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요약정리<158편>■
大便: 큰 배설
60. 대변단방(單方)
모두 70가지이다.
13. 토과근(土瓜根, 쥐참외뿌리)
대변이 나오지 않는 것[大便不通]을 치료한다. 짓찧어 즙을 내어 참대대롱으로 항문에 넣으면 대변이 곧 나온다[강목].
14. 마린자(馬藺子, 타래붓꽃씨)
물 같은 설사를 하는 이질[水痢]을 치료한다. 누렇게 닦아 가루낸 다음 밀가루와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섞어서 한번에 8g씩 미음에 타 먹는다[본초].
15. 훤초근(萱草根, 원추리뿌리)
대변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1줌을 생강과 함께 짓찧어 즙을 내어 먹으면 대변이 곧 나온다[강목].
16. 황금(黃芩, 속썩은풀)
이질과 적백리(赤白痢)로 배가 아프고 열이 나는 것을 주로 치료한다. 집함박꽃뿌리(백작약)와 함께 달여서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거나 가루내어 먹어도 다 좋다[탕액].
17. 애엽(艾葉, 약쑥잎)
적백리(赤白痢)와 농혈리(膿血痢)를 주로 치료한다. 식초에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본초].
18. 지유(地楡, 오이풀뿌리)
이질을 치료한다. 성질이 몹시 찬 것으로[沈寒] 하초로 들어간다. 적백리나 농혈리에는 물에 달여 3홉을 빈속에 먹는다. 물 같은 설사[水瀉]를 하는 데와 백리(白痢)에는 쓰지 못한다[본초].
19. 육두구(肉豆구)
설사를 주로 치료한다. 갑자기 물 같은 설사[暴水泄]를 하면서 멎지 않는 데는 3개를 밀가루 반죽에 싸서 잿불에 묻어 구워 가루내어 미음에 타서 한번에 먹으면 효과가 좋다. 냉리(冷痢)로 배가 아파서 음식을 먹을 수 없으면 가루내어 한번에 4g씩을 미음으로 먹는다[강목].
20. 축사(縮砂, 사인)
속이 차서 생긴 설사[冷泄]와 휴식리(休息痢)를 치료한다.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빈속에 미음에 타 먹는다[단심].
21. 대황(大黃)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데 열리(熱痢)로 피곱[膿血]이 나오는 것도 치료한다. 대변을 나오게 하려면 물에 달여 먹고 열리(熱痢)에는 술에 달여 먹는다[강목].
22. 흑견우자(黑牽牛子, 나팔꽃검은씨)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대변이 나오지 않는 데는 절반은 생것으로, 절반은 닦은 것으로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생강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 그래도 나오지 않으면 다시 뜨거운 찻물에 타서 먹는다.
○ 풍으로 변비가 생긴[風秘結澁] 데는 약간 닦아 가루낸 것 40g을 밀기울, 볶은 복숭아가루(桃仁末) 20g과 함께 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쓰는데 한번에 30알씩 따뜻한 물로 먹는다[본초].
23. 변축( 蓄, 마디풀)
대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을 주로 치료한다. 자줏빛 꽃이 피고 물가에 난 것이 제일 좋다. 뿌리를 캐어 짓찧어 즙을 내서 1잔을 먹으면 대변이 곧 나오고 낫는다[강목].
24. 유백피(楡白皮, 느릅나무뿌리껍질)
대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을 주로 치료한다. 물에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본초].
25. 빈랑(檳랑)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데 대변이 막힌 것도 치료한다.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빈속에 꿀물에 타 먹는다[강목].
26. 오배자(五倍子, 붉나무벌레집)
장(腸)이 허하여 설사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끓인 물에 타서 먹으면 곧 멎는다[본초].
27. 가자피(訶子皮, 가자껍질)
설사와 적백이질을 치료한다. 가자 3개(2개는 싸서 구운 것, 1개는 날것)를 가루내어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 기리(氣痢)와 구리(久痢)에는 잿불에 묻어 구워 껍질만 가루내어 쓰는데 한번에 8g씩 미음에 타서 단번에 먹는다[본초].
28. 저근백피(樗根白皮, 가죽나무뿌리껍질)
적백이질과 오랜 이질[久痢]로 대변이 참지 못하게 줄줄 나오는 것[腸滑不禁]을 주로 치료한다. 가죽나무뿌리껍질 1줌, 묵은 쌀(진미) 1홉, 파밑(총백) 3대, 감초 3치, 약전국(시) 2홉을 물에 달여서 빈속에 단번에 먹는다. 혈리(血痢)에 쓰면 더욱 효과가 좋다. 가루내어 알약을 만든 것을 고장환(固腸丸)이라고 한다[본초].
