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5 (금) “굳이 헬기로 서울대 이송, 이재명 특혜” … 현직 의사 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 직후 이송된 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헬기를 동원해 서울대병원으로 옮긴 것을 두고 의료계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을 지낸 여한솔 강원도 속초의료원 응급의학과장은 1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당대표 피습은 아쉽게 생각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만 “의문점이 있다. 근본적인 특혜의 문제”라고 짚었다.
여한솔 과장은 “부산대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나 환자의 사정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했고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구급헬기가 이용됐다. 일반인도 이렇게 ‘서울대병원 가자’ 하면 119에서 헬기 태워주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병원에서) 수용이 가능함에도 환자 사정으로 전원을 원해 119 헬기가 이용된 데 아무런 문제가 없나. 일반 시민도 앞으로 이렇게 119헬기를 이용할 수 있는 건가”라며 “심근경색으로 당장 시술받지 않으면 죽을 수 있었던 환자가 119헬기 이송 요청했더니 ‘의료진 안 타면 이송 불가하다’던 119도 뭐라고 답변을 해보시라”고 했다.
이어 “CT 확인이 되지 않아 병의 경중을 평가할 순 없다”면서도 “응급한 상황이면 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어야 했고 응급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굳이 헬기까지 탈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여한솔 과장은 “본인이 다치면 ‘서울대가자’는 분이 지방의료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말은 이제 못할 것)”이라며 “지역대학 병원 무시하면서 우리나라 최고 대학병원으로 119헬기타고 이송하는데 이송조건에는 단 하나도 부합하지 않는다. (이것이) ‘돈 없는 일반 서민들이나 지방에 찌그러져서 치료 받아라’ 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직 외과의사도 비슷한 입장을 냈다. 자신을 외과의사라고 소개한 A씨는 이날 직장인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재명 대표가) 응급도 아닌 상황에 헬기로 (이송하고) 심지어 헬기에서 내려서는 SMICU(서울중증환자 공공이송센터) 구급차를 타고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갔다”면서 “이건 특혜라고 봐야 한다. 의료의 기본이 되는 ‘중증도’에 의한 분류를 완벽히 무시한 절차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60대 남성에게서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했다. 지도부와 당직자 등은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지혈 등 응급 처치를 했다.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7분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간 이재명 대표는 헬기로 오전 11시13분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이재명 대표는 목 부위에 1.5㎝ 정도 열상(피부가 찢어져서 생긴 상처)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응급처치를 마친 뒤 오후 1시쯤 헬기 편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돼 오후 3시 45분쯤부터 2시간 동안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천아용인' 허은아도 이준석 신당 합류… 탈당·의원직 사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월 3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창당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비례대표인 그는 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도 밝혔다. 허은아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고 탈당을 선언한 뒤 "비겁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길이기에 가보려고 한다"며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이어 "신당이 만고의 정답이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명백히 어려운 길이다.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그 길이 꽃길이어서가 아니라, 가야 할 길이어서 가보려고 한다"고 했다.
