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2666년 7월 4일, 그러니까 미합중국이 독립을 선언하고 정확히 890년째 되는 날의 북아메리카를 배경으로 하는 중세 귀족 시뮬레이션(...??)입니다.
누구로 플레이해볼까 1시간 가까이 고민한 결과
원주민이나 중남미는 읽기 어렵다(...)는 이유로,
퀘벡도 왠지 읽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는 사이언톨로지 특유의 사이비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게르마닉과 기독교는 원작에도 등장하기 때문에 괜히 싫어서(.........),
원자교단은 대대손손 단명할 것만 같은 사이비 냄새가 나서(............),
해적은 좀 지나치게 촌동네라서,
아메리카니스트는 너무 대놓고 진주인공 포지션이라 괜한 반감이 들어서,
결국 러스트 컬티스트 아니면 오컬티스트 정도가 남았는데, 오대호 산업지대에 분포하며 기계와 공장을 숭배하는 러스트 컬티스트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놀이를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았지만
People of the commonwealth. Do not interfere, our intentions are peaceful. We are the Brotherhood of Steel.
다 망해버린 세계에서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을 신앙의 한 축으로 삼는 정신나간(...) 오컬티스트가 더 정신나가보였기 때문에(칭찬) 선택해봅니다.
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러스트 컬티스트 용병 중에 실제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있다고 합니다. 본거지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 중부 내륙이라카던데...
<북부의 유령들>이 무대로 하는 북미 북동부 일대는
퀘벡의 성 우르술라 수녀회(가톨릭 소속이었으나 '사변' 이후 로마 교황청과의 연락이 끊기면서 독립, 세인트루이스에서 선출된 뉴롬의 교황을 인정하지 않은 교파),
펜실베이니아의 재세례파(18세기 생활양식을 고수하던 아미시 교파의 직계 후손),
뉴잉글랜드의 오컬티스트(러브크래프트, 프리메이슨, 악마와의 거래 중 하나를 선택하여 믿는 악마숭배자들),
오대호 연안의 러스트 컬티스트(구세계의 기계와 공장들을 추종하는 광신도)
등으로 나뉘어 혼란한 상태입니다. 보면 알겠지만 다들 구시대에 사로잡힌 자들(유령)이죠. 레알 올드 월드 블루스 구시대를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아메리카니스트들과도 비슷하지만, 왠지 그보다 더 복고적인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요. 아메리카니스트들이 과거와 미래가 혼재되어 밝고 화사한 스팀펑크의 느낌이 난다면, 이들은 어두컴컴하고 칙칙한 디젤펑크의 느낌이 나는 듯합니다. 또는 아메리카니스트가 빛의 도시 파리의 벨 에포크라면, 북동부는 스모그 자욱한 빅토리아 시대 런던 빈민가 뒷골목 느낌이 나네요.
수백 년 전 매호닉 가문은 북동부 전체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를 다스렸고, 미시시피 강 동쪽의 모든 산 자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들은 이제 기억으로만 남아있습니다. 거대한 핏빛 도서관의 무덤 속에서, 아니면 어린 아이들이 잠들 때 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속에서나 찾을 수 있죠.
2325년, 빈센트 매호닉은 뉴잉글랜드를 통일했고, 영토를 버팔로로부터 뉴브런즈윅에 이르기까지 확장합니다. 2360년 빈센트 매호닉이 암살당하자, 뉴잉글랜드의 왕위는 그의 아들 케지아 매호닉에게 계승됩니다.
2381년, 뉴욕에서 온 엘리아스 로드햄이 통일한 허드스니아 왕국이 뉴잉글랜드 왕국을 상대로 승리하여 오컬티스트로부터 뉴잉글랜드를 탈환했지요.
2459년 1월 5일, 동쪽으로 도망간 뉴잉글랜드 왕국을 계승한 자독 매호닉은 뉴잉글랜드를 되찾기 위해 오컬티스트 전사들을 규합하여 허드스니아의 국왕 노튼 로드햄에게 전쟁을 선포합니다. 3월 5일, 새러소타 스프링스 전투에서 자독이 전사하고 뉴잉글랜드는 대패합니다. 국왕을 잃고도 한참이 지난 2500년에 이르러 왕국은 마침내 붕괴되었고, 십수 개의 오컬티스트 부족들로 쪼개져버렸습니다.
그리고 2666년, 빈센트 매호닉의 14대 후손에 해당하는 폴 매호닉은 미스캐토닉 부족의 보호를 받으며 보스턴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일단 결혼부터 해야겠죠. 페니모어 족장의 막내딸 레진벨타와의 약혼을 요청합니다. 이름이 라틴 식인 것이 참 특이하네요. 영어 식으로는 레지나라는 이름인데 말입니다.
