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터앙 2024-02-20 11:01:40
전에 새벽에 응급실 갔었는데 갑자기 이런 취급당하고 피뽑고 뭐재고 장비들에 둘러 쌓인적 있는데 난 그냥 괜찮아졌길래 이따 출근해야해서 가겠다고 했는데 의사쌤이 지금 가셔도 되지만 가셨다 무슨 일 생겨도 이의제기 안하겠다는 서명 해주셔야 보내 주신다길래 쫄려서 잠자코 있다가 3일 뒤 풀려남ㅋㅋㅋㅋ
동네훈남 2024-02-20 11:47:41
나 새우 잘못먹고 알러지 올라와서 새벽에 응급실 갔는데 첨에 간호사가 심드렁하니 접수하면서 산소포화도 측정했는데 93나와서 두번 다시 재더니 접수순서 다 무시하고 심폐소생실로 안내하더니 의사에 간호사 다 몰려와서 심전도 붙이고 난리났었음 ㅋㅋ다행히 주사맞고 가라앉아서 다행이지 ㅋㅋ내 인생 가장 소름돋던 순간ㅋㅋ
서울도시철도공사 2024-02-20 20:48:40
나도 비슷한 경험함. 알레르기 반응 일어났는데 처음엔 가렵길래 집에 있는 약으로 버티려다가 숨도 쉬기 힘들어져서 응급실로 운전해서 갔음. 가서 숨 상황 설명하니까 접수 순서 무시하고 들여보내줌. 누워있는데 어느순간 기억이 없어졌는데 쇼크와서 정신 잃었던거임..
아수라공갈 2024-02-20 13:12:01
의경때 여름에 시위막다 밀고오는걸 몸으로막아서 압사직전까지가서 근처병원에 실려감.눈감았다 뜨니까 전투복 벗겨져있고 가슴에 뭐가 주렁주렁 달리고 산소마스크?쓰고 옆에 심박기랑 제세동기 대기중....의사나 내옆에있던 동기말이 조상님 만나러 갈뻔했다고 함. 큰병원으로 옮기고 막내때인데 한달동안 꿀빰
고고당근 2024-02-20 13:28:52
술먹으면서 2차로 과도로 과일안주 내겟다고 컷팅하다 손가락 컷팅해서 응급실 갔는데 손가락 꼬맬때는 반쯤 눈감긴 레지가 꼬매줬는데 그이후에 항생제 맞고 항생제 알러지 부유우ㅜㅇ우ㅡ으윽 하고 올라와서 심각하게 간호사 둘이랑 의사 한명 달라붓던데 ㅋㅋㅌㅋㅋㅋㅋㅌㅌㅌ
psyber 2024-02-20 16:29:23
코로나 때 아들이 피똥 싸서 소아과에서 큰병원가래서 갔더니 처음에 8시간 대기라고 접수할까요 해서 접수한다하고 10분 기다렸다가 증상 말하는곳 가서 말하고 또 20분 기다렸나? 갑자기 빨리 들어오래서 다제끼고 들어갈때 느꼈음 "아!이거 뭔가 잘못된건가??" 알고보니 장 협착으로 의심되어서 빨리 초음파 찍고 결과 보고나서 심드렁해짐 장염인거 같으니 약먹어야 된다고 그러고 퇴원하고 약먹였는데 온몸에 두드러기나서 또 응급실 갔는데 또 다 제낌 항생제 알레르기 같다고 급하게 항히스타민 복용함 그뒤로 응급실 시스템 의심 안함 둘째 딸은 발가락 찢어져서 피 질질 흘려도 한시간 기다리랬는데 아 내딸보다 급한 사람이 많나보군 싶었음 응급실은 되려 빨리 제끼면 문제가 생긴거라 걱정해야 되고 오래 기다리세요 하면 되려 안심해야 됨. 빨리 딴세상 갈거 같은 순서대로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됨
귀귀부인 2024-02-20 18:39:37
아들놈 킥보드 타다가 머리 박아서 응급실 갔거든. 심드렁 했는데 그나마 ct는 금방 찍었어. 근데 15분 지났나. 침대끌고가서 위치 바꾸더니 몸에 주렁주렁 붙이고 팔에 라인 잡더니 수액팩 3개 달더라. 어디가 안좋냐니까 얘기 못들으셨냐고 곧 의사 올꺼래. 손 달달 떨고 있으니까 의사와선 " 두개골 골절에 뇌출혈 왔어요 큰일났어요 지금, 수술해야할수도 있어요" 조영제 맞고 다시 ct찍어서 혈관 터진거면 응급 수술 한다더라. 다행히 그건 아니여서 중환자실 갔다가 무사히 퇴원ㅠ 갑자기 분주해져서 내아들 몸에 주렁주렁 붙이는데 철렁 하더라.
복희아빠 2024-02-20 18:50:24
가족중에 한명이 교통사고로 외상센터를 갔는데 나중에 간호기록지 보니까 의사 다섯명이 처치했더라.. 분단위로 조치가 취해진거 보고 진짜 심각했었구나 싶었음 ㅜ
정신나간인간 2024-02-21 01:03:52
어무니가 동네 응급실갔다가 피곤해서 그런거라고 집에가라그래서 집에 오셨다함. 이틀동안 상태급격히 나빠져 아버지한테 전화받고 내가 대학병원 응급실 모시고 갔더니 한시간동안 진료도 안봐주길래 진상부리니 교수특진 받으실거냐고 묻더니 그러겠다고 하니까 5분도 안되어 교수진료실 입갤. 휠체어 밀고 들어가니 교수 벌떡일어나서 동공반응보고 왜 이제왔냐고 사자후. 어디다 콜하더니 사람들 와서 mri찍는다고 모셔가고 난 남아서 혼나면서 어머니 평생 휠체어 타실수도 있다고 너무 늦게 왔다고 하시면서 뇌경색인데 이미 뇌세포 많이 죽은거 같고 바로 수술방 열어서 응급으로 수술할거라고 하시고 그 뒤론 기억이 안남. 순간적으로 정신줄 놓고 정신차려보니 수술실 앞에 앉아 있었음 무튼 검사결과 되게 안좋았고 삼성병원가서 수술 두번 더 하시고 장애인 되셨는데 살아계심에 감사하며 사는중임. 중환자실에 계시는 동안 평생 울거 다 울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도 엄마보면 눈물남
첫댓글 술췌가지고 응급실 가믄
깰때까지 방치함
난 까분다고 코끼리 주사 놓던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