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붙이지 못한 말/정태욱시인
작지만 큰 카페 달빛운학 정태욱시인님의 詩가 한국남성합창단 창단 65주년 정기연주회에서 합창곡으로~
정태욱시인은 한국합창단 단원이시고 지난 강릉세계합창대회에서 중창부문 금메달을 딴 느타나무중창단 단원이기도 하시지요.
이렇게 완벽한 삶을 살고 계시는 멋진 분이 달빛문학회원이라니 영광이네요
https://youtube.com/watch?v=h1bKGRRrwxw&si=U0KyX7EStJktlhuv
덧붙이지 못한 말/정태욱
당신을 만날 때 마다
먼 산자락 아스라이 물거품 일구는 벙어리
백양나무 숲이었다
내 가슴은
네 운명이 풀어진 노래
바람소리 아래를 걸어가면
파도소리만
파도소리만 들렸어
흔들리는 막차의 불빛이
네 무릎 위 조용히 얹혀 山寺를 떠나고
우리들의 時間이
시든 꽃 위에 잠들었을 때
비로소 생각한다
덧붙이지 못한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