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줄 수다방에서 독수리 사진을 올리겠다고 약속해 올려둡니다.
전문가의 사진이라 볼만 할겁니다. 시간이 없어 몇컷 못 받아 왔네요
독수리가 떠나기 전 부랴 부랴 올려둡니다...약속은 지키라고 있는거니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173C853A4F444F3235)
<먹이를 보고 착륙하는 독수리떼>
독수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 있다. 보기가 그만큼 귀한것 같다.
언제부턴가 이 독수리 떼가 11월에서 3월까지 고성에 머물다가 돌아간다.
작년에 내가 사는 읍 상공에 수시로 관찰 되는 이 독수리가 궁금하여 이곳 저곳 알아보니 재밌는 정보가 가득한 친구들이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492A3A4F444F3424)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독수리 아빠>
몽골에서 서식하는 이 독수리는 겨울이 되면 월동을 하러 고성으로 온다. 물론 문화재청의 보고에 따르면 강원도, 경남, 전라도까지 이동행로가 보고 되고 있다. 몽골의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며 독수리의 월동은 점점 더 남쪽으로 길어진다. 고성 하늘에서 독수리를 볼수 있다는건 반가운 일이지만...몽골에 나무가 많이 심어져 독수리를 볼수 없는게 정말 바람직한 일임을 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3CB93A4F444F3637)
<독수리의 위용>
독수리는 영어로 eagle 이라 부른다. 그런데 사진의 독수리는 vulture라고 불린다.
뭐가 다를까?
eagle은 사냥을 하는 독수리이고, vulture는 사체를 먹고 사는 독수리다.
티벳쪽엔 조장 풍습이 있는데 이런 새들의 서식처와 나무가 부족한 자연환경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생길수 있는 풍습인것이다.
사람이 모여살며 환경에 적응해 가는게 문화...아닐까
첫댓글 잘생긴 독수리 잘봤습니다
제가 근무다니는 길 19번 국도와 나란히 흐르는 섬진강변에도 강을 바라보며 우두커니 있는 독수리 모습을
간간이 봅니다. 일명 대머리독수리... 매화 피는 봄이 되면 추운 시베리아로 이동을 한다는데 사람처럼 웅크린 독수리들이 떠날 날이 가까웠다생각하니 서운함에 눈길이 자꾸 강변으로 쏠립니다
독수리의 "독"자가 대머리”독(禿)이기 때문에 대머리독수리는 중첩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 대머리 독수리라는 종도 없고요. 중첩어엔 "역전앞" "처갓집" "족발" "철로길"....일상중에 이런 중첩어 들이 많이있습니다. 작년 년말에 모교에서 후배들에게 강의를 해달래서 70년을 사는 독수리의 일생에 대해서 얘기한적이 있는데 이것도 지어낸 이야기라는 설이 있더군요. 지어냈다는 설은 있지만 그 설이 그냥 나온것은 아닐거라는 얘기도 곁들였지요
흔히 부르길 대머리 독수리라 하는데 듣고 보니 그러네요 ^^
독수리아빠, 언젠가 TV에서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환경보호와 적응이 곧 사람보호가 되겠죠? ㅎ
맞아요 그분. 유명하신 분입니다 ㅋㅋ
잘보고 갑니당![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독수리아빠는 최강님이 잘 아는 분인가요?
독수리 때문에 찾아가 뵌적이 있습니다
보면 인사하는 사이쯤? ㅋㅋ
저기 어딥니까~ 독수리 눈이 보고싶습니다..ㅎ
경남 고성군 고성읍 일대 입니다
보천요 갖다오는길에 독수리때가 많은 곳을 한번 지난적이 있는데
거인인감?회화면...
멋진 독수리 사진 잘 보았습니다.
처음엔 읍 일대서만 관찰 되었는데 영현면이라고 진주랑 경계 지역쪽에도 출현되고 사천현감님이 말한 회화면과 진동 방향 쪽에서도 드물게 본적 있어요 잘 보셨어요 ㅡ사천현감님께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