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린천의 원류는 홍천군 내면 소계방산과 역시 내면의 남쪽 흥정산 기슭에서 발원하는 자운천으로 두 하천이 내면 월둔동에서 합류하여 인제군으로 흘러가며 율전2리를 S 자로 감아 도는 내린천은 유속이 빠르고 경치가 뛰어나 6월~10월 사이 래프팅 코스로 각광 받고 있으며 깨끗하 계곡과 수려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일급수에서 서식하는 열목어, 쉬리, 꺽지등 생태지표인 동식물들이 두루 분포되어 있어 민물낚시 코스로도 유명하다.
계방천과 자운천이 어우러져 만든 살둔계곡은 원시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입구부터 하늘을 가린 원시림에 둘러싸여 있는 별천지다. 한자로는 생둔(生屯)이라고 하며 삶둔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단종 복위를 꾀하던 이들이 숨어들면서 마을이 최초로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에도 일곱 군데의 피난처인 삼둔사가리 중 한곳으로 전하고 있다. 난리를 피하고 화를 면할 수 있는 곳 삼둔사가리가 모두 살둔을 중심으로 인근에 있다. 살둔(생둔)계곡 지형은 한반도를 빼닮아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살둔계곡을 따라 율전천이 흐르고 북쪽에는 나무들이 빼곡이 자리잡고 있어 우리나라 산악지형과 같은데다 남쪽에는 밭이 있어 호남평야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한눈에 한반도 지형임을 알수있다. 살둔계곡의 물은 천연기념물인 어름치와 열목어가 서식하는 1급수를 자랑하고 있다. 봄에는 기암괴석과 철쭉과의 조화로 경관이 수려하며, 물가 주변에는 바위들이 많아 한낮의 즐거운 피서를 도와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적당하다.
살둔산장은 한국인이 살고 싶은 100대 산장 중 손에 꼽히는 산장으로 뽑힐 정도로 산악인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다. 고인이 된 윤두선(전 대학산악인 연맹회장)씨가 백담사에서 기거하다 우연히 살둔마을을 들르게 돼어 살둔산장을 건축하였다고 한다. 전통귀틀집과 일본건축 및 사찰건축양식이 혼합된 2층 구조로 지어졌으며 살둔마을을 외부에 널리 알리게 된 산장으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내린천과 가까워 주변 관광지와 연계관광이 용이 하여 주변의 아름다운 풍치와 함께 여유로운 산골 풍경을 즐길수있다.
생둔분교는 1948년 1월10일 개교한 이래 515명의 학생을 배출 하였지만 농촌인구의 감소에 따라 1993년 3월1일 폐교되었다. 현재는 마을 주민이 임대하여 단체 수련회나 민박 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요즘 보기 드믄 나무벽과 나무바닥으로 지어져 기존에 볼수없는 옛 학교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각종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쓰일 만큼 각광 받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과 홍천군에 걸쳐있는 높이는 1,444m의 오지의 산이며, 방태산의 줄기인 숫돌봉이 살둔마을을 감싸고 있으며 산 주변은 삼둔사가리라고 부르는데, 산 남쪽의 내린천 부근에 있는 살둔, 월둔, 달둔의 3둔과 산 북쪽에 있는 아침가리, 연가리, 적가리, 명지가리의 4가리를 일는 말이다.
숫돌봉은 현재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 일반인들이 등반 하기 힘든 코스로 산악단체나 동호회 위주의 등반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