시고
점심에는 밥 하고 생선 콩나물국 하고 김치 씻어서 김하도 드심
주영이아버지가 점심 드시고 나서 아주 의미있는 말씀을 하심
병원에서 밥 먹어보니까 태유에미가 반찬을 얼마나 잘하는지 알겠더라고 하심
병원에서 영양사가 해서 그런지 어떤 반찬을 먹어도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입에 딱 맞게 맛있더라고함
그런데 그게 태유 에미도 반찬을 먹어보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입에 딱 맞는게 맛있다고 하심
ㅎㅎ그런데 내가 그 말씀을 듣는데 너무 고맙고 감동이었음
내가 먹어봐도 가영이랑 진희 음식은 너무 맛있음
간도 딱 맞고 어디 하나 나무랄곳이 없음
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내가 너무 죄송하다고 음식을 잘못해서 ...
그리고 진희나 가영이한테 내가 음식 배우겠다고 하니까
그게 배워서 되는게 아니라고 하심
손맛이라고 있는데 같은 양을 넣어도 맛이 다 다르다고 하심
난 정말이지 뜨게질이나 바느질 이런것은 한번 보기만 해도
바로 따라 할수 있는데 이상하게 음식은 잘못함
먹어보고 맛을 봐도 뭐가 들어갔는지도 모르고 ..
아공 ㅎㅎ 그래도 주영이아버지가 진희 칭찬해주어서 어찌나 고맙고 좋던지 ...
저녁까지 기다려도 주영이아빠 대변 보지 못해서
저녁은 흰살생선이랑 배추국으로 드심
내일 대변이 정상적으로 나오면 모레부터는
정상적은 음식 섭취해도 될 것 같음
24회 총무님 회장님 규만님 고동회 총무님 회장님 모두 전화옴
24회는 42명이 야유회 간다고 신청 했는데 12명만 나오고
예약하지 않았던 부부팀이 몇분 오셔서 20명정도 야유회 다녀왔다고함
고동회는 7명 참석했다함 ㅎㅎㅎㅎ
2023년5월15일(월요일)
주영이아빠 아침에 정상 대변 봄 (정말 다행이다 )
보험회사 치료비 상환되는지 오늘 알아봄
서류가 다 되질 않아서 청구 못함
금요일날 병원 검사 및 결과 보러 가면서 서류 받아올 예정임
2023년5월16일(화요일)
종중건물 본산 집에서 물이 많이 샌다고 근본적인 해결책 이야기 해서
내일 들런다고 주영이아버지 말씀드림
오늘 병원에 하루종일 부분적으로 전기가 안들어와서 정말이지 어떻게 하루가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관리실 기사가 와서 두시간동안 점검을 해도 왜 전기가 안들어오는지 모른다고 해서
뭐 치료 받으러 온 환자부터 2층에 수리 하는 아저씨 까지 다 동원 되어서 4시간만에 원인을 찿아서
차단기 스위치 새로 교체해서 해결함
휴 .... 정말이지 나도 뭘 모르는데 하루종일 정신이 하나도 없음
그래도 수리가 되어서 정말 살 것 같다
2023년 5월17일(수요일)
오늘은 아침부터 갑자기 카드단말기가 송수신이 안되어서 하루종일 진땀을 흘림
환자들이 카드기가 고장나서 카드 사용이 안된다는게 말이 되냐고 하면서
화를 내는 사람 현금이 없다는 사람 내일 가지고 오겠다는 사람 휴 .....
카드 회사는 송수신은 전화선 문제이니까 KT에 전화 하라고 해서 전화 하니까
전화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함
전화국에서는 단말기쪽 문제라고 그쪽에 알아보라고 함
단말기 회사는 자기네 문제 아니라고 해서 하루종일 고치지도 못하고 근무 마침
저녁에 집에가서 주영이아빠 한테 이야기 하니까
단말기쪽 문제니까 내일 가서 강하게 이야기 하라고함
주영이아빠 본산 다녀오심
비가 많이 새는데 이 곳에서 천만원이나 들여서 수리 할수 없으니까
이사 갈수 있으면 이사 가도 좋다고 했다함
그러니까 그분들도 일단 이사갈집 알아보겠다고 했다함
종중 건물도 집주인이 해야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사용중에 생긴 일이니까
본인들이 하수구를 뚫어라고 이야기 했다함
2023년5월18일(목요일)
아침에 카드 단말기 걱정이 되어서 일찍 나옴
단말기 회사 기사님이 나와서 점검해보더니
자기가 20년동안 수리 해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면서
뭐 한나절 동안 이것저것 해보고는 안된다고 인터넷으로 하라고 함
그런데 인터넷으로 할려면 공유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 곳은 공유기가 너무 멀어서
그것도 곤란하니까 무선라우터를 한달에 5.500원 내고 하라고함
그래서 그게 말이 되냐고 하니까
기사가 회사가서 다시 알아보고 오더니
뭘 누르고 만지더니 고쳤다고함
카드회사에서 우리쪽으로 오는 회선이 차단되어 있었다함
아이쿠 ...
