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재배(2022.8.29)

참깨재배 과정을 기술한 문헌은 별로 보이지 않더군요.지금의 기억이 소멸하기전에 다소 미흡하더라도 재배 흔적을 조금 남겨두자는 생각으로 글을 올립니다.지금은 정식 무역으로 수출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한.중 수교후 밀수형태로 가장 많이 들어온 것이 바로 참깨이었읍니다.무엇보다 손이 많이 가고 기후에 민감하고 참깨의 생리, 생태狀 절대로 기계화가 이루어 질수 없는 것이 참깨농사이기 때문입니다.현실이 그러하기에 우리의 토농운동이 빠뜨릴 수 없는 농사 품목이 바로 이 참깨 재배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참깨 파종은 조생종 마늘의 수확과 같이 이루어집니다.땅 여유가 있으면 새로이 밭을 만들기도 하지만 이곳에서는 5월 초순경 조생종 마늘을 수확한 비닐멀칭 구멍에 그냥 散播형식으로 뿌려줍니다.꼼꼼한 말갈농부는 수확한 멀칭구멍에 일일이 3~8개 참깨씨를 뿌리고 어린 개체로 자랐을 때 6월 쯤 비올 때를 택해 솎아주고 補植하면 이쁜 참깨밭이 되었읍니다.참깨는 놀기삼아 김매기를 자주 해주는게 재배하기가 한결 더 수월합니다.어떨 때 나중에 미처 일손이 가지 않아 솎지 못했을지라도 사량도의 참깨種은 "가지"形이 아닌 "I"字形이라 전체 수량면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읍니다. 참깨꽃은 맨 밑의 꽃으로부터 위로 올라갑니다.8월 중순쯤 참깨잎이 노랗게 물들어가고 맨 밑의 1개 꼬투리가 약간이라도 變色되면 참깨는 본능적으로 참깨씨방을 터트릴 준비를 하기에 이 시기에 맞춰 반드시 베어야 합니다.비 오는 날을 피해 베어서 참깨방이 있으면 우선 보관하고 빈 공간이 없어면 갑빠로 깔아서 해야하는 노동이 추가되겠지요.베어낸 참깨는 수직상태로 있는 것은 허락하지만 뒤집어면 참깨씨를 토해 놓기에 단으로 묶어 이동하는 것이 편리합니다.묶은 참깨를 털고, 다시 세워 말리고 털고를 반복하면 그 귀하고 꼬소한 참깨를 얻게되는 영광을 이루게 되는 것이죠.  우리의 토농운동은 멀리 있지 않읍니다.자본주의의 시기에 수도자의 마음으로 농사에 任해야만 가능한 시간이 되었읍니다.우리의 토농인은 모두 修道者가 될 수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