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업체탐방] 실력파 가수의 산실 ‘레볼루션넘버나인’ | 2002-11-13 | ||
가수 김현정 발탁으로 주목받기 시작 레볼루션 넘버나인은 지난 96년 국내음반기획사로는 최초로 영국EMI에서 자본을 출자받아 법인을 설립했다. 해외팝송만 취급해 오던 EMI가 한국음반을 제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레볼루션 넘버나인을 선택한 것이다. 이때 제작된 음반으로는 신해철의 ‘정글스토리 OST’와 뱅크의 2집과 3집, 그리고 신해철과 윤상의 조인트 테크노 앨범 ‘노댄스’가 있다. 특히 ‘정글스토리OST’의 수록곡인 ‘절망에 관하여’와 ‘아주 가끔은’은 최근 발매된 신해철의 베스트앨범에도 수록되어 있을 만큼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강성훈 2집 앨범 재킷 그러다 지난 97년 단독법인을 설립한 레볼루션 넘버나인은 오디션을 통해 무명이었던 가수 김현정을 발탁하면서 업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해 발매된 4집까지 총 180만장에 가까운 음반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힘입어 작년 7월에는 써클아시아를 통해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김현정의 히트곡만 모아 중국 현지어 버전으로 베스트 앨범을 내기도 했다. 새로운 음악, 최고의 서비스 올 봄에 발매된 강성훈 2집은 대개 한정판으로 팬 서비스 차원으로 발매되는 DVD 크기의 앨범을 이전과 동일한 출고가로 전량 발매하여 화제를 모았다. 이 앨범에는 총 40여 페이지가 넘는 강성훈의 사진이 들어있으며, 매 페이지 수록곡에 대한 정보를 삽입했다. 특히 2집은 올 초 소속사를 옮긴 가수 김현정이 노랫말을 제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극심한 음반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10만장이 넘게 판매가 되었다. 2집을 통해 가수 강성훈은 드디어 젝스키스의 이미지를 벗고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레볼루션 넘버나인으로 새롭게 소속사를 이적한 3인조 여성그룹 클레오도 현재 4집 음반을 준비하기 위해 노래와 안무에 집중적인 훈련을 받고 있다. 강성훈이 소속사를 옮겨 새로운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한 것처럼 과거의 댄스위주의 음악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음악과 모습을 선 보일 예정이다. 경영자인 동시에 프로듀서인 김경남 대표 업계의 소문난 마당발로 꼽히는 김경남 대표는 85년 한밭기획에 입사하여 구창모, 유열 등의 음반기획업무로 일을 시작해 대영에이브이 기획실장을 거쳐 95년 레볼루션 넘버나인을 설립했다. 평범한 댄스가수에서 다양한 변모를 시도한 김현정의 2집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했을 정도로 실력파이면서도 드물게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두터운 인맥을 자랑한다. 김경남 대표 현재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부회장이면서 한국음원제작자협회와 음반산업협회, 그리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이사로 재임중이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중화권 진출을 계획하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부단히 중국과 한국을 오가고 있다. | |||
작성자 : CT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