하루종일 정신 없이 있다가 이제 좀 다행이구나 하고 있는데
갑자기 천정에서 뭐가 퍽 하더니 연기가 나면서 ...
환자도 나도 너무 놀래가지고 저 뒤에서 숨어 있다가 보니까
조명들이 퍽 하면서 터지면서 땅에 떨어짐
아공 .....
2023년5월19일(금요일)
주영이아빠 검사결과 보고옴
선종으로 다행이 별 다른 병변이 없다고 7일분 약 먹고 오늘 CT, X-레이 피검사
다하고 왔다함 진단서비용 20.000원 약값 10.000원 진찰비및 검사비용 63.000원
정말 다행이다 이번에 대장 내시경 검사하길 너무 잘했다
2023년5월20일(토요일)
ㅎㅎㅎ주영이아빠 총무님한테 메세지 잘못 보내서 뭐 24회 친구들이
하루종일 전화옴
아픈데 못와봐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다들 연락옴
우린 그래도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저녁에 최성한총무님이 술한잔 먹고 거나하게 취해서
친구야 ~~너가 무슨 조치를 취하라고 하는데 더이상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하느냐고
하면서 전화옴
그래서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하니까 메세지 이야길 함
아공 주영이아버지는 무슨 소리냐고 하심
그래서 메세지 보니까 그렇게 보냈음
절에서 연락왔다함
49제가 있어서 우리 제사를 오후로 변경했으면 좋겠다고 했다함
2023년5월21일(일요일)
오늘 앞에 산에 가던지 걷던지 하자고 하니까
뭐 무리한 운동은 아직 하면 안된다고 했다면서 하루종일 집에있겠다고 하심
아공
뭔가 잘못 전달된게 분명함 ㅎㅎㅎㅎ
그래서 나혼자 나가서 아파트 앞에 30분정도 걷고 13층까지 걸어서 올라옴
2023년5월22일(월요일)
요사인 무사히 하루를 마감할수 있음에 감사한다
2023년5월23일(화요일)
마 주문 한 것 옴
오늘 오후 6시쯤 또 전기 나감
관리실 전화 하니까 다 퇴근했다함
아이쿠 정말이지 하루가 멀다하고 무슨 일이 ...
왠일로 요 며칠 잠잠하다 했더니 ...
저녁에 집에 갈 때 도란스랑 차단기 사진 찍어서 주영이아버지 보여드리니까
도란스 뒤에 선이 연결 잘 안된 것 같다고함
그리고 며칠전에 천정에서 펑 하는 것하고도 연관이 있다고 하심
밤에 잠이안옴
걱정이 되어서
2023년5월24일(수요일)
아침 일찍 출근해서 전기 다시 해보니까 안되어서
9시쯤 관리실에 전화함
전기 기사님 9시30분쯤 시간이 날수도 있는데
자기가 해도 잘 안되니까 전문 전기기사를 외부에서 불러 라고 이야기함
그래서 난 잘 모르니까 그냥 전화 끊고 주영이아버지한테 이야기 하니까
주영이아버지가 뭐 택도 아닌 소리를 그 기사가 한다고
자기가 시키는데로 그 전기기사한테 이야기 하라고함
주영이아버지는 전기기사 정도 될려면
도란스보는거랑 선 연결하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인데
그럼 그것도 모르면서 전기 기사를 하느냐고
그리고 그 큰 300평 넘는 기계실부터 전기를 책임지고 있냐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꼭 이야기 하라고 해서
내가 관리실에 전화해서 전기 기사님 보고
주영이아빠 하라는 데로 이야기 했더니
뭐 아무소리 안하고 나중에 올라 오겠다함
그러더니 세상에나 뭐 12시가 다 되어도 올라오지 않음
그래서 환자는 봐야하고 전기는 안들어오고 할수 없이
2층 전자상가 아저씨 보고 좀 봐달라고 가니까
아저씨가 넘어져서 팔을 깁스 해가지고 있음
아이쿠
5층 헬스관장님한테 가니까 오늘따라 뭐 서울 출장 갔다고 하심
나혼자서 이리저리 동분서주 하다가
전기 기사가 올라 왔길래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니까
뭐 차단기를 새로 교체 해보자고함
그래서 내가 주영이아빠 이야기한 전기선이 잘 연결이 안되었을수도 있으니까
도란스 뒷부분을 체크 해달라고 하니까
그럼 한번 해보겠다고 하더니 아이쿠 이 선이 빠져서 붙었다 떨어졌다 그런다고함
그래서 새로 선을 연결하고 꽉 쪼이니까 전기가 들어옴
뭐가 어떻게 된것이 전기 기사가 기본적인것도 잘 모름
아무튼 그렇게 전기 고치가 나니까 너무 허망함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몇날 며칠을 .......