지도에 메츠라고 나오는데, After the End 모드가 아직 제작 중인 물건인지라 프로빈스 하나하나의 이름이 아직 원작 유럽 대륙의 프로빈스 이름 그대로입니다. 남작령 이름은 제대로 붙어있기 때문에 그걸로 판단하면 되겠습니다. 지금 페니모어 부족은 메인 주의 주도에 해당하는 오거스타를 다스리고 있군요.
몰락에 몰락을 거듭해서 고작 보스턴 백작령 하나로 시작하는 폴 매호닉이지만, 사실은 난이도가 괴앵장히 쉽습니다. 다른 오컬티스트들은 전부 부족정인데 자기 혼자 봉건정이거든요. 군사 동원능력에서 정말 차원이 다릅니다. 거기에다가 능력치도 전사 캐릭터로 시작하다보니 거의 육군깡패 프로이센 수준으로 다 씹어버립니다.
일단 야망을 정해야겠는데, 뉴잉글랜드의 왕이 되겠다는 야망도 있었지만 폴 매호닉은 만족함 트레잇을 달고 있기 때문에, 캐릭터 성격에 어울리게끔 주군에게서 작위 받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주군에게서 작위를 받으려면 통치 능력을 입증해보여야겠죠. 그러니 포커스도 이쪽으로 찍어줍니다. 사실 만족함을 버리고 야망 트레잇을 얻으려고 선택했다는 건 안비밀
현재 폴 매호닉이 몸 담고 있는 미스캐토닉 부족은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 할 레알 마경 미스캐토닉 대학에서 유래했습니다. 이곳의 수상...이라기보다는 교무처장(?)으로 임명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학교 이사회에도 참여합니다.
만족함 트레잇이 달려있기 때문에 주군...이 아니라 총장(?)님께 잘보이기 위해서 충신 포지션으로 바꿉니다. 예스맨 노릇을 충실히 하면, 읽는 이의 정신건강에 너무 위험해서 교무처장조차도 마음대로 열람하지 못하는 네크로노미콘 라틴어판을 대출해줄지도 모르죠.
비전 퀘스트라는 디시전이 있군요. 단식과 명상, 그리고 약간의 환각성 물질...이 아니라 의학 용도의 허브(...)를 이용해서 헛것...이 아니라 우주적인 신비로운 체험(......)을 보는 거네요. 위대하신 고대의 존재들을 영접하기 위하여 약물의 오남용을 시도해봅시다.
어떤 것을 보게 될지는 모른다는 소리네요.
너덜너덜한 하늘을 가르며 검은 뿔의 소떼가 달려가는 것이 보입니다. 한 마리가 이쪽을 돌아보자, 그 슬픈 눈망울 속에 자신의 과오들이 고여있습니다.
거대한 강물에 떠내려가고 있습니다. 강의 마법이 알아서 이끌어주기에 노를 저을 필요가 없습니다. 태양이 너무도 충만하기에 무엇도 먹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끝났네요. 대체 뭔 소리였던 건지 통 이해가 가진 않지만 아무튼 뭔가를 얻었다고 칩시다.
고대의 존재를 영접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았으나 아쉽게도 자기 자신에 대한 비전만을 볼 수 있었네요. 폴은 자신이 위대해질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무력 수치가 하나 더 붙어서 괴물이 더 괴물로 진화했고, 잔혹함 트레잇도 붙어서 적들을 빠르게 모랄빵낼 수 있게 되었군요.
총장 님께서 작위를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너무 감격해서 부족장 권한 강화에도 찬성하는 폴.
뜬금없이 어쌔신이 등장했습니다? 미처 잡아내지 못한 이벤트 버그인가 싶었는데 조직 이름이 무려 맨 인 블랙(MIB)이군요...
아아, 랭글리에서 온 그 친구들 말이로군! MIB는 난 잘 모르겠지만 CIA라면 잘 알고 있지!
아 수투레쑤!
먹을 걸 밝히는 걸 빼면 전부 상남자 스타일의 트레잇만 붙어있었으므로 결혼 지참금은 거부해주었습니다.
작위를 주겠다던 총장 님은 감감무소식이라 편지 한 통을 더 띄워보냅니다.
주시겠다네요. 2년쯤 전에도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뭔가 석연치가 않습니다.
아들이 태어났네요. 이름은 아빠 따라 폴입니다. 부모가 둘 다 무력이 높다 보니 첫 아들도 무력 위주로 키우기로 결정합니다.
플리머스에서 클레임이나 따오라고 보내놓은 재상이 살해당했습니다. 감히 악마랑 계약할 수 있다고 주장하던 것만 제외하면 참 좋은 친구였는데...
