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 옆에 자리 한 동호해변은 백사장 길이 500m, 폭 55m, 평균수심 1.2m 정도의 조용하고 아담한 해변이다. 백두대간의 준령 설악산을 바라보며 동해에서 뜨는 일출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청정구역으로 인근에 80여 호의 동호리 마을 주민이 정답게 살아가고 있다. 동해안의 모래질이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졌으나 이곳의 모래질은 특히 뛰어나다.
동호해변은 매년 신년 해맞이 축제를 개최하고 여름 해수욕장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멸치후리기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멸치잡이로, 많은 인원이 필요하므로 피서객 모두가 참여한다. 또한, 수심이 얕아 맨손으로 조개를 잡을 수 있고 수상레저와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밤고구마로도 유명한 동호리 마을에 있는 동호해변은 싱그러운 바닷내음과 구수한 흙내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