주영이아버지는 정말이지 뭐 현장에 오지도 않고서도
사진만 봐도 선이 문제라고 하는데
전기 기사가 그것도 모르고 차단기 교체하고 오늘 또 와서 새 차단기 교체해야
된다고 하고 아공 ....
아무튼 다리에 힘이 풀린다
병원에 무슨 일 생길까봐 날마나 걱정이다
2023년5월25일(목요일)
본산집 수리 하실분이 전화옴
견적 내러 갔었는데 4백 5십만원 정도 든다고함
그래서 주영이아버지랑 4백 2십만원으로 합의봄
본산 아주머니랑도 통화함
2023년5월26일(금요일)
오늘 일찍 마침
원장님 대학병원 검진 관계로 오전 근무 하고
난 오후에 업무 조금 보고 퇴근함
2023년5월27일(토요일)
오늘은 아침부터 주영이아버지 머리깍고 염색하고 있는데
김해 법무사 하는 종수님 사상에 왔다고 나오라고 해서
둘이서 가니까 우리 점심 사주고 사진좀 찍어 줄려고 왔다함
그래서 합천돼지국밥집에서 점심 먹고 대저 꽃 생태공원 가서 사진찍고
종수님 김해집까지 데려다 주고 우린 장수마을두부집에서 저녁 먹고 옴
2023년5월28일(일요일)
아침부터 생수랑 누룽지 소세지 간식거리 챙겨서 지하철 타러 나감
나가는 도중에 봉주 신랑 만남
아이쿠 그런데 뭐 몸이 어찌나 야윈지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어서
무슨 일 있냐고 하니까 작년 5월달에 건강검진 하면서 간암 발견해서
수술하고 항암 치료하고 몸 조리중이라서 그렇다고함
아공 ...
주영이아버지는 그래도 그렇지 수술하면 연락하지 하면서 한참 이야기함
아파트 바로 옆에 있어도 서로 바쁘다는 핑게로 아이쿠 ...
그렇게 한참 이야기 하다가 11시쯤 지하철 타고 교대역에서 동해선으로 갈아탐
집에서 교대까지 가는데 50분 걸리고 교대에서 동해선 태화강역까지 1시간 20분 걸림
아무턴 태화역 도착하니까 배가 너무 고파서
주위에 살펴봐도 뭐 음식점도 없고 해서 버스 정류장 사람들한테
장미공원 가려고 한다니까 124번 타고 울산대공원역에 내리면 된다고 해서
내려서 가는 길에 칼국수집 샤브샤브집 들러서 점심 먹고
대공원으로 가니까 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ㅎㅎㅎㅎ
그렇게 입장하려고 하니까 입장료가 있어서
주영이아빠는 65세 이상이라서 무료이고 난 2천원 ㅎㅎㅎㅎㅎ
와 ~~ 내가 좋아라 하는 장미꽃 천지가 아닌가 ㅎㅎㅎㅎㅎ
장미꽃 구경하고 개그맨 김민기가 사회보는 토크도 보고 동물원도 보고
한참을 돌아 다니고 있는데 미숙이 전화옴
이번 토요일날 큰집에 미선이아들냄이 결혼식 가느냐고 물어서
주영이아빠가 못간다고 주영이내외가 갈꺼라고 이야기해줌
그렇게 걸어 다니면서 준비해가지고간 음식들 먹고 어찌나 재미있던지 ㅎㅎㅎ
놀다가 다시 124번 타고 태화강역 내려서 7시 동해선 타고
교대에서 환승해서 집에 도착하니까 9시 40분이었음 ㅎㅎㅎ
너무 재미있었다
오랫만에 주영이아버지 무리한 운동하지 않고 이곳저곳 많이 다녔다
지난번 부터 주영이아버지가 동해선 타고 싶다고 해서 가보려고 했는데
오늘 잘 갔다가 왔다
사실은 시간이 되면 동서네 전화 해서 같이 저녁이라도 먹고 오려고 했는데
막상 지하철 타니까 이건뭐 왕복 시간만 5시간 넘게 걸리니까 어디 움직이고
하는게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림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둘이서 놀다옴
2023년5월29일(월요일)
아침부터 비가 엄청 내림
비만 오면 본산집 걱정이다
일단 집 지붕 수리를 견적 내어서 6월달에 4백 2십만원 정도 들여서 할 예정임
오늘 비가 와서 오후 3시쯤 마침
오늘 랑이 생일인데 비가 하루종일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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