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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건달들 (Guys And Dolls, 1955) 감독 : 조셉 L. 맨키비츠 출연 : 말론 브란도(스카이), 진 시몬즈(사라), 프랭크 시나트라(나싼), 비비안 블레인(아들레이드), 로버트 키스(브래니건 서장) 각본 : 조셉 L. 맨키비츠 음악 : 프랭크 로서 제작 : 미국 | 코미디, 로맨스/멜로 | 1955 | 150분
도박 하우스를 벌여놓고 판돈을 떼서 돈을 버는 나싼(프랭크 시나트라 분)은 나이트 클럽의 가수 아들레이드(비비안 블레인 분)와 약혼한지 14년 째이지만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면서 결혼을 미룬다. 당장 내일도 하우스를 벌여야 되는데, 경찰서장이 자꾸 들이닥치면서 감시를 심하게 하니, 판을 벌일 적당한 장소를 찾지 못한다. 급기야 파산하기에 이른 나싼은 도박 장소를 빌리기 위한 선금 천달러를 구하러 동분서주한다. 한편 흥청망청한 건달들로 들어 찬 타임즈 스퀘어는 건달들의 아지트이다..
그곳에서 구세군 선교사로서 선교 활동을 결심한 사라(진시몬스 분)는 의욕적으로 활동을 벌이려 하지만 건달들은 오늘도 아랑곳하지 않고 흥청망청 내기에 여념이 없다. 사라의 선교회는 손님(죄인)이 없어서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뉴욕의 둘째가라면 서러울 도박사 스카이 매스터슨(마론 브란도 분)은
궁지에 몰린 나싼과 내기를 하게 된다. 그것은 스카이가 나싼이 지목하는 여자와 그날 밤 하바나로 가서 같이 밤을 보낼 수 있나 하는 것. 나싼이 지목한 여자는 바로 쑥맥이고, 사람들을 선교하는데 외에는 관심 없는 구세군 선교사 사라(진 시몬즈)이다. 어쨌거나 스카이는 사라를 찾아서 선교회 사무실로 찾아가고, 사라를
데리고 하바나로 가지 못하면 당장 천달러가 날아가게 생긴 스카이. 그 는 꾀를 내어 사라에게 자기와 같이 저녁 식사를 하면 선교회에 수용할 인원(죄인) 12명을 이곳으로 보내줄 약속을 하겠다고... 더구나 구세군 대장이 와서, 실적이 없는 이곳 사무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는 얘기를 듣고 사라는 스카이를 따라가기로 결정한다. 나싼은, 내기에서 질것이 뻔히 보이는 스카이한테서 1,000달러를
받아올 거라고 믿고 기다리지만, 스카이는 사라를 데리고 하바나 행 비행기를 탄다. 스카이와 사라는 하바나로 향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만다. 그 시간, 나싼은, 내기에서 져서 궁지에 몰리지만, 텅 비어있는 선교회
사무실에서 도박판을 벌이고, 아들레이드와의 예정되었던 결혼은 또 뒤로 미뤄진다. 다시 뉴욕으로 돌아온 두 사람. 아가씨 사라와 건달 스카이. 사라는 선교회가 도박장으로 사용되었음을 알게 되고, 스카이가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자신을 이용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그의 사랑을 거부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14년을 기다려 왔던 아들레이드도 나싼이 결혼을 회피하고 있 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이별을 결심하게 되는데.. 스카이는 죄인들을 선교 모임에 데리고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박판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스카이는 모두를 상대로 마지막 도박을 한다. 자기가 지면 모두에게 천 달러씩을 주고, 자기가 이기면 오늘 하루만큼은 선교 모임에 가겠다는 차용증을 쓰기로 하고... 결과는, 당연히 스카이가 그 도박에 이겨서 그 약속을 지키게 된다. 사라는 나싼에게서 스카이가 천달러를 돌려주었다는 얘기를 듣고
그의 진정한 사랑을 알게된다. 그리고는 두 커플(스카이&사라, 네이싼&아델레이드)은, 뉴욕 시내 한 가운데서 차들을 막아놓고, 행복한 합동 결혼식을 올린다. 물론 두 쌍은 경찰서장과 구세군 대장, 그리고 건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https://t1.daumcdn.net/cfile/blog/1965680F4A3DBDE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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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먼 러니언(Damon Runyon)의 단편 <미스 새러 브라운의 스토리>를 토대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1950년의 뉴욕을 배경으로 인물들을 전형화(stereotype)하면서도 특정 시대나 장소에 국한하지 않고 줄거리나 인물 창조에 있어서 보편성을 획득하였다. 유명한 도박꾼과 구세군으로 일하는 여성과의 사랑 이야기를 코믹하고 경쾌하게 묶어낸 낙천주의적인 브로드웨이식 뮤지컬이다. 낙천적인 경희극(輕喜劇)이지만 성격의 양면성을 고루 지닌 인물들은 뚜렷한 극적 개성을 지닌다. 그리고 구성이 탄탄하고 정교한 극적 논리에 짜임새가 있다.