"완벽하고 구름 한 점 없는 날, 따스하고 온화한 태양, 그리고 그 아래 지평선, 그 옛날 기사와 같이 물푸레와 히커리나무로 만든 배트를 쥔 선수들, 그들의 이름, 하원의원들, 그리고 햇살, 스포츠의 환희로 여러분을 즐겁게 하고자 하는 그들을, 한번 단 하루라도 상상해보십시오. 그럼 이제 스스로 물어보십시오. 이 하원의원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면? 펜실베이니아와 메릴랜드의 야구팀들이 다시 경기 할 수 있다면? 위대한 미국이여, 존 헨리 이든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즐겁고 재미있고 건전한 경기, 야구는 다시 살아날 것 입니다. 모든 것이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이 나라 또한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아니 난 돈 내기는 됐고 그냥 보고만 있을게 ㅎㅎㅎㅎ"
스트라이크볼 게임을 재미있게 보고 있자니, 이걸 지원해서 나라 전체로 퍼뜨리는 것도 좋겠군요. 건전한 스포츠로 민심도 잡고 체력단련을 통해 전사들도 키워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기대하던 자비로움 트레잇은 붙지 않았다
고대에 스트라이크볼을 하던 경기장이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거대 건축물을 요새화한 다이아몬드 시티입니다. 고대인들은 대체 뭐해먹던 인간들이었기에 고작 스포츠 하나 하겠다고 이런 엄청난 건축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총장 님께 다시 한 번 편지를 부쳐봅니다.
아니 주겠다고 말로만 하고 이 양반 대체...
농부가 자기 가족들이 참살당한 현장에서 피를 뒤집어쓴 채 발견되었군요. 고대의 학자들은 '뒤-에엔-에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사건의 비밀을 전부 알아낼 수 있었다고 하던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 CSI라는 기사단 소속의 전문 학자들도 모두 사라져버렸지요. 상황증거뿐이니 석방해줍니다.
21세기 북아메리카 북동부 일대에서 활동하던 어느 CSI 소속 학자 겸 전사의 모습으로 알려진 사진.
직접 통치에 뛰어들어보니 나라 꼴이 도저히 말이 아니군요.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열심히 노력해도 도저히 끝이 나질 않습니다. 나라에 산적한 문제들은 폴 매호닉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습니다. 가만히 만족하고만 앉아있어선 안되겠군요. 별다른 삶의 목적도 없이 총장 님께 충성만 하고 숨만 쉬다 죽을 생각이던 폴 매호닉에게 어느새 생기가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공정함과 용감함이 각각 붙어있어서 실용주의나 명예주의 중 어느 쪽을 골라도 무방할 것 같았기에 실용주의 노선을 선택합니다.
플리머스 시가지를 포함한 249.8제곱킬로미터 면적의 영토가 전부 매호닉 가문의 정당한 사유지였음을 증명하는 행정서류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내놔.
바하칼리포르니아에서 등장한 예언자가, 구세계를 무너뜨린 것은 예수도, 원자도, 국부도 아닌, 전지전능한 달러($)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몰'이라는 사원에서 '쇼핑'이라는 의식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전신께서 세계를 파괴한 것이고, 모든 아메리카 인들이 이 신앙을 따르지 않으면 신세계를 다시 무너뜨릴 것이라 역설합니다.
보스턴 전체에 동원령을 내려서 768명을 모아다가 양측 100명도 안되는 사상자 규모로 전투가 끝나는 것을 보면 세계가 참...
전쟁 다 끝나가는데 뒤늦게 플리머스 정복전쟁을 시작하는 총장 님.
플리머스를 지배하던 부머 족은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도시 잔해 속에서 주민들이 무슨 레이더마냥 화톳불이나 겨우 피우고 살아가는 플리머스의 상태가 영 메롱하기 때문에, 선진적인 봉건체제를 도입해서 문명을 전파하도록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오컬티스트라지만, 시대에 발맞추지 않으면 조만간 기독교도들에게 짓밟혀 올드 원의 분노를 사게 되겠죠.
플리머스에 건물도 올리고 도로도 다듬고 기초적인 성벽까지 쌓아올리고 나니, 코드 곶 끝자락의 작은 어촌 마을에도 덩달아 사람들이 모입니다. 사변 이전에는 팰머스라고 불리던 곳이었는데, 이곳의 자치권을 수호하기 위해 미스캐토닉 대학교 교무처 예하 교무과장인 라자루스를 담당교수로 임명해줍니다.
전임 총장 님께서 신청한 드림랜드로의 주소지 이전이 완료되었고, 그 아드님이 총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취임과 동시에 부족 권력을 강화하려 하는데, 폴은 실용주의자가 되었기 때문에 강력한 중앙권력이 탄생하는 것에 반대하기로 합니다.
