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쟁이의 겨울--地香 진 복순
탱자나무 울타리가 하얀 그물을 치는 밤의 밤마다
솔갱이가 모여 아궁이 속을 벌겋게 익힌다 가마솥에 여물익는 소리
푸우푸우 숨 쉬면 아부지 황소가 핑경을 딸랑딸랑 마당에 자욱진 소리따라
사랑채 외양간으로 눈 화살을 쏜다 구들장의 겨울은 덥단다 이리들썩 저리들썩
엉덩이 춤에 호삼촌의 기타는 가을달을 묻고 모정에 메어보는 답가 속으로 목포의 눈물이
춤을 춘다 둥덩덩 둥덩덩 춤이 바람이다 문풍지 사이로 속살 익어가는
바람이 샌다 '잿속군고구마' 빨간 몸이 부끄럽다 폴딱폴딱 뜀뛰기로 화로를 데운다
동치미 시원한 국물로 밤을 씻어가며 사르르 사르르 지새는 장쟁이의 겨울
둥덩덩 둥덩덩 호 삼촌은 지금도 기타를 켜고 있을까 쥐똥나무가 기억의 울타리를
엮으며 시를 쓸때 밤이 하얗도록 장쟁이 가 겨울을 떠나지 않는다. ..........................
진복순시인 1966년~ 여주이다 아호는 지향이며, 旻影문하 시인이다.
시사랑사람들 동인시인이다 ********
옹기종기 서정의 그림에는 겨울인데도 훈기로 가득하다.
幼年의 맑음이 정겨운 살강치가 되어 곁을 떠날 줄 모른다.
詩를 보는 현상의 눈이 넓고 친애親愛의 가슴이 따듯하다.
詩人의 詩心이 사물을 보았으되 보이는 모습마다 함께 한다는 모습이 그렁그렁하다,
진솔하다. 기억에서 그리움을 그릴 줄 아는 詩眼이 높아서 더욱 분발 하여 좋은시를 보여주는 좋은 詩人님으로 탄생 하시라고, 시사랑사람들 육천의 정성을 모아 李旻影시인
첫댓글 출석
고마워 영호
시월의 마지막 밤 입니다
모두 행복한 밤~
방갑네~
출석 합니다~
즐밤 행복한 밤 되기를~~^^
10월한달도 고생많았어 칭구들~
오늘은 나~자신에게 수고했다 말하고~
편히들 쉬어~
출석^^
복순 친구 시심이 참 깊네
가슴에 담아갈께
출석해요 ~모두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