29. 상실(橡實, 도토리)
장을 수렴하여[澁腸] 설사를 멈춘다. 보드랍게 가루내어 미음에 타서 늘 먹는다[본초].
30. 근화(槿花, 무궁화꽃)
적백이질을 주로 치료한다. 가루내어 미음에 타서 먹기도 하고 밀가루에 섞어서 전병(煎餠)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본초].
31. 밀(蜜, 꿀)
이질을 치료하는 데 아주 좋다. 꿀과 생강즙 각각 1홉을 더운물에 타서 단번에 먹는다[본초].
32. 납(蠟, 황랍)
이질로 피곱[膿血]이 나오는 것을 주로 치료한다. 황랍 적당한 양을 은빗치개[銀비]에 꿰어 참기름 등불[香油燈]에 녹여서 물사발 안에 떨구기를 일곱번 하여 무씨(나복자)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알씩 쓰는 백리(白痢)에는 감초를 달인 물로 먹고 적리(赤痢)에는 오매를 달인 물로 먹는다[강목].
33. 모려분(牡蠣粉, 굴조개껍질)
대소변을 멎게 하는데 오줌이 나가는 줄을 모르는 것도 치료한다. 굴조개껍질과 백반(구운 것)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내서 한번에 8g씩 하루에 세번 술에 타 먹는다. 또한 유뇨(遺尿)증도 치료한다[강목].
34. 별(鱉, 자라)
이질을 앓은 뒤에 탈항(脫肛)이 된 것을 치료한다.
○ 어떤 사람이 이질을 앓은 지 1달이 지났는데 물 같은 설사[糟粕不實]를 밤낮 다섯에서 여섯번씩 하고 탈항까지 되었다. 그리하여 자라 1마리를 보통 먹는 방법대로 손질하여 생강, 말린 입쌀밥(米 ), 사탕덩어리 작은 것 1개와 함께 소금과 장(醬)은 넣지 않고 국을 잘 끓여서 1-2사발을 먹었는데 3일 만에 병이 나았다고 한다. 대체로 자라라는 것은 개충(介蟲)으로서 금(金)에 속하므로 폐(肺)와 대장(大腸)을 보하는 데는 효과가 있다[정전].
35. 부어회(부魚膾, 붕어회)
오래된 적백이질과 이질[腸벽]을 주로 치료한다. 식초, 장(醬), 마늘로 양념을 하여 먹는다[본초].
○ 혈리(血痢)와 금구리(금口痢)에는 붕어장(魚釀)을 백반에 버무려 태워 재를 내서 가루내어 미음에 타 먹는다. 백반을 넣고 쪄 익힌 다음 소금과 식초를 쳐서 먹어도 효과가 있다[득효].
36. 노봉방(露蜂房, 말벌집)
적백이질과 대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말벌집의 꼭지(房 )를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데운 술에 타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일명 자금사(紫金砂)라고도 한다[유취].
37. 분저(糞저)
금구리(금口痢)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많다. 약한 불기운에 말려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묽은 미음(淸米飮)에 타서 먹는다[정전].
38. 연자육(蓮子肉, 연밥)
이질을 멎게 하고 금구리를 치료한다. 껍질은 버리고 심(心)이 있는 채로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미음에 타서 먹는다[백일방].
39. 오매(烏梅)
장을 수렴하여[澁腸] 이질을 낫게 한다.
○ 혈리(血痢)에는 백매육 1개와 좋은 차를 식초 끓인 물에 우려서 쓰는데 한번 먹으면 낫는다.
○ 적리(赤痢)와 오래된 이질[久痢]에는 오매 달인 물에 꿀을 타서 먹는다.
○ 휴식리(休息痢)에는 차와 건강을 함께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본초].
40. 도화(桃花, 복숭아꽃)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꽃이 떨어질 때 주워서 그늘에 말려 가루내어 물에 타 먹거나 전병(煎餠)을 만들어 먹는다. 그러면 대소변이 나오지 않던 것이 나오는 데 곧 효과가 난다[자화방].
41. 도엽(桃葉, 복숭아잎)
대소변이 나가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짓찧어 즙을 내어 반 되 가량 먹으면 대변이 곧 나온다[본초].
42. 도인(桃仁, 복숭아씨)
혈결(血結), 혈비(血秘)와 혈조(血燥)로 변비가 되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갈아서 즙을 내어 죽을 쑤어 먹는다[탕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