작가는 영혼 구제에 인생을 바친 선교단원과 쾌락에 젊음을 거는 도박꾼과의 만남,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나이트클럽 쇼걸 등이 어우러진 밑바닥 인생의 애환을 희극적으로 관조하며 따스하고 진솔하게 보여준다.
수없이 결혼 약속을 파기하는 건달 나싼에게 변함없이 애정을 쏟는 술집 아가씨 아들레이드의 순애, 구세군 사라에게 내건 사랑의 도박에서 진실을 저버리지 않는 노름꾼 스카이, 이들의 선행에 동화되어가는 암흑가 보스 빅줄의 의리 등 각박한 세태 속에서 인생의 양면을 유머스럽게 조화시켜 훈훈한 인간미를 맛보게 한다.
1950년 뉴욕에서 초연 당시 1,200회의 장기 공연을 기록한 이래 계속되는 재공연 때마다 신화적 기록을 남겼다. 브로드웨이에서 1992년에 재공연되어 토니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하여 주요 부문을 수상하였다. 1982년 영국 최고의 극단인 국립극장이 무대에 올려 대성공을 거두었고 1997년에도
성공적으로 재공연하여 영국 뮤지컬에 새로운 활력소 제공하였다. 폭소를 자아내는 위트 넘치는 대사와 <당신의 밍크를 가져와요>, 감기에 걸린 아들레이드
의 <탄식의 노래>, 스카이의 <행운의 여신>, 나이슬리의 <앉아, 배 뒤집힌다구>, 사라의 <내가 만일 종이라면>등 뮤지컬 넘버는 등장인물의 심리를 꿰뚫어주면서 극적인 요소를 지닌다. 뉴욕 극평가 에릭 벤트리는 시선을 고정시키는 빠른 템포, 스펙터클한 무대장치, 현란한
춤과 음악으로 대중을 매혹시키는, 보통 사람들이 즐길 만한 오락물로서 미국 뮤지컬의 고전으로 꼽았다. 또한 뉴욕의 삶을 미국적 전설로 승화시켜 주었다는 평을 들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0303D0B4A3DB8CE25)
하바나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우유를 마시겠다고 고집하는 사라에게 스카이는 돌체 데 레체를 주문합니다. 원래 우유 베이스의 시럽으로 달콤한 케이크나 쿠키,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 쓰이죠. 우유 캔디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바카디를 탄 일종의 작업주로 사용됩니다. 경건한 생활만 하던 사라가 맛있다고 술을 홀짝홀짝 들이키게 됐으니 말입니다. 교회 종소리를 들으면서 사라가 노래를 부릅니다. ‘If I were a Bell'. "내가 종이라면 울리고 싶은 기분, 샐러드라면 드레싱에 빠질 거예요." 하바나의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사랑에 빠진 사라의 눈빛이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그렇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 스카이와 사라가 서로를 마주보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My Time of Day'죠.
“그대의 눈은 사랑에 빠진 여인의 눈동자, 언제나 나의 눈을 바라봐줘요. 나와 똑같은 불꽃이 눈동자를 빛나게 하지요.”
스카이가 부르는 ‘Luck Be a Lady'도 인상적입니다.
“행운은 요조숙녀 같아. 오늘밤은 내 곁에 있어주오.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뿐. 행운의 눈길은 내게만 보내줘요.” 사라를 향해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모든 도박사들과 내기를 걸었을 때, 행운의 여신이 자기를 위해 주기를 바라는 노래랍니다.
선교회 사무실에서 나이슬리가 부르는 노래는 모두가 합창으로 부르는 하이라이트랍니다. 모든 게 해피 엔딩으로 가는 유쾌한 뮤지컬다운 곡이죠. ‘Sit Down, You're Rockin' the Boat'입니다.
“그러니 앉아, 앉으라고. 배가 뒤집히잖아. 난 천국으로 가는 배 위에 있었지. 조심해, 천국으로 가는 중이야. 물 밑에 있는 악마에게 걸리면 다신 빠져나오지 못해.”
카바레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아델레이드의 곡들도 빼놓을 수는 없죠. 뮤지컬에서 가장 화려하게 보여주는 노래들이자, 여성 합창과 군무가 어우러지니까요. 많은 이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는 뮤지컬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라는 걸 보여주지요.
‘A Bushel and a Peck'와 ’Take Back Your Mink'는 <아가씨와 건달들>을 꿈과 환상의 순간으로 이끌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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