지난달 12월 27일 이준석 전 대표의 국민의힘 탈당 및 신당 창당 공식 선언에 이어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천하람 전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이 탈당하고 신당에 합류했다. 그는 "떠나는 마당에 구구절절 긴 말씀 드리지는 않겠다"며 "응답없는 탐욕의 성벽에 머리를 박는 일, 누가 뭐래도 할 만큼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끝끝내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면서 "용산의 국정운영 기조와 불통이 문제이고, 느닷없는 이념 집착이 문제이고, 검사 일색의 인사가 문제이고, 거기에 더해 대통령 가족의 처신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지 못한다. 이제 인정해야 한다. 아닌 건, 아닌 것"이라고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오셔서 윤색을 한다고, 급하게 인테리어를 바꾼다고, 본질이 변하지 않는다"며 "우리 국민들께서 그렇게 간단한 분들이 아니다. 비겁한 자들에게는 세상을 바꿀 기회, 결코 주지 않으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은아 의원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정의가 승리한다는 역사를 물려줍시다'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언급하면서 "누군가는 증명해야 한다. 비겁하지 않아야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결국에는 원칙과 상식이 이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긋지긋한 양당의 진흙탕 정치, 강성 지지층 분노만 부추기는 정치, 그러는 사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는 뒷전인 정치, 누군가는 끝내야 하지 않겠나"며 "저는, 그리고 신당은 단호히 거부하겠다. 양자 택일을 강요하는 협박 정치, 이제 끝내겠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신당이 혼신을 다해 지켜야 할 두 글자가 았다면 바로 '자유'"라며 "이제 표현의 자유가, 문화가 곧 민생이다. 개혁신당은 국민의 일상을 관통하는 진짜 민생 문제, 피하지 않고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은아 의원은 "저는 지금, 그 무엇도 바라지 않는다.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저는 누구보다 자유하다. 앞으로도 당당하게, 성역에 맞서는 허은아 되겠다. 비겁하지 않은 정치인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왔던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거침없이 꿈꾸겠다"면서 "담대한 정치혁명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이 2년 가까이 기반을 두고 활동해 온 동대문구 주민들을 향해 "저의 탈당 때문에, 앞으로 당신들이 겪을 고초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 정치의 미래를 고민해주신 분들"이라며 "몸은 떨어지게 되더라도 마음만큼은 늘 지금처럼 동지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소줏값 내린다더니 겨우 50원 싸졌다… 식당선 "못내려요"
“올린 지 얼마 안 됐는데, 다시 내렸네요?” 1월 2일 서울 마포구 한 편의점에서 만난 아르바이트 직원 A씨가 참이슬 후레쉬(360㎖)의 바코드를 포스(POS) 기기에 찍은 뒤 한 말이다. 진열대의 참이슬 후레쉬 가격은 2100원이었지만 화면에는 1900원이 찍혔다. A씨는 “본사에서 새 가격표가 아직 안 와서 아직 1900원”이라고 말했다.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들은 이날부터 국산 소주 판매 정가를 200~300원 내렸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날 360㎖ 한 병은 21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9.5%), 640㎖ 페트병은 3600원에서 3300원으로 300원(8.3%) 싸졌다.
개별 점포는 본사가 공지한 정가 이하로 실제 가격을 정할 수 있어 이날 돌아본 일부 편의점은 가격 경쟁력을 위해 소주 한 병을 1800원에 팔기도 했다. 대형마트 3사는 하루 일찍 움직였다. 지난 1월 1일 이마트는 1480원이던 참이슬 후레쉬 한 병 가격을 1330원으로 150원 낮췄고, 롯데마트는 1480원에서 1340원으로 140원 내렸다. 홈플러스 역시 1490원에서 1350원으로 조정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소주 가격을 인하한 것은 새해부터 도입된 기준판매비율 제도 때문이다. 기준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할인율이다. 기존에는 소주 반출가격(제조원가에 판매원가와 이윤 등을 포함한 것)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겼지만 기준판매비율을 적용하면 소주 반출가격에서 22%를 할인해 세금을 부과한다. 세금 부과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반출가격에 세금을 더한 출고가격도 낮아졌다. 가령 참이슬 후레쉬 360㎖ 한 병의 기존 출고가는 1247원에서 1115원으로 132원 인하됐다.
◆ “그래서 소주값 얼마나 싸졌나요?”
다만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할인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기준판매비율 도입 전에 소주 가격이 이미 한 차례 올랐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1월 9일 참이슬 후레쉬 360㎖ 1병의 출고가를 6.95% 인상했다. 1166원이었던 참이슬 후레쉬 1병 출고가는 인상 후 1247원이 됐다가 올해 1월 1일부로 1115원으로 조정됐다. 지난해 11월초 가격보다 51원 싸진 셈이다. 이를 반영한 편의점 소주 가격도 인상 전 1950원→2100원→1900원이 되면서 결과적으로 50원 싸졌다. 마트 가격 역시 기존 1380원→1480원→1330원을 거쳐 50원 내려갔다. 기준판매비율 도입으로 가격 인하 효과를 기대했지만, 제조사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체감 할인가는 50원 내외에 그치게 됐다.
