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화사하게 빛나고
푸르른 초록이 눈부셨던 하루였습니다.
서울은 이제야 싹이 나기 시작했는데, 창원엔
벌써 나뭇잎이 푸르러 붉은 철쭉이 조화를 이루니
보기만 해도 마음이 무척이나 설레이던 하루 였던것 같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찌감치 일어나 준비를 하고 출근하는 남편은 동대문에서 내리고
저는 서울역으로 가면서도 마음은 이미 창원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서울역에서 드롭맨님을 만나 천안으로 갔고,
천안에서 미리 나와 계신 내사랑 털보님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창원으로 향했습니다.
털보님과 드롭맨님은 앞자리에 타시고
전 뒷자리에서 편히 앉았다, 누웠다, 쿨쿨~ 잠자다 그러고 갔는데
점심 먹자고 깨우시더라구요.
산청휴게소에 내렸을땐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고
휴게소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향긋한 커피 한잔에 취했다가
다시 출발..곧 창원에 도착 했답니다.
창원에서 사셨다는 내사랑털보님 덕분에 편히 체육관에
도착했고, 그동안 고생 많으셨을 에스엠지 지부장님과
배트걸 총무님..미리 와 계신 회원분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오후엔 다른 정모에서처럼 게임을 하고
드디어 기다리던 정모 전야제..
꿈틀꿈틀~ 살아있는 낙지를 끓여서 안주삼아
시원한 맥주..그리고 소주..에구~ 웬일인지 술이 안땡겨서
그리 많이 마시지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쬐끔 아쉽네요^^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돌고래 회장님께선 이미 사랑을 할꺼야~ 하시면서 노래를 부르고
계셨고..와~노래 실력이 수준급이셨답니다.
다른 분들도 어찌나 노래를 잘 하시든지..에고~주눅들어 노래를 못하겠더라구요.
모두들 한차례씩 노래를 부르고, 맥주가 박스째 몇 번이나 들어오구..
다들 흥겨워 하는 분위기에 젖어서 저도 흥겨운 기분이었습니다.
이름만 알고 있던 친구도 만나 같이 맥주를 나눠 마시면서
얘길 나누다 보니 예전에 몇 번 만난 듯 참 좋았습니다.
친구란..언제 어디서 만나도 참 좋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번 창원정모에서 내사랑 털보님의 신세를 너무 많이 져서
갚을려면 큰일입니다.
김해에서 오신 털보님 친구분께서 호텔방을 잡아주셔서
저 혼자 넓디넓은 침대에서 자려니 무지 아까운 생각도 들고
이럴때 좋은 친구 있어 같이 자면 얼마나 좋을까..그런 생각도 들고..
즐거우면서도 웬지 허전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털보님하고 드롭맨님 께서 누굴 데려다 재웠냐구..혼자 잔 흔적이
아니라면서 놀리셨구요.
해장국을 먹고, 체육관으로 갔을땐 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해가 중천에 떠 있었습니다.
저에겐 부산에서 온 지존꿈 순교도 만났고,
마산에서 왔다는 완샷 박대언이란 친구도 만나고,
창원에서 운동하고 있는 바다사랑도 만난 뜻 깊은 정모였습니다.
또, 방송하기 위해 깔아논 메트위에서 겜도 했습니다.
근데,마루바닥에서 할때와는 달리 다리가 짝짝 달라붙고,
안그래도 다리를 잘 못움직이는 몸치인데..에구~다리가 딱 달라붙어서
제 친구가 저하고 겜하느라고 무지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티비에서만 보던 메트위에서 겜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편히 얘기할 수 있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으니, 친구가 너무너무 좋기만 하고
서울로 돌아오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지존..완샷..바다사랑..친구들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
에스엠지 지부장님~!
처음 치루시는 정모에 많이 신경쓰이고 무척 피곤하실텐데..고생 많으셨습니다.
사모님께서도 하루종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배트걸 총무님도 고생 많으셨구요.
세분과 지부님들의 도움으로 즐거운 정모가 되었습니다.
창원의 시원한 바람과, 체육관에서 보이던 푸르른 나무,꽃..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제주도에서 오신 소연아빠님과 새샘님께서도 잘 가셨는지요?
다음에 제주도에서 정모하면 어떻게든 참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친구 전회장님과 에이스 김석렬님..그리고 돌고래 회장님
모두들 알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였으니
항상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다음에 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에이스 형부~!! 생각지도 않았는데, 체육관에 모습이 보여서 깜짝
놀랬는데, 형부한테 안가고 밖에 먼저 나가봤어요.
땅콩언니가 밖에 있는 줄 알구..
형부를 봐서 반가웠는데..형부를 보니 언니가 더 보고 싶어졌어요.
스위치님..대장님..
저희먼저 왔는데...지금쯤이면 댁에 잘 도착하셧겠지요.
서울에서나 지방이나 열심히 참석하셔서 알럽사랑을 몸소 보여주시니
두분 모습이 너무너무 보기 좋습니다.
조만간에 체육관에 놀러 갈께요.
그때도 한겜 해주셔야 해요.
그리고..창원에서 만났던 님들..모두모두 너무 반가웠습니다.
다음에도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슬슬 눈이 감깁니다.
즐거운 하루였기에 피곤한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저 정모에 가라고 낚시도 안 가고 아이들과 함께 했던
남편은 오늘 낮에야 낚시를 갔는데..이제 곧 도착할 시간입니다.
붕어를 많이 잡았는지 클럽 회장님께 전화하라고 해서
낼 아침에 클럽으로 갖다 드린다고 전화 드렸답니다.
예전부터 붕어찜 해드신다고 몇마리 달라고 하셨거든요.
