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체육관에 제 나이쯤 되어 보이는 회원이 한 분 계시는 데요
파워 리프터가 되는게 꿈이랍니다
그래서 근육 보다는 근력을 강조한 훈련을 선호 하는데요
문제는 자세가 이건 뭐....개판 오분전 이면 다행 이구요
개판 오분후 입니다 ㅋ 치팅 없는 운동이 없습니다.
무조건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덤벨,바벨 들고 아주 그냥 작두를 탑니다.
가끔씩은 보는 제가 불안하다는......
그래서 운동 할 때마다 자세 좀 아니다 싶으면 제가 좀 잡아주기도 하고 나름 제 생각을
얘기도 해보고 그러는데 도무지 들을 생각을 안합니다.
"저는 근육보다 근력이에요 스트렝쓰 훈련 이에요" 그러면서 들은척도 안 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시간이 좀 지나고 저도 예전같이 큰 관심 두지 않기로 맘먹고 그 회원 봐줄 시간에
다른 회원이나 봐주자 이러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이 회원이 체육관에서 대장질을 시작하더군요
여기서 내가 힘이 제일 쎄다 난 하드코어다 이런 태도길래 좀 겸손하게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회원들 앞에서 대장질 할 때 기분 맞춰 주는 척 하면서 제가 몬퍼에서 시킨 cee를 보여 줬습니다
회원분 궁금해 합니다 이게 뭐냐고? 그래서 제가 친절히 설명해 줬습니다.
기존의 크레아틴에서 진일보된 보충제 등급이 아닌 의학용 등급으로 고순도의 블라블라블라.....
이 회원 순간 군침 흘리더군요(이 회원 식탐이 상당히 강합니다)
그리고 한 마디 덧 붙였습니다.
좀 쓸꺼에요~ㅋㅋㅋ
운동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맛 같은거 신경 안써요!(아주 당당하게 말합니다)
"네" 그래야 하드코어져~(낚였군)
본인 물통에 제가 고이 듬뿍듬뿍 넣어줬습니다.
이 회원 막 섞습니다. 마십니다.
한 모금 마시고 두 모금 째 뿜습니다. 얼굴 사방으로 찌그러졌다가 펴졌다가 난리 납니다.
제가 한 마디 합니다."좀 쓰시져?"
이 회원 말도 제대로 못합니다.
저녁먹고 왔더니 안 보입니다. 집에 갔나 봅니다.
다음날 안 나왔습니다.
오늘 다시 나와서 운동 하는데 인사도 먼저하고 전에 없던 겸손함이 보입니다.
노바디님 감사 합니다
우리 회원이 달라졌어요
첫댓글 ㅎㅎㅎ 우리회원이 달라졌어요 ㅎㅎ 휘리릭님이 참 현명하게 회원들 지도하시네요 본받아야겠어요~
저도 가끔 체육관 동생들에게 장난치곤 합니다. 한 스쿱 입에 털어 넣어 주면 오만상을 다쓰면서 정수기로 달려갑니다.
^^
ㅋㅋㅋㅋ cee는 아마 세계다 통할껍니다. 겁나게 경솔한분들을 겸손하게 만드는 명약 ceeㅋㅋㅋ 저승사자도 참기힘든그맛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유머로 정말 빵 터졌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 '낚였군' 부분이 좋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티콤의 한 장면 저런 사람이기에 더 재미있었네요^^
저도 CEE 처음 접하고 이걸 계속 먹어야하나 고민할때 카페회원분들이 도와주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웃고갑니다...그쳐 이런 회원분들이 많습니다..저도 한번씩 기들 죽입니다.. 제일좋은 방법은 같은 운동시간때 같은부위 운동을 한번해주는것이 가장 빠르더군요..ㅎㅎㅎ 고중량을 다루고 그회원의 자세를 잡아주며 같이 운동하면 회원입장에서는 역시다르구나하고 생각을하는거같습니다. 서로 기분도 안상하고 더 친해지게 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사무실에서 뒤로 넘어갈뻔 했습니다 ^ㅡ^;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답은 몬스터 입니다 ^^
솔직히 맛 구린건 아르기닌 아닙니까?ㅋㅋ 일단냄새부터가 밤꽃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완전 쓰러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탄도 기대할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빵터지네요 ㅎ
cee 먹어보려했는데 그렇게 쓴가요?