◆ 식당 “소줏값 몇 백원 내리자고 메뉴판 못 바꿔”
일반 식당가에서도 소주 가격 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월 2일 서울 시내 식당 8곳에 소주값 인하 계획을 물었더니 7곳에서 “없다”고 답했다. 나머지 1곳은 지난해 12월 소주 가격을 올렸다가 다시 내린 경우다. 서울 관악구에서 김치두루치기집을 운영하는 이규엽(66)씨는 “소줏값 몇 백원 내린다고 메뉴판을 다시 바꾸려면 돈이 더 든다”며 기존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씨 가게는 2022년 말부터 소주 1병에 5000원을 받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서 삼겹살집을 운영하는 B씨는 “대파 한 단이 1400원씩 하다 6000원씩 하는 등 물가가 크게 올랐는데 소줏값마저 내리면 가게 운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가게 월세와 인건비 상승을 감안하면 소주 가격을 내리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 가게에서는 실제 주류 가격을 내리기도 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류창준(55)씨는 지난해 말 5000원에서 5500원으로 올렸던 소주 가격을 1월 1일부터 5000원으로 내렸다. 류씨는 “주변 가게 소주 가격이 5000원대에 형성돼 있고, 입고 가격이 내린다고 하니 우리도 가격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소주뿐 아니라 국산 약주나 청주 등 발효주류도 가격 벼동이 예고돼 있다. 국세청은 1월 중 국산 발효주류에도 기준판매비율 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월 1일부터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주처럼 주세를 일부 인하해 소비자 판매가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서울의 봄', 봉준호 감독... '괴물'도 넘을까
1200만 고지를 넘어선 영화 ‘서울의 봄’이 봉준호 감독의 흥행작 ‘괴물’까지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높인다. 현재까지 90만여 명의 격차로 좁힌 만큼 1300만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월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서울의 봄’은 어제(1월 1일)까지 누적 관객수 1211만 7175명을 나타냈다. 연말연시 연휴 3일 간(12월 30일~1월1일) 총 84만 5432명을 동원하며 한 달 넘게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서울의 봄’의 누적 관객수는 멈춤 없이 현재 진행형이다.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6135명), ‘부산행’(1156만 7341명), ‘해운대’(1145만 3338명), ‘변호인’(1137만 4892명)까지 뛰어넘었기 때문. 이로써 ‘서울의 봄’은 국내외 영화를 포함한 역대 극장 개봉 순위에서 19위에 랭크돼 있다. 1위는 지난 2014년 개봉한 김한민 감독의 ‘명량’(1761만 5437명)이다.
뒤이어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1626만 5618명,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1441만 1502명,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1426만 3203명을 기록했다. 외화 ‘아바타’(1400만 3138명), ‘어벤져스: 엔드게임’(1397만 7602명), ‘겨울왕국2’(1374만 7792명)가 뒤를 잇는다. 다음으로는 ‘베테랑’(1341만 4200명), ‘괴물’(1301만 9740명)의 순서를 보이며 각각 8위 9위에 올라있다.
이어 ‘도둑들’(1298만 3976명), ‘7번방의 선물’(1281만 1435명), ‘알라딘’(1279만 7927명), ‘암살’(1270만 6819명), ‘범죄도시2’(1269만 3322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4002명), ‘왕의 남자’(1230만 2831명), ‘신과함께-인과 연’(1227만 6115명), ‘택시운전사’(1218만 9355명), ‘서울의 봄’ 순위다. N차 관람이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어 ‘서울의 봄’의 최종 누적 관객수를 아직까지 예측하기 어렵다.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정치 액션 스릴러다. 지난해 11월 22일 관객들을 만나기 시작한 ‘서울의 봄’은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가 개봉하기 직전(12월 19일)까지 28일 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41일 연속으로 일별 관객수가 10만 명 이상이 드는 대단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새해에도 관객들이 ‘서울의 봄’을 찾고 있는 만큼 역대 흥행 순위표 변동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포근한 겨울날..... 새해 첫 용화산행
내일이 소한인데 춥지않은 1월 아침..... 원주 영상 3도
정상주유소...... 휘발유 1548원 / 경유 1468원
10:30 새해 1월을 맞은 용화산으로......
풀웨이트
스텝 사이클
10:45 용화산 260m 정상에.......
용화산 마루길.......
용화산 마루길 능선 쉼터......
용화산 풍경길......
치악초등학교
칠엽수
11:15 삼성으로.......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