좋은 남편 덕분에 아이들 신경 안 쓰고 모임에 다녀오니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새록새록 생겨납니다.
다음주엔 남편이 좋아하는 낚시에 따라가서
맛있는 밥이라도 챙겨줘야 겠어요.
덕분에 봄도 느끼고 나물도 캐구요.^^
모두들 평안하고 행복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정모에 다녀와서 행복한 허니의 후기였습니다.
첫댓글 허니총무님 만나서 반가웠구요,, 지난번 보다 민턴이 느신것 같던데요,,담엔 같이 한게임 해요,, 늘 좋은날 되세요
에고~ 고마우셔라~담엔 꼭 같이 겜 해주셔야 해요. 만나서 반가웠고..고생 많으셨습니다.
수고 했쯤당~ 함께 못한 내맘..어케 전하나~~쩝!
야채야~ 말 안해도 너의 맘은 내가 알어.너도 수고 많았어~!
수민씨~ 같이 참석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요! 잘 다녀 오셨다니 방갑고, 감사드립니다!!!... 수고 하셨네요! ^^
안녕하세여`~~~잘지내시죠`~~언제 놀러 갈께여`~~~^^*즐거운한주 돼세여`~~^^*
잘계시죠?
잘 지내시죠? 전화 드릴까 하다 바쁘신듯 해서 그냥 저희만 다녀왔습니다.
수민아!! 갈때 보지도 못하고 갔네 드롭맨, 내사랑털보님 미안합니다. 한수 배울려구 했는데 민턴한마당에 참가하느라 두루두루 겜을 못해 아쉽네 담에 꼬옥~~~한겜하자구요
누부야 한겜도 안해줘서 미워할꺼야`~~ㅎㅎㅎ만나서 방가웠고여 다음에 볼때에는 알죠`~ㅎㅎㅎ즐거운한주 돼세여`~~~^^*
나도 삐질끼다.
언니~ 만나서 반가웠어요. 저도 미안해요. 인사를 드리고 왔어야 했는데..잘 지내시구..담에 또 만나요~!!
먼길, 잘 들어가셨죠??? 담에, 또 즐겁게 한게임 해주셔야해용!!!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홧팅!!!
늘 비슷한 시간에 창에서만 뵙네요~ 일간 정모때는 한겜이라도 같이 하면 좋켔다~ㅎㅎ
반갑습니다...언제 뵐수 있는 기회가 있겠죠??? 꼬~~옥 그땐 한게임 해주세용~~~ 건강, 행복 만땅!!!
참한 언냐님~! 저도 만나서 반가웠어요. 게임도 즐거웠구요. 담에 또 만나기로 해요.
수민님 감사합니다,^^바쁘신데도 참여해주시고요^^
회장님~! 알럽을 위해 노심초사하시는 모습이 걱정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마음이 든든해져요. 뒤에서 열심히 응원할께요~!!
수민님..정말 반가웠습니다..제주에 한번 꼭 오시기 바랍니다...다음엔 민턴도 한번해야죠...그리고 저와 닮은꼴(?)이신 드롭맨,햄토리총무님,스위치,대장님 전부 반가웠습니다..
소연아빠님..아니 지부장님~!! 첨 뵈었는데 편안하고 정감이 가는 분이셨어요. 저도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제주정모에는 어떻게든 시간내서 가도록 할께요. 건강하세요~!!
먼길 잘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일욜이 지역대회와 겹쳐 방만 잡아드리고 술한잔 못하고 돌아와 미안+아쉬웠고..일욜정모 참석 못해 허니님 스윙도 한번 못봐 또 아쉽네요... 다음 기회에 다시 만나면 꼭 한겜 잡아주이소...드롭맨님도 안부 전합니다~
아베님~! 닉네임을 기억 못했었는데..^^그날 정말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제 스위을 못 보신건 아주 다행입니다. ^^ 실력이 영..다시한번 감사 드리고...다음에 또 뵙길 바랍니다.
별로 도움안되니 담에 보지마이소
아이러브 배드민턴에서 '아배'입니다. 담에 꼭 한겜 잡아주이소~
이런..아배님이셨군요. 잘못 봤습니다. 저하고 겜 하실려면 체력을 많이 기르셔야 할 거에요^^ 털보님~!! 담에 꼭 다시 보라는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수민님 먼길 다녀 왔군요....
지부장님~! 바쁘셨나 봅니다. 알럽 모임이면 어디든 달려가셨는데..지부장님이 안 계셔서 저도 서운했답니다. 저만 즐겁게 놀고와서 죄송해요. 담엔 꼭 함께 할 수 있는 정모가 되었으면 합니다.
블로그 글도 잘 읽고 갑니다. 처음 잠시 뵈었던 느낌보단 훠~얼씬 섬세하고 감성적인 분이군요... 좋은 저녁시간 가지시고 내내 건강하세요~
감사 합니다. 제가 겉으론 무지 덜렁거리지요? 그게 원래 제 모습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혹여 서울에 오실일이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감사~
수민아, 그 날 널 만나서 넘 방가웠다...일욜 네가 돌아갈 길이 멀어...일찍 보내야 했던 맘이 넘 아팠고...담에 만나면 여유있게 한 겜도 하자구나...그럼, 항상 즐턴하고 건강해...(~.~)
고마워 친구야~! 역시..친구가 최고구나..걱정도 해주고..나도 친구를 만나 반가웠어. 조만간에 함 만나서 운동하자.
허니님...반가워습니다..늘 건강하시고,,행복 만땅,,,^^
나두 반가웠어요. 늦게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서운했지만..오랫만에 만나도 반가이 인사를 나눌 수 있으니 참 좋더라구요. 항상 건강하고 잘 지내고..다음에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