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그 마음에서 출발된 호기심을 이끌어 다양한 활동을 하게 도와주는 삼성 출판사에서 나온
클레이로 만들자 책은 이번에도 역시 대박을 터뜨릴것 같군요. 사실 클레이 선물을 아이들이 친구들이나 단체 등에서 받은 적은
많이 있는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 잘 몰랐었어요. 고무 찰흙이라는 것 정도만 알았지 구체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몰라 집에
꽤 많은 클레이가 있는데도 활용을 못 해주었었답니다. 남편이 아이들 좋아할 것이라고 소근육 발달에 좋은 것이니 잘 활용해
보라고 사왔는데 그냥 포장 그대로 놔 둔 지 몇 개월 지났죠. 이 책을 읽으면서 아하.. 그게 바로 클레이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곧보로 실습에 돌입... 아이들은 벌써 포장을 모두 뜯고 주물럭 거리고 있었습니다. 아.. 그런데 이 클레이가 접착성이 엄청
좋은 것이었네요.
이 책의 앞 부분을 읽으면 클레이 할 때 주의할 것을 알려 주고 있어요.
1.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
2.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클레이를 불 가까이 두지 말것.
3. 던지거나 입에 넣지 말고 뾰족한 조각칼에 다치지 않도록 조심.
4. 클레이가 굳지 않도록 꼭 뚜껑을 덮어 서늘한 곳에 보관할 것.
5. 클레이 색소는 오래 반죽하면 절로 떨어지니 안심할 것..
먼저 주의 사항을 꼭 읽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집에도 5살 된 딸아이가 작년에만 해도 이것 저것 입에 넣어서 깜짝 깜짝
놀랐었거든요. 이 책의 클레이 교구는 밀대, 조각칼, 찍기틀. 클레이 등이 있는데 다음 페이지에 나오는 그림들을 보면서 기본 모양 만들기, 손으로 주무르고 모양을 내서 물방울, 줄모양, 원기동 무양, 달걀 모양, 공모양, 판모양 등을 만들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음에 소개 된 작품들을 먼저 한 눈에 보고 나니 아이들의 마음이 급해 지는것 같더군요.
귀여운 눈사람, 곰인형, 오리 인형, 꽈배기, 도넛, 크림 과자 등.. 아이들이 좋아할 주변의 물건들, 익숙한 그림들이 가득해서
아이들은 조물락 조물락 클레이를 만지고 만드는 데 정신이 없습니다. 이 모양대로 하기 보다는 사실 자기들 손에 닿으면
자신들만의 상상력, 창의력을 발휘해서 이것 저것 만들어 내더군요. 우리 큰아이는 외계 우주선을 만들고 작은 아이는 길게
클레이를 늘어 뜨린 후 하나 하나 자르는 거예요. 왜 자르냐고 하니 엉뚱하게도 뱀고기라고 합니다.
요즘 텔레비전 정글의 법칙에서 뱀고기 먹는 것을 보고 인상적이었는지 길게 클레이를 잘라 칼로 톡톡 잘라내는 데 온 정신을
집중하더라구요. 두 아이 모두 클레이와 노느라 엄마가 정성껏 만들어 주는 클레이 작품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듯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네요. 창의력을 키우는데 이 만한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클레이 작품을 만들고 말렸더니 오우... 생각보다 근사한 느낌이 들어서 저도 흥미가 느껴졌지요.
아이와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클레이를 만드는 즐거움에 푹 빠지게 된 그런 책이었어요.
곧 아이 어린이집 친구의 생일 잔치가 있는데 우리가 만든 작품들과 이 책을 선물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삼성 출판사의 책은 기대에 부족함이 없게끔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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