일단 총장 님께 뒷돈을 좀 찔러주고
한 번 더 작위를 요청합니다. 그래도 아버지와는 다르게 뭘 해주시겠죠?
도저히 아무 짝에도 소용없는 짓이었습니다. 기대를 깔끔하게 접고 다른 야망을 찾아봅니다.
내가 더러워서 왕이나 해먹고 말지!
이제는 미스캐토닉 대학 이사회에 참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본격적으로 독자 행보를 밟아나가기 시작한 폴 매호닉은 14대조 할아버지가 일으키신 뉴잉글랜드 왕국의 부활을 선언하려 합니다. 하지만 뉴잉글랜드의 북서부 내륙 산악지대에는 유고스에서 온 균사체 미고의 자손들을 자처하는 미곤 부족이 팽창을 거듭하고 있고, 동부 해안 평야지대에는 메인 주와 북동부 캐나다 전역에 폭넓게 분포하던 동부 아베나키 계열 원주민(이자 폴 매호닉의 장인어른 되시는) 페놉스코트 부족이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매사추세츠와 로드 아일랜드에는 미스캐토닉 대학의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메인 주의 군소세력 흡수를 목표로 하여 북상을 선택합니다. 마침 장인어른의 영역이기도 하니 동맹 맺고 도움을 좀 받아보기로 하죠.
과연 170년 전 사라진 악마의 왕국은 재건될 수 있을까요? 주인공 폴 매호닉의 성이 일본어로 마법(魔法, まほう)이라는 단어와 비슷하게 들리는 것은 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단순한 우연일까요? 근데 27세기의 보스턴 사람들이 일본어를 알아먹기는 할까요? 가문의 비밀은 다음 화에 밝혀질지 어쩔지 아무도 모릅니다!
첫댓글 세상에낰ㅋㅋㅋㅋㅋㅋ
왠지 베가스에 철인의 독립국가를 세우고 싶고 콜로라도에 새로운 로마를 세우고 싶어지네요
저도 룰러 디자이너로 그러고 싶었는데 모드 세계관이 뭐랄까 폴아웃하고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그냥 세계관 속에 파묻히기로 했습니다.
이 위대한 세기말 모드는 뭐짘ㅋㅋㅋㅋㅋ
상당히 재미있어 보이는 세기말 모드로군요... 근데 영어를 못하니 안 될거야 아마.
매우 재밌어 보인다... 근데 해당 세계관 자세히 알 수 없으려나요. 흥미가 가는데..
아직 미완성 단계라서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디테일한 이벤트들은 자잘하게 많은데, 각 종교끼리의 상호관계 같은 전반적인 큰 그림이 보이질 않는다고나 할까... 솔까 지역별로 너무 지나치게 따로 놀아서 작위적인 느낌이 좀 강합니다.
http://ate-ck2.wikia.com/wiki/After_the_end:A_ck2_mod_Wikia
그나마 가장 잘 정리된 위키가 여깁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뭐 쥐뿔도 없어가지고(...) 그만큼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건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 틀 자체가 SF보다는 판타지 분위기가 감돌만큼(중세시대 배경이라 어쩔 수 없는 건가...) 작위적이다 보니 설정구멍 메우느라 복잡합니다.
저기 종교 그림도 그렇고, 아마 마호닉이라는 건 마호가니 나무를 의미하는 거 같네요. 가공성이 좋아 가구, 악기, 장식품으로 많이 쓴다는데 미 남부에 분포하는 마호가니 나무를 미 대륙 전체에 퍼뜨리는 것이 임무일 듯이요?
러브크래프트를 숭배한다고 분명히 적어놨는데 이건 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그리고 저 종교 아이콘은 당연히 황금가지겠죠.
저기 북미 맵은 저 모드팀이 다 만든 건가요?
뉴캘리포니아 공화국은 존재하는건지 궁금하군요.
버전이 옛날 거인가요?? 제가 가진 거에선 영토 명칭도 다 제대로 나오고, 맨 인 블랙도 어쌔신이 아니라 제대로 맨 인 블랙의 탄생이라고 나오던데...
그보다 이 모드 연대기 하시는 줄은 몰랐네요; 이미 몇번 카페에 이 모드로 글도 써봤는데 이 처음본다는 반응들은...
며칠 전에 새 게임 눌러보니까 지명이 제대로 뜨더라구요. 세이브파일에 문제가 있었는지 그런 것까진 모르겠지만 뭐 일단 어디가 어딘진 대충 아니까 그냥 하는 중입니다. 다만 스리마일 섬 같은 곳은 새 게임으로 안봤으면 왜 이런 위치에 이런 조그마한 땅이 있는지 영영 몰랐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