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상감초화문편병
묘지
잔
진양군 영인정씨 묘 출토유물 국보172호
소 재 지;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에 있는 진양군(晋陽郡) 영인정씨(令人鄭氏)의 무덤에서 편병·접시·대접·잔·묘지(墓誌) 등 조선백자 10점이 출토되었다. 진양군 영인정씨는 조선 세조 때 언양 현감을 지낸 김윤(金潤)의 어머니로 진양군은 출신지역이고 영인은 4품 벼슬 관리의 부인에게 주는 칭호를 말한다. 편병(扁甁)은 높이 2.17㎝, 밑지름 7.7㎝로 몸통이 둥글고 앞뒤로 납작한 모양이다. 아가리는 밖으로 살짝 벌어졌고, 굽이 좁고 높아 특이하다. 몸통에는 흑색 상감으로 모란과 덩굴무늬를 그려 넣었다. 묘지(墓誌)는 죽은 사람의 이름·신분·행적들을 새겨서 무덤 옆에 묻는 돌로, 이 묘지의 크기는 가로 20.4㎝, 세로 36.6㎝이다. 윗쪽은 연잎이 덮은 모양을 선으로 나타내었고 아랫쪽은 양쪽에 두 줄의 사선을 긋고 그 안에 연꽃을 새겼다. 묘지에는 정씨의 가계·가족상황·사망일시 등 내용을 적었다. 이를 통해 정씨가 1466년에 죽었고, 유물를 만든 시기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대체로 묘지의 형식은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소장의 선덕 10년명(1435) 청자상감묘지와 동일하며 글씨와 무늬는 흑색 상감으로 나타내고 표면에 미세한 균열이 있는 백자유약을 엷게 입혔다. 이 두 작품은 바탕흙으로 보아 고려 백자의 계통을 이어받은 특이한 모양으로, 경상도 지방의 백자가마에서 제작되었으리라 추정된다. 잔은 순백자로 손잡이가 있으며, 잔 받침도 갖추어져 있다. 조선 전기 백자 중 톱니바퀴 모양의 손잡이는 희귀한 편으로, 무덤에 함께 묻기 위해 만들어진 듯하다.
백자 상감초화문편병 국보172-1호
소 재 지;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에 있는 진양군(晋陽郡) 영인정씨(令人鄭氏)의 무덤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백자 편병(扁甁)이다. 진양군 영인정씨는 조선 세조 때 언양 현감을 지낸 김윤(金潤)의 어머니로 진양군은 출신지역이고 영인은 4품 벼슬 관리의 부인에게 주는 칭호를 말한다. 편병의 높이는 21.7㎝, 밑지름 7.7㎝로 몸통이 둥글고 앞뒤로 납작한 형태이다. 아가리는 밖으로 살짝 벌어졌고 굽은 좁고 높아 특이하다. 몸통에는 흑색 상감으로 모란과 덩굴무늬를 그려 넣었고 미세한 균열이 있는 백자유약을 엷게 입혔다. 이 병을 만든 흙의 질로 보아 고려 백자의 계통을 이어받은 듯하며 편병에 나타난 특이한 모양으로 경상도 언양 또는 거창지방의 백자가마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묘지 국보172-2호
소 재 지;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에 있는 진양군 영인정씨의 무덤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묘지(墓誌)이다. 진양군 영인정씨는 조선 세조 때 언양 현감을 지낸 김윤(金潤)의 어머니로 진양군은 출신지역이고 영인은 4품 벼슬 관리의 부인에게 주는 칭호를 말한다. 묘지(墓誌)는 죽은 사람의 이름·신분·행적들을 새겨 무덤 옆에 묻는 돌로, 이 묘지는 크기가 가로 20.4㎝, 세로 36.6㎝이다. 윗쪽은 연잎으로 덮은 모양을 선으로 나타내었고, 아랫쪽은 양쪽에 두 줄를 사선으로 긋고, 그 안에 연꽃을 새겨 넣었다. 묘지에 있는 글은 ‘진양군영인정씨지묘(晋陽郡令人鄭氏之墓)’라 되어 있어 정씨의 가계·가족상황·사망일시가 적혀있다. 이를 통해 정씨가 1466년에 죽었고, 유물의 만든시기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대체로 묘지의 형식은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소장의 선덕 10년명(1435) 청자상감묘지와 동일하며 글씨와 무늬는 흑색 상감으로 나타내고 표면에 미세한 균열이 있는 백자유약을 엷게 입혔다. 바탕흙의 질로 보아 고려백자의 계통을 이어받은 듯하다.
잔 국보172-3호
소 재 지;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에 있는 진양군 영인정씨의 무덤에서 출토된 손잡이가 있는 귀잡이잔(盞)이다. 진양군 영인정씨는 조선 세조 때 언양 현감을 지낸 김윤(金潤)의 어머니로 진양군은 출신지역이고 영인은 4품 벼슬 관리의 부인에게 주는 칭호를 말한다. 정씨의 무덤에서 출토된 이 귀잡이잔은 순백자로 되어있고 잔 받침도 갖추어져 있다. 조선 전기 백자로 톱니바퀴 모양의 손잡이는 희귀한 편으로 무덤에 함께 묻기 위해 만들어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