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 |
식량작물 |
원예작물 |
특용작물 |
계 |
품종수(종수) |
29,946(47) |
2,572(81) |
5,612(81) |
38,572(217) |
여성농민은 육종가
작물 토종은 주로 여성농민들에 의하여 수 천년동안 보존되어 왔으며 같은 종 내의 같은 이름의 품종이라도 지역에 따라서, 재배하여온 농가에 따라서 서로 다르다. 동일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재배하여온 밥밑콩 중에서 선비잡이콩, 아주까리 밤콩, 개골팥, 주먹찰옥수수 외에도 많은 작물토종 종자들이 흔히 서로 다른 모양으로 발견된다. 토종육종의 역할을 하여 온 서로 다른 농가의 여성농민들의 손에 의하여 오랫동안 선발되어 내려온 결과이다.
“한농가 한토종 갖기”(One Farm One Land-Race Movement)로 토종을 지키자
◌ 작물 재래종의 농가보존(On-Farm-Management)은 농경지와 농가 정원에서 토종 또는 전통적인 작물 변종을 지속적으로 대를 이어서 보존하여가는 것이다. 재배하여가는 과정을 통하여 각기 다른 농민들의 토착지식과 재배방식에 의한 품종의 다양한 선발 및 끊임없는 진화가 이루어진다.
한편 종자은행의 현지외 보존이 농가 현지보존에 대한 작물 다양성 보존의 보완적 역할이 되어야 한다. 농가보존이야말로 토종이 변화하여가는 지구환경에 따라서 진화하여 갈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토종 보존방법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의 토종조례제정 등에 의한 토종보존마을 또는 토종보존농가의 지정 운영, 토종인증 제도의 도입이나 토종을 재배하는 농가에 대한 동기부여로 한 농가 한 토종 갖기 운동과 더불어 토종의 농가보존이 이루어져야 한다.
생물다양성협약(‘93.12.29)에도 각 국가에도 농가보존을 수행 하여야 할 의무가 있음을 포함하고 있다.
◌ 한국의 작물재래종 농가보존 추진현황
한국은 전통적인 농업국 이었으며 빠르게 토종이 살아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작물재래종의 농가보존에 대한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시도가 없었다. 비영리단체인 토종 씨드림이나 전국여성농민총연합의 활동과 유기농업의 대두로 토종의 보존과 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상당한 수준에 와 있다.
*작물토종의 소멸경향:
1985년(100%)→ 1993년(26%)→ 2000년(14%)→ 2014년(〈5%?)
◌ 민간차원의 토종 보급 및 교환 활동에 의한 「한농가 한토종 갖기운동(One Farm One Land-Race Movement)
민간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 농가 한 토종 갖기 운동은 우선적으로 매년 귀농하는 10,000여 농가와 전국 각지역의 농민들로 구성되어있는 전국30,000여 여성농민회총연합의 회원들로부터 추진하고 있다. 전국의 농가 110만호(2011년)에 대하여는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협력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한국의 년간 귀농 현황(통계청 2014. 3.20.)
년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귀농가구수 |
5,405 |
10,075 |
12,220 |
10,923 |
귀농인구수 |
9,597 |
17,646 |
19,457 |
18,825 |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토종종자운동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토종씨앗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05년부터이다. 여성농업인들은 농민이 종자를 재생산하고, 나누며, 활용할 수 있는 종자주권을 갖고, 식량주권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토종종자운동을 펴나가고 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에서는 이와 같은 토종운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토종종자와 그 재배법을 발굴 확보하여 농민에게 나누어주기, 토종종자의 전국적인 전시와 증식포 설치 운영 및 도시 소비자와 토종생산농가가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꾸러미 공급에 의한 공생방법을 모색한다.
각지역별로 현지의 토종종자를 수집하고, 토종종자를 여성농민회원들에게 분양하여「한농가 한토종 갖기운동」(One Farm One Land-Race Movement)을 병행하며, 친환경 토종종자 시범포 사업을 여주, 군포, 횡성 등 3개소에서 실시하였다. 시범포 별로 300평규모의 농지를 임대하여 20-30 여 품종의 토종을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하였다. 2007년에는 전여농과 비아캄페시나 동남아지역의 주최로 서울에서 국제종자포럼을 열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지아, 동티모르, 일본, 캄보디아, 태국, 칠레 등 한국을 포함하여 9개국의 관련 인사들이 참가하여 각국의 토종종자관련 현황과 여성농민의 활동 상황을 공유 할 수 있었다.
- 흙살림의 토종 수집, 유지, 조사, 선발, 분양 현황
흙살림에서는 토종 유기농산물 생산과 토종종자 보급 활동을 하고 있다. 현지 보존을 위해 매년 전시포(괴산, 오창)를 운영하고 있으며 품종 전시포 에서는 품종별 특성 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좋은 품종을 선발하고, 자료화하여 농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흙살림에서 최근 몇 년 간에 토종종자를 분양하여 준 기관이나 단체외 개인 농가는 농업기술센터(고흥, 영동), 철원(농진청출장소), 전남원종장, 울진엑스포, 그림터유치원, 신구대식물원, 수서아파트단지 및 흙살림 회원농가 등이다.
