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2000년대 초반, 데이터를 따로 저장하거나 옮기기 위해서는 ‘디스켓’이라 불리던 플로피 디스크가 필요했다.
USB가 없던 시절 가장 널리 쓰였던 이동식 저장매체인 플로피 디스크의 용량은 고작 1.44MB에 불과하다.
새삼 적은 용량이 놀라운데,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았던 그 시절엔 1MB 안팎으로도 충분했다.
하지만 이제는 1MB의 1024배에 달하는 1GB도 턱없이 부족하다. 컴퓨터 프로그램과 동영상, 사진의 무게도 함께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한 장에 많게는 몇 십 MB에 달하는 사진을 담으려면 GB, TB 단위의 용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