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올바른 이름은 ‘제하[諸夏]’ - 옮긴이 잉걸. 아래 ‘옮긴이’)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두고 ‘한국인의 밥상’ 문화가 때아닌 화제다. 중국의 대표적인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 – 옮긴이) ‘웨이보’에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영상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 것인데, 특히 밥상 위 각종 김치 반찬이 중국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영상은 지난 30일(그러니까, 서기 2022년 양력 1월 30일 – 옮긴이) 웨이보에 한 블로거(블로그 운영자/블로그 주인 – 옮긴이)가 공유한 직후 단 하루 만에 1억 7000만 건의 검색량과 28만 건의 ‘좋아요.’, 약 7천 건의 댓글이 기록돼 인기 검색어 순위 상위에 링크됐다.
약 21초 가량으로 제작된(만들어진 – 옮긴이) 영상에는 한국에서 거주하는(살고 있는 – 옮긴이) 4인 가족의 평범한 식사 장면이 담겨 있다.
한국인의 시각에서는 평범한 한국 가정의 식탁 차림에 중국 누리꾼들이 주목한 것은, 다름 아닌 다양한 종류의 김치 반찬이 상 위에 진열돼(차려져 – 옮긴이) 있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영상 속에 등장하는(나오는 – 옮긴이) 김치에는 겉절이, 총각김치, 깍두기, 파김치, 무말랭이 등 5종류의 김치 반찬을 맛있게 식사하는(먹는 – 옮긴이) 가족(식구 – 옮긴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을 촬영한 여성은 중국 출신으로, 중국에서 한국인 남성을 만나 결혼한 뒤 줄곧 한국에서 생활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국인(‘한족[漢族]’? - 옮긴이) 여성이 촬영한(찍은 – 옮긴이) 영상에는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는 다양한 종류의 김치에 대해 중국어(‘한어[漢語]’. 여기서는 ‘표준어’인 ‘보통화[普通話]’, 그러니까 북경어[北京語] - 옮긴이) 자막이 게재되었고(실렸고 – 옮긴이), 영상 속 남성이 김치를 활용해 양푼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 영상이 공개된 직후(直後. 바로 뒤 – 옮긴이),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한 (제하[諸夏] ‘한족[漢族]’ - 옮긴이) 누리꾼은 “김치는 한국인들의 중요한 반찬 중(가운데 – 옮긴이) 하나다.”면서 “한국의 도시나 농촌 어디서든 크고 작은 김치를 넣어두는 김치통을 목격할 수 있다. 이런 한국 음식 문화는 중국인에게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지만, 영상 속 여성은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애쓰는 – 옮긴이)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되자, (제하[諸夏]의 - 옮긴이) 일부 언론에서는 한국인의 식단에 주목하며 ‘한국인들은 많은 양의 야채(채소/푸성귀 – 옮긴이) 반찬과 기름기 없는 식사를 즐긴다.’면서 ‘한국 음식은 건강 관리에 중점을 두고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전세계 비만 정도에 대한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성인 비만율은 4.95%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서기 2021년 – 옮긴이) 기준 한국인의 비만율은 일본인(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다수의 (제하[諸夏] - 옮긴이) 매체들은 ‘한국인이 즐기는 김치 반찬을 중심으로 한 하루 세끼의 식사와 해산물을 즐기는 식습관, 칼로리(열량 – 옮긴이)가 낮고 기름기가 적은 음식을 선호하는 현상은 다이어트(살 빼기 – 옮긴이)에 적합한 음식 문화’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런 요소들 가운데, “해산물을 즐기는 식습관”은 이제 더 이상은 ‘건강에 좋은 음식 문화’가 아니게 되었다. 왜냐하면 올해, 그러니까 서기 2023년 후반기부터 왜국[倭國]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만들어진 핵 폐수를 태평양에 버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바다가 더러워지기 시작했으니, 그 바다에서 얻은 “해산물”이 안전하지 않은 건 당연하지 않은가? - 옮긴이).
특히, 한국인들은 적은 양의 고기를 섭취하는 대신(실제로는 육류 소비량도 많은 편이다 – 옮긴이), 다량의 채소 반찬을 즐기며, 식용유를 음식에 사용하는 비중이 매우 적다는 점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한족’ - 옮긴이)들의 경우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했다.
이 같은 식습관은 한국인의 평균 수명을 83.5세까지 끌어올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앞으로도 이럴지는 의문이다. 오늘날 한국의 청소년은 전통 한국 요리 대신 햄버거나 감자튀김이나 미국식 피자나 치킨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탕후루 같은 불량 식품도 퍼지기 시작했는데, 과연 그들이 어른이 된 뒤에도, 그러니까 다섯 해 뒤나 열 해 뒤에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높을지? - 옮긴이).
현지(제하[諸夏] – 옮긴이) 매체는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서기 – 옮긴이) 2020년 평균 수명 자료를 인용해, 한국 남성은 80.5세, 여성은 86.5세의 높은 평균 수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오는 2070년 91.2세를 기록, 대표적인 장수 국가인 노르웨이와 핀란드(정식 국호 ‘수오미’ - 옮긴이), 일본(왜국[倭國] - 옮긴이), 캐나다를 추월할(뛰어넘을 – 옮긴이) 것이라고 전망했다(바라보았다 – 옮긴이).
― 『 서울신문 』 서기 2022년 양력 1월 31일 자 기사
▶ 옮긴이(잉걸)의 말 :
내가 지난해 초에 나온 이 기사를 이곳에 소개하는 까닭은, 제하(諸夏[수도 북경(北京)]) 정부와 언론이 여러 번 주장한 것, 그러니까 “김치는 <중국(제하)> 고유의 음식이다!”라는 말에 반박하고 싶어서다.
한국인이 아니라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제하(諸夏) ‘한족’ 누리꾼이 “김치는 한국인들의 중요한 반찬 중 하나다.”하고 설명하고, “이런 한국 음식 문화(김치를 먹는 문화 – 옮긴이)는 중국인에게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지만,”하는 보충설명을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런 김치가 ‘중국 고유의 음식’이 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그 사실, 그러니까 김치는 제하 ‘한족’의 것이 아니라 배달민족 고유의 음식이라는 사실을 제하 ‘한족’들 뿐 아니라 온 누리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것이다.
제하 정부/언론/‘한족’들에게 분명하게 말하겠는데, 당신들의 전통 음식문화를 내세울 거면 파오차이나 북경 오리(‘베이징 덕’)나 딤섬을 내세우지, 김치는 내세우지 마라!
― 단기 4356년 음력 10월 24일에, 잉걸이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