- 인터넷 카페 내 에서의 토종 정보 및 씨앗 교환
토종씨드림(Seedream:http://cafe.daum.net/seedream?t__nil_cafemy=item):씨드림은 토종종자와 전통농업으로 생명을 지키려고 하는 모임이다. “Seed”와 “Dream”을 합해서 만들어진 “Seedream”은 토종종자가 잘 보존되고 활용될 수 있는 “종자의 꿈”이 이루어짐을 뜻한다.
2008년 4월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귀농운동본부, 연두농장, 흙살림, 한국토종연구회, 환경농업연구회, 농어촌사회연구소 등 단체와 개인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는 On-Line상의 단체이다. 처음 9명으로 출발한 씨드림은 6년 만인 2014년 현재 7,600여명의 회원으로 늘어났다. 회원의 많은 부분이 토종을 찾아 보존하고 토종을 활용하는 유기농업으로 가족들의 건강을 살리고 나아가서 도시의 친지들에게 공해가 없는 토종유기농산물을 공급하고 싶어 하는 젊은 귀농자이거나 귀농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씨드림은 On-Line과 Off-Line에서 만남이 이루어진다. On-Line상에서는 토종종자와 전통농업에 관한 회원들 간의 활발한 정보와 상호간의 종자 교환이 이루어지며, 매년 3월 초에 만나는 Off-Line의 만남에서는 토종종자의 교환, 세미나, 토론회가 진행되며, 농가에서의 토종 조사 수집이 이루어지기도 하며, 또 다른 토종관련 모임과 함께 현지에서의 토종종자를 수집하기도 한다. 그 외에
자연을 닮은사람들-토종종자네트웍(http://www.naturei.net/COMMUNITY/): 2004년 이후부터 지역에 살아있는 토종을 살려내고 싶어 하는 작은 텃밭을 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토종 종자를 유지, 교류, 보급한다.
풍신난도시농부들(http://cafe.naver.com/daejari.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905&): 2007년부터 텃밭 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농사정보와 토종종자를 교환 한다.
홍성지역풀무학교토종종자모임(http://www.poolmoo.net/zboard/zboard.php?id=board&no=3601): 2011년부터 시작한 학교 내의 토종종자모임 이다.
한살림 토종종자 지킴이 모임(http://zeumeun2.blog.me/120068319250): 2009년부터 시작한 유기농산물 생협 내에 자생한 토종종자모임이다.
요 약
-농가현지보존에 의한 살아있는 토종의 보존을 위하여 한 농가 한 토종 갖기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
-한농가 한 토종 갖기는 정부의 의지와 각 지방자치단체, 대학, 연구단체, 종자은행의 협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토종조례 제정을 통한 토종보존마을 또는 토종보존농가의 지정 운영, 토종인증 제도의 도입이나 토종을 재배하는 농가에 대한 동기부여로 한농가 한 토종 갖기 운동과 더불어 토종의 농가보존이 이루어져야 한다.
-토종 씨드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귀농운동본부 등 민간단체의 활성화로 년 간 10,000여 귀 농가를 통한 한 농가 한 토종 갖기의 실현의 지름길이 될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슬로푸드. 2014.5. 22. 가족농과 생명다양성 국제컨퍼런스 원고)
첫댓글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우리카페에서 한종씩의 토종만 재배해도 7000여종의 작물을 멸종의 위기없이 물려줄수 있겠습니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선결조건이 우리의 토종스러운 입맛을 되찾는것일듯 합니다.
그저 관상용으로 채집한 몇종류의 토종은 호기심이 사라지며 종자도 같이 사라질수밖에 없는 운명일것입니다.
집에서 토종으로 입맛을 길들일수있도록 식탁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며, 그리하여 우리의 건강과
토종의 보존이라는 두가지 명제가 한꺼번에 완성될수있을것 같습니다.
일가구일토종 일토종 다가구전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땅에 가장 잘 적응한 토종작물이 이 곳에 사는 우리 몸에도 가장 좋겠지요~~~
토종이 사는 세상을 꿈꾸며...그런대 외국 것이 밀려들어오고 있으니...기후도 변하고...토종 구하기도 쉽지 않고...
구체적으로 지역별 모임에서~
지역 토양과 기후 등 환경에 따라 진화한다는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우리 모두가 농부가 되어야 하는데요...애써 주시는 선생님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농부는 대단한 직업 같습니다. ^^
이제서라도 이러한 일의 중요성을 깨닫게되어 기쁩니다..
우리토종작물이 이미 많이 사라졌고, 또 지금도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슬프네요. 미국은 약 6000여 종의 콩 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들의 대부분이 만주와 한반도에서 가져간 것들이랍니다. (원래 콩이 만주와 한반도가 태생이거든요) 이미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품종도 상당히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은 그 품종들을 개량해서 대량생산하고 있는지 오랩니다. 우리는 콩제품(식용유, 대두의 상당품들)의 거의 모든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데요. 이것이 비단 콩에서만 일어나는 사실일까요. 앞으로도 다른 작물에서도 계속 진행될 것 같습니다. 우리 토종종자를 지키는데 더욱 힘써야겠어요...
중요성을 알고 동참하겠습니다.
우리집에는토종오이을길러먹어요
노각오이을3개두엇지요
씨나눔하러구요기회가된다면 나눔하겟습니다
동참합니다.
농사를 짓지만 판매하는 품목이 없으니 농가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1인 1토종 갖기 라고 생각하며 동참합니다.
이 운동이 널리 퍼져 우리 씨앗의 주권을 굳건히 지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언제가 곧 귀농을 하면 열심히 우리 것을 지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