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입주물량…전년비 13% 증가

9월 전국 1만7천15가구의 새 아파트 물량이 입주에 들어간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월 대비 5.7%(481가구) 감소한 7천990가구가 입주하고, 지방은 전월 대비 51.5%(9천586가구) 줄어든 9천25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월(2만7천82가구)과 비교해 입주 물량이 줄지만, 예년 공급물량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물량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공급된 9월 평균 물량과 비교해 18%(2천603가구) 늘어난 수치며 9월 입주물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늘어난 물량만큼 가을 이사철을 준비하는 수요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최경환 경제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이 9월 정기국회 이후 시장에 반영된다면 하반기 전•월세 시장의 안정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총 7천99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은 매머드급 단지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천885가구와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 495가구 등 총 5,20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는 1천387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고양시 삼송지구 14BL의 국민임대 아파트 930가구와 남양주시 도농센트레빌 457가구가 있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더샵그린워크 1,2차 총 1천401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방은 9천25가구로 전월(1만8,611가구)과 비교해 9천586가구 입주물량이 줄어든다. 줄어든 물량 속 경남은 여전히 입주물량이 많다. 9월 지방 입주물량 중 30%(2천207가구)를 차지하며 지난달에 이어 가장 많은 입주자를 맞는다. ‘덕산아내에코프리미엄’ 812가구, ‘상남한화꿈에그린’ 812가구 등이 대상이다. 충남에서는 천안 불당동 ‘우방아이유쉘트윈팰리스’ 160가구와 홍성 ‘효성그룹더루벤스’ 915가구 등 총 2천143가구가 9월 집들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입주물량은 ▲강원(1천370가구) ▲전남(1천105가구) ▲제주(831가구) ▲경북(417가구) ▲광주(315가구) ▲전북(227가구) ▲부산(220가구) ▲세종(190가구) 순으로 예정돼 있다. 우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건립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9월말 입주에 들어간다. 51개 동, 지하6층~지상30층, 총 3천885가구 규모다. 전용59~145㎡로 아현 뉴타운을 대표하는 매머드급 랜드마크 단지다. 5호선 애오개역과 공덕역 2호선 아현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이다. 인근에 한서초, 아현초, 아현중, 서울여중, 숭문고 등이 있고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도 가깝게 위치한다. 인근 부동산114 한울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거래가 가장 활발한 전용59㎡의 전세가격은 3억7천만원~4억2천만원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건설이 성동구 행당동 155-1번지에 짓는 ‘서울숲더샵’은 9월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최고 42층, 3개 동, 총 495가구로 전용84~150㎡의 중대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오피스텔 전용28~60㎡ 69실을 비롯해 상가 및 문화시설도 있다. 단지 옆 중랑천길을 따라서는 한강과 서울숲 공원까지 산책 할 수 있다.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성수대교 등을 이용해 강남과 강북 도심을 비롯해 서울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다. 전용84㎡가 4억4천만원~4억8천만원 수준에서 전세 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도농센트레빌’이 9월 17일 입주를 시작한다. 9개 동, 지하3층~지상22층, ▲전용59㎡ 102가구 ▲전용84㎡A 210가구 ▲전용84㎡B 41가구 ▲전용114㎡A 24가구 ▲전용114㎡B 80가구 총 457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으로 이마트 도농점,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 롯데백화점 구리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며 남양주시청2청사, 도농도서관 등 공공기관시설도 가깝다. 전용84㎡의 전세 매물은 2억7천만원~2억8천만원에 출시되고 있다. 또 눈여겨볼 곳은 일동건설이 부산 거제동 1466-15번지 일대를 개발해 공급한 ‘일동미라주리버’가 9월1일 입주를 시작한다. 4개 동, 32층, 총 220가구 규모에 전용84㎡의 단일면적대로 구성됐다. 시청, 법원, 검찰청, 연제구청 등 행정시설과 롯데백화점, 메가마트, 홈플러스 등이 가깝다. 부산지하철 교대역 도보 5분대 거리의 역세권 단지이며 중앙로, 번영로 등을 통해 시내•외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부산교대부속 유치원•초, 연서초, 여명중, 내성중, 부산외고 등 교육환경이 풍부하다. 인근 부동산114 우정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전용84㎡의 전세시세는 2억6천만원~2억7천만원 대에서 형성돼 있다”라고 말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송도더샵그린워크1•2차가 9월 12일 입주를 시작한다. 1차는 지상33층, 6개 동, 총 736가구 규모에 전용59~101㎡의 면적이며 2차는 지하2층~지상32층, 6개 동, 총 655가구 규모에 전용74~124㎡의 면적대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국제업무단지에는 센트럴파크와 채드윅 국제학교, 컨벤션센터 등 핵심시설이 밀집해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제2•제3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 부동산114 송도씨티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전용84㎡의 전세시세는 2억7천만원 대에서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