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롭게 봄을 피우나 싶었는데...
날씨가 쌀쌀 하네요
이게 바로 꽃샘추위 라고 하는 건가요~~
어제 오후 짝지로 부터 이상한 주문을 받았습니다
전화기 넘어에서 들려오는 소리
"아~왜..그 있잖아..내 생일때 먹었던 고기..."
그게 좀 먹고싶다는 짝지~~
그게 뭐야...순간 띵 해 지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0FF4E4F58288E13)
생각을 해 보지만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아요
요즘 하루만 지나도 생각나지 않는데
작년 가을에 먹었던게 뭔지
내가 우찌 지금 생각을 해낼수가 있다는 거야~~~~
![](https://t1.daumcdn.net/cfile/blog/172A9A3B4F57FEC92E)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아~~그때 짝지가 감기몸살 중이었지
그럼 부드러운것을 먹었을꺼야
요기까지가 저의 한계인지라~~~
맛이 부드러운것...그래 고기니까
혹시 돼지고기에 야채넣어 말아만든 데리야끼....
일명 야채 돼지고기데리야끼
![](https://t1.daumcdn.net/cfile/blog/1832613B4F57FECA27)
그래서 준비해 보았어요~~
간단하면서 부드럽게 먹는 야채 돼지고기데리야끼
재료:돼지고기(목살)300g.부추1줌.냉이1줌.당근1/2개.밀가루3스푼
생강맛술2스푼.소금1꼬집.후춧가루.파슬리가루
데리야끼 소스:간장2스푼.매실액1스푼.생강맛술1스푼.마늘다진것1스푼.
참기름1/2스푼
![](https://t1.daumcdn.net/cfile/blog/172B783B4F57FECB2F)
먼저 고기를 준비해 보았어요~~
불고기감 같이 앏은 고기를 이용해야 하지만
집에 있는 고기가 목삽겹인데...
따로 사러 가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요 고기를 이용 합니다
먼저 고기를 도마위에 펴 놓고 사방으로 얇게 다져 주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183F323B4F57FECC1B)
생강맛술2스푼.소금1꼬집.후춧가루.파슬리가루를
넣어 고기에 밑간을 해 두었어요~~
야채도 집에 있는거로 준비해 봅니다
아마 남편생일때는
냉이나 부추가 아닌 쑥갓을 넣었던것 같으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72CC9414F57FECF1E)
냉이는 끓는물에 살짝 데쳐주고..
당근이나 부추는 그냥 사용 하려고요
그리고 데리야끼 소스도 만들어 놓았어요
분량의 재료를 다 넣어 섞어주면 끝~~
![](https://t1.daumcdn.net/cfile/blog/142C0E414F57FED223)
냉이는 데쳐서 찬물에 행구워 꼭짜주고...
당근은 길이로 너무 가늘지 않게 썰어놓고...
부추도 등분하여 잘라주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14286A414F57FED321)
그럼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까요~~
밑간된 돼지고기에 준비해둔 야채를 말아 주는데요
펴 놓은 고기위에 야채를 가지런히 놓고
돌돌 말아 주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9341D414F57FED619)
돌돌말은 고기를 밀가루에 굴려 주고
달아오른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넣어
돌려가며 골고루 노릇하게 익혀 주면 되지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73168404F57FED825)
어느정도 익으면
만들어둔 데리야끼소스를 고루 뿌려주고
다시 돌려가며 간이 배이고
골고루 잘 익도록 조려주면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38BF404F57FEDA20)
그렇게 완성된 내 방식의 야채 돼지고기데리야끼
뭐던 집에있는 재료로 만들다 보니
할때마다 재료가 조금씩 바뀌게 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63C82404F57FEDC1D)
요렇게 완성된 야채 돼지고기 데리야끼....
![](https://t1.daumcdn.net/cfile/blog/1640B7404F57FEDE1E)
준비를 하긴 했는데...
뭐 먹고싶다고 한적이 없는 짝 지가
모처럼 주문한 것인데 이게 아니면 어쩌지~~
![](https://t1.daumcdn.net/cfile/blog/2029A6454F57FEE123)
혼자 걱정이 좀 되긴 하네요
원래 요리를 위한 요리가 아니라
그냥 집에서 편하게 있는 재료로 해서 먹는 습관이 있는 나로써는
다음에 주문을 하면 또 달라지니까요
그야말로 그때 그때 달라요지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522E0454F57FEE226)
막상 남편이 오고 상에 올려진 요~ 야채 돼지고기데리야끼
근데 아무말 없이 먹네요..자기가 주문한것인지
아닌지도 말하지 않고....
" 음 이거 뭐야...? 맛 겠찮네..."
이게 다입니다..울 짝지 표현...자기가 원하던것인지는
지금도 모르겠어요~
괜찮다는 표현이 맛있다는 최고의 표현인줄 아는 울짝지니까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923A3454F57FEE428)
오늘도 역시 좀 쌀쌀 하네요
봄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꽃샘추위도
기분좋게 맞이하는 하루 되세요~~
첫댓글 맨날맨날반찬걱정ㅠㅠ 바다에서나는거 안먹는 울신랑 애들반찬보다아빠반찬이 더신경쓰인다는ㅋ 고기좋아하는울신랑 함 해줘봐야겠어요~♥
함 해 보세요~~야채는 집에 있는것 아무거나 좋아요~~
쑥갓.파 김치. 김치넣어 해도 좋더라구요~~
아....부부애가 부럽삼. 우리신랑 어제생일인데 올래도 어김없이 혼자 즐겁게 놀다 들어오고 케잌은 덩그러니 혼자 있네요. 저도 신혼엔 특별메뉴하고 난리부르스 쳤는데, 지금은 케잌크로 끝.
생일에 못드신 맛있는거 오늘 드시면 되지요~~
밖에서 즐긴다고 부부애가 어디로 가나요~좋은 날 되세요~~
보기엔 쉬워보이는데..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맛있겠당ㅋㅋ)
하기는 쉽지요~조금 번거로울 뿐이니까
함 해 보세요~~불고기감으로 하면 이쁘기 까지 하답니다
얌~~~~~~도전해볼께요..감솨,,
네~~한번 해 보세요~
간단하면서 대접받는 기분으로 먹을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