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용당세관에서 열린 ‘부산항 해상특송 통관장’ 개장식에 참여한 김재일(오른쪽 여섯번째) 부산본부세관장과 정윤성(오른쪽 다섯번째) 용당세관장 등이 특송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용당세관 제공
용당세관은 정식 개장을 계기로 중국 유럽 미주에서 오는 특송화물에 대한 반입제한을 모두 없애 특송물량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용당세관 관계자는 “시범운영 동안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특송화물로만 제한한 데는 중국 등에서 들어올 수 있는 위험처리 물량에 대한 신속한 적발 등이 어려웠기 때문이다”며 “인천과 평택의 운영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신속통관 시스템과 효율적인 화물반출입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우범물품을 분석·적발하는 역량을 축적해 통관제한을 없애게 됐다”고 밝혔다.
해상특송장의 등록업체인 팬스타 엔터프라이즈 김보중 이사는 “그동안은 중국에서 군산 등으로 들어온 특송화물을 다시 평택·인천의 특송장으로 이동해 통관절차를 거쳐 부산으로 가져오게 돼 있어 해상특송장의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됐다”며 “중국 현지에서는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연결하는 물량이 가능한지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정식 개장으로 신규 중국 물량 확보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