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 쫄짜장면 & 참치곰피국

[넉넉한짠순이]

아침--비빔밥(시금치나물,고구마줄기나물,계란후라이,고추장,참기름,깨소금)+누룽지+컵누들+열무김치

          +토마토&꿀

점심--쫄짜장면(쫄면,내손짜장소스,오이,고춧가루)+열무김치

저녁--참치곰피국밥(찬밥,캔참치,곰피,표고,갈아얼린서리태큐브,들깨가루,국간장,들기름,멸치육수)

          +총각김치&열무김치+참외

X표--컵누들,냉동실속불린고구마줄기,내손짜장소스,삶아얼린서리태큐브

지출--작은아들7월생활비--300,000원

          작은아들2학기기숙사비--1,542,000원

아침에 냉동실 비우기의 일환으로

냉동실속 고구마줄기를 압력솥에 한 번 더 익혀봤는데도

여전히 질긴 것들이 있다.

앞으론 요 제품은 재구매란 절대 없다.

하여간, 버릴 수는 없으니 어떻게든 맛있게 만들어먹으려고 궁리끝에 

들기름,국간장,마늘로 주물러

바지락살 넣고 볶아 물 좀 넣고 뜸들인 후 깨소금 넣기.

오!질기지만 맛은 괜찮다.

찬밥 데워 시금치나물,계란후라이,고구마줄기나물까지 넣고 잘게 잘라 비비기.

고추장 넣어서 맵다고 할 남편을 위해 누룽지 끓이고

어제 받아온 컵누들도 반반씩 나눠먹은 든든한 아침.

점심으론 독한그녀님글에서 본대로 쫄면을 이용한 짜장면을 해봄.

전에 만들어둔 짜장소스 데우고

쫄면사리와 오이채,고춧가루 얹어서 비벼먹으니 별미.

앞으론 짜장면발 고민할 필요가 없어짐!

남편은 별로라지만 난 아주아주 맘에 든다ㅎㅎㅎ

어제 체쳐놓은 비스퀵가루를 조금 덜어 연한 소금물,이스트 넣고 반죽 시도.

랩씌워 1시간을 두니 워낙 날이 더워서 그런지 잘 부풀어올랐다.

다시 김빼고 16cm후라이팬에 잘 펴서 놓아 랩씌워 2차발효.

2배로 부풀었을 때  다른 16cm냄비를 덮어씌워 초약불에서 익히고

뒤집어서 덮어 다시 다른 면을 익힘.

약간 탄 부분은 얇게 저며내버리면 될 테고,

강력분이 아니라서 식빵같은 결은 없지만

식사대용으로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이 됨.

담번엔 계란도 넣고 설탕도 좀더 넣어 발효시켜봐야지.

더운 날씨일수록 펄펄 끓인 거 먹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곰피에다 참치 넣은 국을 끓여봄.

표고,멸치육수에 서리태 간 것도 넣고

들깨가루와 마늘 넣고 오래오래 끓이니

곰피가 후루룩 넘어갈 정도로 부드러워짐.

들기름 한 수저 넣고 불끈 뒤 찬밥 말아먹었는데 진짜 별미다.

집에 많은 참치캔으로 뭘해먹나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고기대신 넣고 국을 끓이면 되겠다.

10시가 다 되어가도록 덥다.

엊저녁 수박껍질 달인 물을 먹고나서부터

하나도 안 더웠던 기억이 나서 꿀 안넣고  한 잔 마셨는데

맛은 그닥 없지만 거짓말처럼 시원해진다.

물이나 다른 음료,시원한 과일도 소용없던 더위가 싹 가시다니

거참 신기한 노릇이다.

[넉넉한짠순이]

폰카메라가 좀 성능이 떨어지고,제 음식은 원래 비주얼은 그닥 별로라서요^^;;
쫄짜장면은 다 먹어서 없구요,참치곰피국이라도 괜찮으시다면 올려드릴께요^^

[짠순걸82]

쫄면을 이용한 짜장면 맛이 궁금하네요 비주얼도 궁금 다음에 사진도 부탁드려요^^

[넉넉한짠순이]

쫄짜장면은 다 먹어버려서 없네요^^;;
대신 조금 탔지만 빵 사진을 올려드릴께요.

[넉넉한짠순이]

당분이 없어서 더 시원했던 것인지...
약처럼 아껴마시고있네요^^

[용인세아이맘~~77(-15,530,000)]

오늘 별식이면서 보양식인거 같아요^^ 곰피미역국과 수박 다린물 어떤 맛일지 궁금해요^^ 오늘도 역시나 더웠네요ㅠㅠ

[넉넉한짠순이]

더위 안먹으려고 미리부터 안간힘을 써보는 거랍니다^^;;
참치곰피국은 애들도 좋아할 맛이니 함 해보셔요.곰피 없으면 미역 넣으심되요^^

[으랏차차 77]

비스킷가루 저두 있는데 함 도전해봐야겄어요 ~
오 수박껍질 달인물이 시원하군요
그것도 기회되믄 해보겠슴돠

좋은 정보 감사해요
더위에 건강 조심하셔요~

[넉넉한짠순이]

개인차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으니 님취향대로 해보시기를요^^

[러블리 셋짱♡82]

새로 구입한 핸드폰 카메라 성능이 그닥이에요??
그럼 사진찍고 편집에서 뽀샵 많이 해서 올려주세요 ㅎㅎ 근데 글로 읽고 상상하는것도 너무 맛있고 좋아요
참치미역국도 맛있어요~^^

[넉넉한짠순이]

새로 구입한 게 아니라
작은아들이 쓰던,5년된 갤2라서요^^;;
참치를 미역국에도 넣는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게되어 곰피로 해봤네요.진짜 맛있더군요^^

[사랑해오늘을~♡]

곰피의 다양한 활용이네요^^
넉짠언니~정말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만드신 빵 맛나보여요♡

[넉넉한짠순이]

곰피는 봄엔 데쳐서 초고추장 찍어먹는 게 맛있고,여름엔 국끓이니 맛나네요^^
입맛 떨어지면 기운 없을까봐서 다른 건 암것두 않고,하루종일 끼니에만 신경썼네요^^;;

[사랑해오늘을~♡]

저 어제 곰피 해동해뒀는데요 언니
미역국처럼 끓이면 될까요?^^

[넉넉한짠순이]

네.미역국 끓이듯 하심 됩니다^^

[넉넉한짠순이]

미역국은 주기적으로 먹고싶은 게,몸에서 원하나봐요^^

[넉넉한짠순이]

누룽지가 다른 음식의 매운맛을 상쇄시키더라구요^^

[우렁각시74]

님글열심히 읽으며 스스로 반성하는 일인이에요..주말만됨 왜이리 살림이하기싫은지...진정한살림꾼의길은 먼듯해요^^;정말부지런하세요~~

[넉넉한짠순이]

주말밖에는 시간 많이 걸리고 복잡한 집안일을 할 시간이 없네요^^;;
그리고 어젠 밥세끼 해먹은 거랑,취미다 생각하고 빵 만든 게 다였네요^^;;
목표가 있으니 하게되는 것이지,제가 부지런한 건 아니랍니다^^;;
우리모두 화이팅이에요!

[넉넉한짠순이]

건칼국수면으로 했을 때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